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자 공부^^ : 탐낼 탐(貪)
탐낸다는 뜻을 가진 탐(貪)자를 살펴보면 이제 금(今)자와 조개 패(貝)자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탐낸다는 것은 재물(貝)을 현재(今) 가지거나 누리려 하는 것을 말하지요. 여기서 재물이란 돈이 될만한 물건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모든 사물들을 지칭합니다. 가지려는 욕망, 누리려는 욕망이 탐심입니다. 어떤 대상에 대해 특별히 애착을 갖게 되면 탐심이 생기게 되지요. 탐심은 주로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전제가 되어야만 그 싹을 틔웁니다. 그래서 탐심이 많은 사람은 호기심도 많고 하고자하는 욕망도 내면적으로 강한 사람중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욕망이 있는 한 탐내지 않으면서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탐내지 않는 삶을 한자로는 가난할 빈(貧)자로 표현합니다. 빈(貧)자는 재물(貝)을 나누어(分) 가진 것이 없음을 나타내는 한자입니다. 아무리 돈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여기저기 계속 기부를 하여 가진 재물을 나누어준다면 결국에는 빈털털이가 되는 것이 가난할 빈(貧)자가 시사하는 진실입니다.
갖지 않고 나누는 삶, 더 나아가서는 가져도 가진 바 없고 나누어도 나눈 바 없는 삶이 탐(貪)과 빈(貧)을 모두 초월한 진정한 삶으로 실천되어야 할 것입니다. ^^ _()_
첫댓글 가져도 가진 바 없고 나누어도 나눈 바 없는 삶....
제겐 참으로 흥미롭고 깨우침을 주는 공부입니다.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혜거사님_()_
예 호심님~ 고맙습니다. ^^
지금 있는 재물에 만족하고
나눌수 있는 재물이 있어 기쁘다면
탐이나 빈이나 매 한가지로군요
반갑습니다~ 전선생님 ^^
잘 지내고 계시죠? ^^
만족도 불만족도 결국 욕망일 뿐이지요.
그렇지만 그것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가난해도 가난하지 않고 부유해도 부유하지 않은 이른바 중도의 삶을 사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