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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구간에 이어 다시 서게되는 삼강 주막
三江(삼강)은 낙동강. 내성천.금천이 합류되는 지점이며 삼강절경이란 글처럼 경치가 좋은곳이다.
삼강이 합류되는 지점이라 물 깊이가 깊었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한 4대강 사업으로 보로 막힌 낙동강은
물의 흐름이 없어 지금은 모래가 쌓여 걸어서 건널정도로 앝은곳으로 변해 버렸다.
16년 11월12일
삼강주막 아침풍경
오래전에는 한집만 있었지만 지금은 주막촌을 형성해서 많은이들이 찾는곳
이곳에서 소고기 국밥이나 파전 막걸리 맛은 아주 좋은편이라 올때마다 사먹곤 했는데
오늘 아침은 바쁜 걸음이 될것 같아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난다.
삼강주막 근처를 지나며 본 구룡산 능선
구룡능선 그동안 오다가다 구경만 했지만 오늘은 저길 넘어야 하고
하늘에서 작은 빗물이 떨어져
낙엽위에 살포시 앉아다가 햇살과 함께 흘러 작은 계곡을 지나며
가는길에 여러 친구들을 만난다.
흙탕물도 만나고
축사에서 나오는 누런물도 만나고,
가정집에서 나오는 거품 가득한 물도 만나고
쓰레기 더미에서 나오는 중금속 물도 만나지만
작은 자갈을 만나고
부드러운 수초와 물풀을 지나고
모래톱을 만나서 물은 처음처럼 다시 깨끗해진다.
낙동강과 운달 지맥길의 날머리 천마산과 삼강 다리 우측으로 문수지맥 삼강 앞봉이 마주한다.
물이 차갑지 않으면 개 헤엄치듯 건너가면 딱 좋은데
운달지맥은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분기되어 예천을 지나는 48km의 산길이며
삼강으로 오는지맥 (보현,문수.국사.운달.작약.숭덕)중의 하나이다.
문수지맥이란
백두대간 옥돌봉에서 분기되어 예천군 용궁면 삼강(낙동강.금천.내성천)이 만나는 곳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13km 실거리 123km의 산줄기이다
주요산으로는 문수봉-갈방산(갈마산)-만리산-용두산-북두산-학가산-보문산-검무산-나부산이 있으며
모래가 아름다운 내성천의 발원지는 봉화군 물야면 선달산 아래부터 시작되어 약 108km 300리의 물길을 지나
大河 낙동강을 만나는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에서 낙동강품에 안기게 된다.
좌측 산줄기는 구룡마을로 가는 용머리능선
그리고 낙동강 취수장 부근의 바위는 용발에 해당하는곳이라 한다.
오래전 조선 숙종시대때 구룡마을에 사는 신아무개라는 분이
풍수지리 하시는 지관을 불러 놓고 용머리 부분에 부모님 산소를 써도 되나 안되나 해서 물어 보니
묘터로써는 최고의 터지만 역적으로 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신마무개는 잘되면 부자로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머리 부분에 묘터를 썼다가
훗날 역적으로 몰러 죽음을 당하는 벌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낙동강 물줄기가 용산 아래로 흐를때는 구룡마을이 잘 살았고
강건너 이목마을이 못 살았지만 언젠가 부터 물줄기가 용산 건너편으로
바뀌고 부터 예천 풍양 구룡마을이 가난해지고 강건너 문경시 영순면 이목마을과 금포마을이 잘 살았다고 한다.
구룡으로 향하는 곳에 뫳선생께서 한바탕 진흙 머드팩 하고
희미한 등로마다 머드를 발라놓고 어디로 가신듯
구룡마을로 가는길에 산소가 많아 등로가 이렇게 이어진다.
초겨울 산행이지만 늦가을 풍경인 연출되니 가을인듯
구룡마을
예천에는 용궁면이 있고 용문면도 있다.
용이 산다는 곳이기에
용궁면에는 어떤 용이 살며 드나들었을까
용궁면에 회룡.
