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붕사는 천혜의 자연 요건을 갖춘 봉황산에 위치한 사찰이다. 이 사찰이 유명한 것은 동굴법당. 이 법당은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이 법당의 크기는 456.2m²(138평)과 297.5m²(90평). 현재 불자들의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 도량으로 하루 평균 2백여 명의 불자들이 오고 있다. 일붕사는 석굴 대웅전(138평), 석굴무량수전(90평), 제1요사, 제2요사, 조사전, 약사전, 북극전, 나한전, 산신각, 종각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서기 727년 신라의 혜초스님이 창건한 성덕암이 현재 일붕사의 전신이다. 일붕사는 약 1330년 전에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할때 최고의 격전지였다. 당시 왕군이 봉황대 영역 안에 이 지역의 수많은 영령을 위로하기 위하여 사찰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태종 무열왕의 삼왕자가 계셨던 궁소 봉황대의 사찰에서 비로자나불을 안치시켜 호국 일념으로 성덕왕의 덕을 기렸고 성덕대왕이 봉황대의 산세가 빼어남과 선당의 얼이 베인 곳을 천추만대에 기념하자는 뜻에서 자신의 왕호를 내려 성덕사라는 귀족적 사찰을 지었으니 과히 그 명성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이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암자로 있다가 1934년 8월 26일 당시의 면장이 산주와 더불어 봉황대의 덕경을 도우기 위하여 벚꽃나무를 심고 관세음보살상과 여래불상을 모셨으나 소실되어 다시 이야용 스님이 법당을 짓고 성덕사라 하였다. 그러나 1984년 10월 24일 누전으로 인하여 또다시 성덕사법당이 완전 소실되었으나 1986년 7월 26일 사단법인일붕선종회 (지금의 재단법인 일붕선교종) 창종주 일붕 서경보 종정 큰스님이 혜운 주지스님을 부임케하여 이 산 이름이 봉황산이라 산의 기가 너무 세어 사찰이 부지 못하니 기를 줄이기 위해 굴을 파야 한다고 하시므로 주지스님이 불사를 이룩, 사찰명을 일붕사로 명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암사는 1997년 9월에 창종된 사찰로 건립연대는 1995년이다. 2012년 '용국사'에서 '수암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수암로의 벽화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대지면적 8만평의 대규모 사찰이다. 사찰에 이르는 길이 650m의 진입로 양쪽에 옥석으로 만든 높이 2.8m의 관음상 333개가 줄지어 서 있어 이채롭다. 관음상 길을 통과한 후 2층 누각형식의 천왕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양쪽에 요사가 있고, 그곳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대지 위에 대웅광전·극락전·관음전·범종각 등의 전각이 배치되어 있다. 대웅광전 내부에는 금동만불상 등의 불상을 모시고 있다. 대웅광전에서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법당식 납골당 시설인 도솔궁이 나온다. 도솔궁은 지상 3층 건물로, 4만여 기의 납골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관음상들이 도열해 있는 수암사 입구 쪽에는 보물 제373호 보천사지 삼층석탑과 보물 제472호 보천사지 부도가 있다.
- 순례일시 : 2017. 6. 4(일) 07:00 대전세무서 출발
- 순례장소 : 일붕사, 수암사 / 의령
- 순례코스 : 대전세무서(07:00) → 일붕사(10:00) → 사시불공(10:00~12:00) → 점심공양(12:00~13:00) → 수암사(14:00~15:00) → 대전(18:00)
- 점심공양 : 일붕사
- 순례비 : 30,000원
- 입금계좌 : 농협 302-0925-3251-11(이옥자)
자비행사찰순례단 회장 김선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