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배우는 수학 이야기 1
안재오 박사 (vereinigung@naver.com)
1. 짝수와 홀수
초등학교 2~3학년에서 짝수와 홀수의 개념을 배운다. 다들 아는 것처럼 짝수는 2로 나누어 떨어지는 수이고 홀수는 떨어지지 않는 수이다. 이렇게 이제는 상식이 되어버린 홀/짝의 개념도 실제 역사에서 그것이 밝혀지기 까지는 엄청난 노력과 탐구가 있었다. 역사적 기록으로 볼 때, 홀수와 짝수의 차이를 처음으로 안 사람은 고대 그리이스의 수학자, 철학자들의 집단인 피타고라스 학파였다.
또한 “기하학의 원리”라는 도형의 책을 써서 그리스 기하학을 완성시킨 유클리드는 짝수 혹은 우수(偶數)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수 : "An even number is that which is divisible into two parts." 라고 정확하게 규정했다.
거기에 비해서 홀수 혹은 기수(奇數)란 두 부분으로 똑같이 나누어지지 않는 수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수와 도형을 연결시켰다. 이들은 처음에는 수(number) 보다는 도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짝수는 두 줄로 설 때 길이가 똑같은 두 줄을 만드는 수(數)이고 홀수는 길이가 다른 두 줄을 만드는 수(數)라고 생각을 했다.
즉 홀수는 아래와 같이 형태를 만드는 수이다.
o o o o
o o o
그 반면 짝수는 다음과 같은 모양을 만드는 수이다
o o o o
o o o o
따라서 홀수(odd numbers)란 원래 그 의미가 “툭 튀어 나온 수” 라는 뜻이고 : The original meaning of "odd" was "sticking out"
짝수( even numbers)란 가지런한 혹은 편평한(level) 수(數)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짝수와 홀수를 접근하면 우리 아이들이 좀 재미있게 수학의 근본 개념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 영단어 풀이
odd number : 홀수
even number : 짝수
divisible : 나눌수 있는, 나뉘어 떨어지는
sticking out : 돌출된 것
튀어 나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