풍양면에 구룡.와룡.아룡(와룡)
문경시와 용궁면 중간쯤에 오룡
문경시 영순면의 비룡이 있다.
그 나머지 여섯 용들은 어디서 사는지 모르겠음
풍양 양지마을 에서본 멀리 문경의 운달지맥길 능선이 보인다.
하풍리 마을회관 앞에서 인증담아 보고
하풍리 마을과 청운산
비룡산
이곳 일대는 문경시 영순면 금포리
본래는 예천군 용궁면 소속이었으나 1914년 일제때 행정 구역이 개편됨에 따라 문경시 영순면 금포리 백포리를 이목이라 부른다.
용궁면의 아홉룡중의 하나인 비룡이며
낙동강물이 이곳부터 보의 영향으로 물의 흐름이 없는곳이다.
영풍교
낙동강 잔차길
좌측으로 가야할 잔차길
우측으로 숭덕지맥과 그 날머리가 낙동강 건너편 퇴강리에 있고...
숭덕지맥
숭덕지맥은 신의티재와 화령재 그사이 윤지미산 남쪽 6백미터 지점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이안천 남쪽 울타리가 되어 이안천을 영강에 합류되어 영강이 낙동강 합수하는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4.3km 실거리 48km의 산길이다.
숭덕지맥 날머리 상주시 퇴강리 마을과
높은곳은 마리산(매악산) 그리고 가운데 군왕이 올랐다는 군암산
군왕이 올랏다는 군암산은 아무것도 볼것없는 산이다.
아래사진은 지난 숭덕지맥길에 마리산에서 찍은 사진
지도에는 매악산인데 정상석은 마리산이다.
멀리 보현지맥길의 비봉산이 우람하게 다가오는모습
마리산에서 본 낙동강 풍경
강건너 예천군 풍양면 와룡마을
앞은 문경시 사벌면 매호리
다시 낙동강으로 와서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길 3km구간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정도전은 모든 산을 조종산으로 보고
대숲을 보호하려고 길을 굽게 만들고 산을 아껴서 누각을 작게 만들었다.
자연에 순응하는 선인들의 지혜가 낙동강 4대강에는 그런것이 전혀 없고
직선으로 다림질 하듯 만들어 버렸다.
조선의 길과 집은 곡선이 많았고, 굽고 작은것은 지형적인 특성도 있겠지만
산과 숲을 존중하여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과 공존하려는 배려이기도 하였으리라.
여기 낙동강은 앞이 보이지 않을 많큼 곧은 길이 이어진다.
보이지 않는길속에서 길찾아가는 마음
서글픈 마음이야 어제 오늘일이 아니기에
시멘트 바닥만 뚫어져라 보며 뛴다.
예천의 낙동강에 자리하는 와룡마을
단무지용 무우 수확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무우청 시레기용은 별도로 널어서 말리는 모습이고
언젠가 여러분들 밥상에 오를 시레기
풍양면 낙상리
멀리 고개를 내미는 산은 삼강주막으로 향하는 아룡산(알운봉)이고 우측의 능선은 아룡에서 풍양으로 이어지는 덕산
능선 중간쯤 암개와 숫개가 교미하는 성황당 고개지만 도로를 내면서 숫개의 성기를 짤라버린곳
아룡산 정상 모습
알운봉(아룡산)은 풍양면에서 볼때는 숫개에 해당하는 산으로
반대편 덕산은 암개에 해당하는 산이라 한다.
덕산 모습
덕산은 암개에 해당하는 산인데
숫개와 암개가 교미를 하는 형상의 산이지만 오지고개를 뚫으면서
숫개의 성기가 짤리는 바람에 풍양면에는 과부가 많다고 한다.
물론 오지고개가 짤리기전에는 남자들이 사고로 죽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상주와 풍양을 연결하는 상풍교
상풍교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간다.
지겹도록 걸어야 할 낙동강길이 희미하게 다가온다.
나름대로 자연 친화적인곳이라 하지만
개뿔같은 소리 자전거는 달리기 좋을지 몰라도
걷거나 뛴다면 발바닥 불나는 시멘트길이다.
