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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정사/ 저녁에는 LED연꽃을 밝히는 빛마루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남읍리 금산공원
제주올레길 제 15코스 (한림항 비양도행 도선대합실 - 고내포구)
1. 언제 : 2016. 11.17(목) 구름/ 12.13(화) 구름
2. 누구와 : 옆지기와 함께
3. 거리 : 18.6km/ 한림항 비양도행 도선대합실(0km)~대수포구(0.7km)~영세성물(2.9km)
~선운정사(6.5km)~남읍초교(11.2km)~백일홍길(12.3km)
~고내봉 입구(15.1km)~고내포구(18.6km)
4. 걸은 시간 : 3시간 58분/한림항 비양도행 도선대합실(08:21)~대수포구(08:35)~영세성물(09:04)
선운정사(09:57)~남읍리사무소(11:11/12.13 10:17)~백일홍길(10:22)
고내봉 입구(10:58)~고내포구(11:25)
비양도행 도선대합실앞에서 스템프를 찍고 15코스를 시작합니다
많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한림항의 모습입니다
바닷가에 웬 솟대들이....
용천수목욕체험장이라네요
대수포구입니다
이제 올레길은 해안을 벗어나 중산지대의 금산공원을 향합니다
한림해안로를 건너 수원마을길로 들어서
지나온 한림항을 뒤돌아봅니다
마을길따라 수원마을을 빠져나오자
태풍에 쓰러진 비닐하우스가 나오는데
보상이 안됐는지 그대로 방치되어 보는 이의 마음이 아프네요
좌우로 채소밭이 넓게 펼쳐지고
한켠에서 살포하는 농약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1132번 지방도 일주서로를 건너
대안안길로 들어섭니다
영새이물통입니다
관정시설이 설치되기전 우마용물통과 식수통이 있었던 자리라고 하네요
올레길은 밭사이 농로따라 길게 이어집니다
귀덕리의 2차선도로를 건너자
좌측으로 에코그린리조트의 건물이 시선을 잡네요
좌측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성로동마을의 올레코지는 문을 닫았어요
2차선도로인 귀덕로를 건너 마을길로 들어서니
선운정사뒤로 한라산이 우뚝 솟아있고
가까이에 축사가 있는지 축분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이제 한림읍과 작별하고 애월읍으로 들어서나 봅니다
브로콜리밭뒤로 선운정사가 다가와 있습니다
선운정사 가는길 좌측의 물이 마른 하천은
금성천이라고 하네요
선운정사예요
작년부터 저녁에는 LED 연꽃을 밝히는 빛마루축제가 열린다는데
요즘도 여는지 경내를 둘러봅니다
오늘 매점은 문을 열지 않았어요
빛마루축제때만 여는 것 아니지 모르겠습니다
선운정사를 뒤로하고 잠시 도로따라 나오니
빈공터에 박정희대통령의 글씨를 새긴 위령탑이 덩그러니 세워져있네요
추락방지벽이 유난히 눈에띄는 도로위에서
선운정사를 내려다 봅니다
지금은 물이 마른 금성2교를 건너자
가야할 선운정사 안내판이 반겨줍니다
앞에 봉우리들이 보이는데
좌측은 고내봉이고 우측이 과오름으로
올레길은 두봉우리들을 오르지않고 허리길로 이어집니다
넓은 농로로 들어선 걷기 좋은 이길이
주위에 버드나무가 많아 붙여진 버들못 농로라지만
버드나무는 밭을 조성하느라 다 베어냈는지 보이지 않아요
지금껏 채소밭만 보았는데 귤밭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시멘트마을길이 이어지고
1136번 지방도로로 나와 좌측으로 도로따라 가다
저앞 비닐하우스전 스타렉스옆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요
사유지라 그런지 억지로 만든 듯한 느낌입니다
귤밭의 노랗게 익은 귤이 침샘을 자극하네요
남읍리마을로 들어섰습니다
남읍초교 우측이 금산공원입니다
천연기념물 375호로 지정된울창한 난대림지대로
한바퀴 도는데 7분이라니 둘러보고 가야지요
금산공원의 탐방길은 대부분 나무데크로 조성되어있고
크게 자란 나무들이 하늘을 가려 한낮인데도 신평 곶자왈처럼 어둠침침하네요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혀줄 것 같아요
마을의 풍요를 기원 하는 제를 올렸다는 포제청입니다
나무데크따라 금산초교생들의 시가 걸려있어 음미해봅니다
좌측에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이예요
중간스템프함이 있어 확인을 하고보니 현재지점이 11km
코스거리가 16.7km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현재는 고내봉을 오르지않기때문에 실제로는 18.6km 입니다
몬드리안의 추상화가 떠오르는 코지하우스예요
남읍리사무소앞의 무인판매대에 농산물은 없고
하루방 등 기념품만 놓여있네요
올레길은 조금전 만났던 1136번 지방도를 건너 과오름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여기서 탐방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기위해
우측에 있는 남읍리사무소정류장에서 960번 버스에 오릅니다
이번 달에는 13~15일 3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11월 남겨놓은 15코스와, 16~18코스를 이어가기위해
12.13일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
4층에 있는 식당가에서 아침을 먹고 38번 버스로 하귀2리의 남주동버스정류장에 내려 1132번 지방도
4차선도로를 건너면 13~14 양일간 숙소로 잡은 더스테이센츄리호텔입니다.
프런트에 짐을 맡기고 방금전 내렸던 반대방향의 정류장에서 960번 버스로 남읍리사무소에 내립니다
도로따라 내려오면 좌측에 백일홍길 간세가 나타납니다
백일홍(베롱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
고내봉앞까지 베롱나무를 찾아보지만 한그루도 보지 못합니다
베롱나무 (인터넷에서 가져옴)
과오름길에는 콜라비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네요
저앞에서 고내봉이 어서 오라 손짓 합니다
올레길은 과오름을 오르지않고 우측 허리길로 빙돌아 갑니다
고내포구가 살짝 보이기 시작하고
숲길에는 아직도 잡초가 무성하지만 시멘트길보다는 좋습니다
돌담길은 언제 걸어도 정겨움이 묻어나지요
도로를 건너면 도새기숲길입니다
황무지같은 잡초길인데 조만간 개발이 되어 없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알로에농장에는 알로에가 한창 꽃을 피웠습니다
알로에꽃은 오늘 처음 보았어요
도로따라 도착한 고내봉입구입니다
고내봉갈림길입니다
직진하면 보광사를 거쳐 고내봉정상으로 이어지지만
올레길 안내판은 고내봉으로 오르지않고 좌측 허리길로 가라고 하네요
이제 고내포구가 지척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내봉은 고내망(高內望)이라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던데서
유래하였다는 안내표석과 안내도를 훑어 봅니다
1132번 지방도를 건너 고내리로 들어섭니다
고내리표석이 반겨주고
돌담위에는 누렇게 익은 호박이 가을정취를 자아냅니다
뒤돌아본 고내봉입니다
고내포구에 도착합니다
첫댓글 다양한 올레길 모습입니다.
포구며 전원풍의 한적한 풍광이 드러납니다.
세세하게 소개된 여정을 따라 거닐어 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