<한하운 전집>이 (재)인천문화재단에 의해 발간 되었네요
총 867쪽 분량이며 1,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는 시 214쪽이고, 나머지 2부는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하운
한하운(본명 한태영)은 1920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출생하였다.함흥제일공립보통학교 졸업 후 이리농림학교 수축산과에서 공부하던 중 1936년 17세가 되던 해에 나병 확정 진단을 받았다.1948 년 월남하여 1949년 『신천지』 4월호에 13편의 시를 발표하였다. 1950년 부평에 정착하여 인천과 인연을 맺었으며, 활발한문학 활동과 함께 성계 자치회장 역임, 신명보육원 창설 등으로나환자 복지에 힘쓰다가 1975년 2월 28일 간경화증으로 자택에서타계하였다. 대표 작품으로 시집 『한하운시초』 『보리피리』, 자서전 『고고한 생명-나의 슬픈 반생기』등이 있다.
엮은이 (재)인천문화재단 한하운 전집 편집위원회
윤영천(인하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유성호(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김신정 (인천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이현식 (인천문화재단 사무처장, 문학평론가)
『정본 한하운 시집』간행에
이 시집을 가장 아끼고 사랑한다.
까닭은 나의 젊은 날의 슬픔과 절망이 이 책에 담겨져 있어서 나의 눈에 흙이 덮일 때까지 이 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여기의 시(詩)들은 모두가 나의 영혼(靈魂)으로 쓴 영가(靈歌)라 하겠다.
이 눈물 젖은 요들가(歌)가 무서운 슬픔과 절망을 넘게 하였으며 이 푸른 지혜가 나를 다시 세상에 서게 하였다.
이 시들은 여러 책으로 많이 출판된 작품이지만 간간이 틀린 데가 있어서 이번에 『정본 한하운 시집』으로 정확을 기한 셈이라 하겠다.
이 시집은 나의 <제1시집>과 <제2시집>과 최근의 작품을 아울러 엮은 것임을 밝혀둔다.
1964, 12, 16.
서울 명동에서
한하운
<보리피리>가 우리나라 가곡으로 삽입되었지요
보리피리도 들어보와요!!
https://youtu.be/aYIrdIiI6GM
첫댓글 시집 읽기는 아직 초두에 머물고 있어서 간략히 발췌해 올렸어요.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