상풍교 건너 풍양의 덕산이 계속 따라오는듯
인증 담고
낙동강을 내려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곳이 있다면
봉화의 적막강산 재산면 갈산리-합강까지 3km구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거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인적없는곳
무섭기도 했지만 그많큼 오염안된 청정지역을 걸었다는 자부심이 느껴지는곳
경천대 8각정자가 보이는곳으로
산으로 오르는 길
잔차타고 오면 이곳에서 곡소리 나는 구간이다.
그나마 임도길은 경사가 심하고 나무 테크길은 경사가 덜한곳
지나온 낙동강길과 우측으로 덕암산이 보인다.
멀리 경천교가 보이고
전망대에서 본 지나온 구간
보이는 직선길은 대략 3km정도 될듯
안내판
이곳에서 자전거길은 우측으로 가고 좌측 경천대로 돌아 간다.
8각 정자
경천대로 가는길
잠시 뛰는걸 멈추고 관광 모드로 진행해본다.
경천대 4형제 바위
낙동강변에 위치한 경천대는 태백 매봉산에서 발원한 낙동강 1,300여리 물길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낙동강 제1경"의
칭송을 받아 온 곳으로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일명 자천대 로불리는 경천대와 낙동강물을 마시고 하늘로 솟구치는 학을
떠올리게 하는 천주봉, 기암절벽과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울창한 노송숲과 전망대, 조선 인조 15년
(1637) 당대의 석학 우담 채득기 선생이 은거하며 학문을 닦던 무우정과 경천대비, 임란의 명장 정기룡장군의 용마전설과
말먹이통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명승지와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경천대
낙동강 제1경이라고 하는 경천대 하지만 인위적인 시설물을 뺀 나머지로만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않은곳이다.
지금까지 낙동강을 건너고, 달리고 강가를 지나는 동안
태백 구문소,봉화 청량산 선유교 주변. 안동 쏘두들에서본 외병대와 고산정 주변 풍경이 가장 좋았고
인상적이라 할 수 있었다.
경천정
경천대 바위 조망터
갈아입을 옷
경천대 정상 부분
경천대의 정기룡장군의 말먹이 통인가.
낙낙장송길을 지나서 드라마 상도 촬영지로 향한다.
드리마 상도 촬영지
앞은 덕암산 능선
지나온 경천대 능선
상도 촬영지
용마가 나왔다는 용소
경천대앞 모래사장에서 뛰어노는 용마를 발견한 정기룡 장군이 이를 잡아서 전쟁시에 유용하게 쓰겠다는 생각으로 잡을 계획을 세웟다고 한다.
용마가 뛰어노는곳에 허수아비를 세워 놓고 기다렸는데 처음에는 용마가 거들떠도 안보다가 나중에 관심을 보이데 되었고
지간이 지나 용마는 허수아비에 와서 몸을 부벼대기까지 하자, 이때 허수아비로 분장한 정기룡 장군이 용마를 잡아서
얻었다고 하는 전설이다.
정기룡 장군은 임진왜란때 금산에서 단기필마로 혼자서 적을 무지르고 조경장군을 구했다고 전해진다.
지금보면 남의말 훔친 절도범 아닌가....^^
경천대를 뒤로 하고
상주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답게
경천교 다리위로는 이런 자전거 모형이 멋지게 장식되어 있다.
끄실고 갔으면 좋으련만
역동적인 자전거 모습도 보이고
2층 매점으로 올라가 컵라면 하나 사서 들고 나온다.
음수대 위에도 자전거가 날아갈듯이 달리고
낙동강 생물 자원관
어지간하면 한번 들어가보겠지만
입장료가 있는곳이라 돈도 없고
낙동강 경천섬으로 이어지는 다리
경천섬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멋지고
이곳인근 낙동강가에 도남서원이 있어 들어 가본다.
도남서원
도남서원은 1606년(선조)에 창건하여 1676년숙종2년에 창건 되었다.
대원군때 사원 철패령으로 회손된후 1992년에 향토 유림에서 강당 일부 건립한후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서재를 복원하여
정몽주 .김굉필.정여창.이언적.이황,노수신.유성룡.정경세.이준 등 아홉선생을 모시고 향사를 지내니
매년 2월.8월이 향사일이다.
상주시의 서원으로 16개가 있으니 다음과 같다.
옥동서원.도안서원.흥암서원.봉강서원.
봉산서원.임호서원.연악서원.청암서원.
옥성서원.속수서원.효곡서원.근암서원.
낙암서원.장천서원.서산서원.우산서원이다.
상주보에서 본
경천섬과 멀리 다인의 비봉산이 고개를 내민다.
좌측으로는 덕암산]
비올듯 말듯 바람은 차갑고
낙동강 수중보 봉화지역에서 부터 이곳이 9번째이며
4대강 사업으로 만든 보중에서는 첫번째
물은 가두는 것보다 흘러야 하는데 여름이면 악취가 나는 녹조라떼 물이 가득한곳이 수중보이다.
지금까지 내려 오면서 만난 봉화,안동지역의 작은 수중보는 물이 들어오는 많큼 내려 보내는 방식이었지만
이곳 상주보 부터는 가두고 난다음 조금씩 물이 흐르게 만들었기에 물이 썩어 가고 있는 것이다.
가끔 자전거길을 버리고 산으로 돌아가야 하는길이기에 거리가 들쭉 날쭉하다.
죽어라 뛰어 왔건만 14km 라니
강창 나루터
상주시.신상리와 죽암리를 연결하는 잠수교가 있는곳이다.
직선길을 고개 처박고 뛰어 왔지만 그자리가 그자리인듯
충의정은 할쏘는 곳이고.
낙암서원 방향으로
낙암서원을 지나왔지만 중간에 이정표를 못보고 지나쳐
상주시 18개 서원중 하나인 낙암서원은 구경도 못하고
상주시 중동면 간상리 무우밭
단무지용으로 재배되는 무우가 수확철이라 온통 아낙네들이 무우 뽑느라 여념이 없다.
멀리 팔공지맥길이 만경산이 지척이다.
누가 쓴글인지 재미난글이라
낙동강 자전거길 중에서 몇번 만나는 잡스런 오르막길중의 하나
자전거 길은 버리고 잠시 산으로 들어가 전망대 바위를 찾아본다.
상주시 신암마을 뒷산 나무테크 전망대에서 본 낙동강
앞은 중동교 이며 멀리 보이는 산은 전망좋은 나각산(240)이다.
낙단보에서 가두어 둔 물이라 흐름이 없고 마치 거대한 호수인듯
지나온 낙동강
멀리 보이는 산은 상주의 노악산 같고
낙동강가의 평야 지역은 돈안되는 벼와 가끔은 돈이 되는 배추와 무우밭이 가득하다.
강인지 바다인지 호수인지
산꾼은 이런 길로 가야하지만
4대강 마칠때까지는 강과 함께 어울려야 할것 같다.
중동교와 멀리 팔공지맥길의 마지막 토봉
그리고 우물리의 병풍 바위가 자리한다.
중동교에서 본 지나온 낙동강
중동교에서 본 우물리의 병풍바위
지나온 경천대보다 더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우물리 병풍바위 구간이다.
신암마을 뒷산길
낙단봉 5,3km 방향
보현지맥길의 마지막 봉인 수암봉
우측은 팔공지맥길의 마지막 봉인 토봉
그 가운데는 위천이 낙동강과 합수되는 지점이다.
아래 사진 3장은 보이는 수암봉에서 찍은 사진
수암봉에서 보는 경치는 너무 시원했고 낙동강 절경중의 하나로 곱는다 해도 전혀 손색없는 곳이다.
보현지맥길 날머리 수암봉에서 본 위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점
멀리 보이는 다리는 낙단보 가기전의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17년도 완공 예정
수암봉 정상에서 본 낙동강과 중동교
보현지맥길의 수암종택
멀리 다인의 비봉산과 우측의 토봉
그리고 가운데는 위천과 낙동강
작은바람에도 갈대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인상적이다.
누가 그랬던가 강호에는 고수가 많아 갈대잎을 휘두르는 촌로에게 패할 수 있다고
낙단보에서 본 낙단대교
낙단보와 가운데 멀리 토봉
상주 영덕간 고속도로 가 보인다.
날시는 덥고
인근 낙정 마을에서 때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오늘 갈길은 멀고
낙단보 지나서 관수루
관수루 위에서 본 낙동강과 전망좋은 나각산
낙정마을
구미보까지 18km
발목 통증이 심해서 걷다가 뛰다가 반복
멀리 문필봉 능선이 다가오고
멀리 대간길에서 갈라지는 기양지맥길 기양산과 수선산이 눈앞이다.
보이지 않은길 끝까지 돌아가야
[기양지맥 개요]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국수봉을 지난 분기점(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웅북리와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및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 영오리의 경계점)에서 동쪽과 북동쪽 및 동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원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5.8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원리의 서원 마을에서 그 맥을 감천과 낙동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동지골산(332.4m),
갈비봉(369m), 백운산(629.8m), 기양산(706.5m), 수선산(683.6m), 형제봉(531.0m), 신산(435.3m) 등을 만날 수가 있다.
아울러 이 산줄기의 남쪽에는 아천, 감문천, 외현천, 대천, 감천 등이 낙동강으로 흐르고, 이 산줄기의 북쪽과 동쪽에는
병성천, 낙동강 등이 흐른다.
도로 정면은 청화산이고 우측은 천년고찰 도리사가 자리하는 냉산이다.
두곳모두 팔공지맥길
지나온 낙동강가길
강둑으로 심어졌던 나무는 모두 고사하고
그나마 살아있는 나무도 반 골빙들어 겨우 살아 있는 모습이다.
지난구간에도 설명했듯 언놈이 이런곳에 벚나무를 심자고 했는지
내가 아는 돌머리중 한놈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앞은 선산대교
4대강 사업으로 황량하던곳에 갈대만 무성할뿐 무심한 강물은 말없이 흐를뿐
해 넘어 갈무렵 선산대교 아래를 지난다.
초가을 겨울해는 한뼘가량 남은듯 하니
다음구간을 낙동강 방어전투에 관하여 글을 적어 볼생각으로 오늘은 구미에서 정리하고 집으로 갈 생각이다.
백두대간 고산 준령들도 6,25전쟁중 나라 지키기에 실패했지만
낙동강은 나라를 지킨곳이다.
낙단보에서 이곳 구미보까지 18km를 달려와
잠시쉬며 숨 고르기 하고
강가의 억새와 멀리 금오산이 지척이다.
지겨운 직선길 3km는 되는것 같다.
해는 넘어가고 발걸음은 급해지만 모든사물이 휙휙 지나가는듯
해빠질 무렵의 금오산
억새가 흔들릴때마다 발걸음이 멈추게 되고
석양에 강물은 금빛이요 억새는 하늘 거리니 이곳또한 절경이라
이런자리에서 막걸리 한잔 했으면 좋겠는데
차지 않은 달도 뜨고
몇일만 있으면 꽉찬 달이 될듯하다.
어둠이 내려 앉은 길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남,여 스치듯 지나니 부럽기도 하고
미친듯 달리는 모습과는 너무 다른길이 연출된다.
흑 재두루미 도래지역을 지나
구미시 산호 대교에서 멈춰선다.
오늘은 여기 구미까지 70km 조금 더 뛴듯
다음구간은 6,25 전쟁 낙동강 방어전투 지역을(구미-왜관-대구) 지나게 된다.
지금까지 낙동강을 내려 오면서 경치가 좋은곳을 나열해 보면
1.태백 구문소 (천년기념물417호)
2.봉화 적막강산 (재산면 갈산리-합강3km 인위적인것은 아무것도 없는 구간)
3.청량산 선유교에서 본 병풍대 (신선이 놀다간듯한 모습)
4.안동 쏘두들에서본 외병대(고산정) (한폭의 그림같은곳)
5.안동 병산서원과 병산 (병산서원에서 본 병산)
6.안동 하회마을(부용대) (부용대에서본 하회마을 풍경)
7.상주 경천대(정기룡 장군과 명마 이야기)
8.상주 중동면 우물리 수암바위(보현지맥 날머리 수암바위에서 본 낙동강)
첫댓글 1년 365일이 늘 부족하시죠?
끊임없이 찾아 헤매이는 모습 경이롭네요.
산은 갈많큼 갔으니 이제 강으로 가지만
앞으로 몇년후면 너도 나도 강줄기 탐사로 이어 질것 같습니다.
이번 영남 합동 산행 준비 감사 드리며 심심하시면 섬진강 나들이나 한번 오시기 바랍니다.
이번구간은 쪼메 아는곳이네요
가끔은 드라이브하는곳
가끔은 잔차타고 콧바람세로 가는길
방장님은 주구장창 걸어가시고
마지막 산호대교는 매일 두번씩은 지나다는곳 그것도 차타고
약오르죠ㅋㅋ
암튼 고생많으셨습니다..
구미에서 저녁식사라도 같이 했으면 좋았는데
부담 백백라서 조용한 마무리로 대구로 돌아 왔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아침부터 산호대교에서 또 걸음해야 할듯합니다.
지나가다가 만날수도 있을것 같네요
다음달 경포 합동 산행 잘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된다면 4대강 전차길을 가보곤 싶군요.
아마 그 정도 시간은 있겠지요.
무작정 잔차길만 달리는게 아닌 방장님처럼 주위를 둘러보는 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프면 좀 쉬어가는것도 좋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4대강 잔차길은 별로고 발원지 부터 안동댐까지가 가장 좋습니다.
잔차길은 시원한 모습이지만 인위적으로 너무 훼손되어 별로구요
대장님 글 감사드립니다.
낙동강 물길따라 걷는길 산길보다 잔차길이
많아 조금은 지루한 걸음이었지 싶습니다
지루하게 느껴질때쯤이면 어김없이 조망좋은
풍경이 있어 여유로운 풍광을 즐기셨을것 같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시원한 풍경과 조망 좋죠
가까이에서 들여다 보면 실상은 그렇지 못한강이 4대강 난공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에도 대간길이죠 등로가 좋아서 일사천리로 진행 하실듯 합니다.
조심해서 잘 다녀 오십시요
낙동강 탐험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4대강사업 이랍시고 흐르는 강물을 막은것이
득보다 실이많은 것임을 녹조라떼 강물을 바라보며
실망 하셨을것 같습니다. 물은 순리대로 흘러야 되겠지요.
물은 흘러야 하는데 가두어 두니
물 마음이야 오죽할까요
흐르지 못하고 담겨져 있는 낙동강
글 감사드리구요 내년에 한강으로 가면 한구간 길안내 부탁드리겠습니다.
낙동강의 삼강절경
삼강주막의 아침풍경
자연 정수기능
수초와 물풀 모래톱
회룡 구룡 와룡 아룡 오룡 비룡 등 이 살았다는 곳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물길따라 산길따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산과강은 늘 함께하는 동료지만
늘 산에서 강을 바라만 보다가 이번에 아주 어려운 결심으로 4대강을 걸어 보게 되었습니다.
힘든 결정인 만큼 많이 배워야 하는데 낙동강 다음구간을 앞두고 발목 통증이 심해서 걱정이네요
글 감사 드립니다.
이번구간은 말 많고 탈 많았던 4대강 사업의 현위치(?)를 발로 눈으로 직접 보셨군요.
물은 흐르는 것이 본질이지요. 본질을 경외하지 않은 처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결과가 좋지를 못하지요.
여기까지만...^^긴말하면 말이 길어지고...말이 길어지면 언쟁이 생기는 법이지요.^^
강물 위에 내려 앉은 산그림자, 그 산그림자 위에 솟은 산그림 직접 본 듯 눈에 담깁니다.
구도 좋고, 빛 조절 좋고 사진이란기 이 둘이 좋으마 다 좋은기나 다름없는데...
연장이 좋은 건지, 기술이 좋은건지 우쟀기나 좋습니다.^^
강줄기 따라 흐르는 산줄기 일일리 설명 해 주시니...방장님이라 가능하시지요.
발로 쓰여진 강행기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행기는 산행기와 다르게 사람사는곳을 지나고
자전거 길이라 잔차 없이는 너무 힘이 듭니다.
정맥 마치시고 꼭 낙동강 한번 걸어 보시길요
헉~~~ 울동네를 두번이나 지나가셨네요~~
첫번째는 제가 사는 곳(선산대교 근처)을 지나가고
두번째는 제 고향인 합수점 있는곳 아마 날머리 지점인듯..
천유가팔환초 들머리 인곳에서 마무리 하셨네요~~
기양지맥의 기양산은 구미서는 연악산이라 부르고
연악산 아래에는 수다사라는 기막힌 절이 있지요~~
멋진 후기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구미 선호대교에서 끝맺음 하고 기차타고 대구로 돌아 왔습니다.
저녁무렵 금오산과 구미시 불빛 그리고 은빛 갈대밭이 너무 아름다운곳
그곳이 두건님 고향이었군요
글 감사드리구요
설악산 신선봉 그림 잘봤습니다.
1. 1986.1월에 부산에서 포항까지 해안선 도로를 따라 약 160km의 도보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딱 하루만 걷고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면서...이후론 물집 잡힌 발을 질질 끌면서 힘들게 완주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론 웬만하면 포장도로를 장시간 걷는 일은 피하고 있습니다. 포장된 도로는 바퀴 달린 물건들(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위한 길이지 다리 달린 생물들을 위한 길이 아니죠. 사람에겐 뭐니뭐니해도 푹신한 흙길이 최고의 길입니다. 4대강 공사를 하면서 이왕이면 낙동강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흙길을 조성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런 포장길이나 데크길 말고요.
2. 추천하신 낙동강의 8군데 절경 중 봉화 적막강산이 제일 땡기네요. 얼마나 원시미가 살아있는 곳인지...낙동정맥도 그렇고 낙동강도 그렇고 봉화군 일대가 제일 오지인가 봅니다. 낙동정맥 할 때에도 석개재 이남으로 삿갓재까지, 길게는 답운재까지가 제일 오지라 밤에는 사방이 온통 인간세상의 불빛이 하나도 안 보이는 캄캄절벽이었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낙동강은 좋지만 인이적인 시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청정지역 봉화의 적막강산 3km가 가장 인상적이더군요
장문의 글 감사드리고 앞으로 3번만 더가면 끝나니 꼭 마지막 구간은 같이 걸어 보고 싶습니다
낙동강 길어서 오리알도 많을낀데~
강이 길고 청둥오리가 많으니 구석 구석 찾아보면 알이 많을것 같습니다.
시간 나시면 하나 줏어 가시죠^^
저의 고향길도 지나쳐 가셨네요..
경천대 고등학창시절 소풍가서 노닐던곳 방장님의 수고로 옛추억 되새겨 봅니다..
경천대가 고향인근 이신가 봅니다.
저도 예전에 가본 경천대와 지금의 경천대를 보고
여기에 왔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많이 바뀐 모습 강은 흘러야 하는데 마치 거대한 호수를 보는듯한 모습...
글 감사드립니다.
낙동강 트레킹 잘보고있습니다
ㅎㅎ
이번엔 익숙한 곳입니다
저도 어릴땐 경천대를 많이 가보고~~
수영도하고 했지만
방장님 말씀처럼 그리 후한 점수를
받을만한곳은 아닌것 같으면서도ㅎㅎ
그 당시엔 마땅히 갈곳도 없어서
(자전거를 타고 시내에서 가야하니)
그래도 나름 추억의 장소입니다
경치가 좋은곳 8곳중
가본곳이2곳뿐이라 비교불가입니다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방장님 덕분에 아름다운~
낙동강 잘보고있습니다~
(요즘은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ㅎ상주는 자전거의 동네라서 비아님도 자전거를 타셨군요
상주는 예로부터 교통편이 좋고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있었기에
상주말이 우리나라 표준어 였었죠
지금은 서울에 인구가 많으니 표준어라 할 수 있지만
경천대 역시 그런 맥락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교통의 오지인 봉화지역은 찾는이가 없으니 모든게 묻힐 수 밖에 없었고
4대강 한여름을 피한 이유가 바로 녹조빛갈이 싫어서 진행 하는데
지금은 그런대로 볼만하네요
방장님 혼자 다니지 마시고 클럽 회원들과 같이 정기산행 공지해서 다 같이 갑시다. 이번 단합 산행때 안보이셔서 빈자리가 그랬습니다. 아시죠. 다음에는 볼수 있으시죠?
글 감사드립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혼자 다니는게 일상이고 편해서 다니는데
가끔 심심하고 쓸쓸하기는 하네요
좋은곳에 가게된다면 0순위로 대성행님을 모시고 가는 행운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몸관리 잘 하시고 겨울철에서 끄덕없는 산꾼 되시기 바랍니다.
돈이없서 박물관을 못보셨다니 에이 ~~ 입장료가 돈백 ?
뛰며,걸으며 산으로,잔차길로 정신이 혼미해 집니다. 글,그림 공부많이하고 갑니다
담에 가게된다면 이글을보며 공부해야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산을 알게 되는날 꼭 강으로 가실것 같은 이글스님
산이건 강이건 다른분들과 똑 같은 시선으로 보시면 안되구요
항상 색다른 시선으로 다르게 보는 습관을 길러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글스님의 호남정맥 산행기 처음과 다르게 좋아서 그길을 다시 보게 됩니다.
힘내시구요 호남 마무리길에서 뵙겟습니다.
개뿔~~~
잔차길을 걷고 뛰는사람이 정신나간 사람이지ㅋ (발목 고장나면 안되는데...)
보는것 만으로도 숨찬길 걷고 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주인잘못 만난 발 불쌍혀요^^
태백에서 안동까지는 좋았는데
안동부터 자전거길이라 온통 시멘트 길입니다.
지겹고 외로운길의 연속이네요
이달에 낙동 마치고 섬진강으로 가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아 누가 돈을 준다하면 이렇게 할까요..
역시 방장님 입니다..
멋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잘 계시죠 지난번에 주신 백두대간 부채는 잘 간직하고 있구요
훗날 사시는곳으로 나들이 한번 가도록 할께요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글
좋은경치
잘보고갑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길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보고 싶은 가이버님 얼굴 본지 너무 오래 되어 기억도 안납니다.
금강길에 꼭 한번 뵙고 싶네요
방장님 덕분에 많은 공부를 하게됩니다..
그길을 걸을수는 없지만 왠지 함께 거닐고 있는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네요.
힘든 아스팔트길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에서 배우지 못한부분은 강따라 다니면서 많은걸 배우게 됩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사는 동네를 지나며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다 시맨트길만 다시 들어서면 몸이 고달프네요
글 감사해요
낙동강 6구간 이번구간도 풍경은 더없이 아름다워서 꼭 가보고 싶지만 포장도로는 발바닥이 아파서 자신이 없네요.
대단하신 방장님께서는 힘든 포장도로도 뛰어서 다니시고 역시 짱이십니다.
낙동강 가보시려면 봉화-안동댐가지만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그곳은 시멘트길이 아니기에 걸어 다니시기는 편안해요
누님 보고 싶습니다.
산그림보다 윈근감이 살아있는 강줄기 그림이
이례적으로 더 멋져서 그림만 눈에
들어옵니다.
지질.역사학자(돌팔)입니다.
곳곳에서 만나는 지역자문글 잘읽었습니다.
강따라 모든 문화가 발전해 왔기에 강을 배우는게 역사를 배우는것 같습니다.
호남 날머리에서 기분좋게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천대가 아주 멋지네요
언제 한번 가볼곳으로 정하고
음악과 함께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