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고 서적
①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
저자 : 김종수
100세 이상 장수노인들만을 찾아다니며 건강한 삶에 대한 연구
KBS '아침마당‘ ’제3지대‘ ’이것이 인생이다‘,
MBC '목요특강‘ ’인간시대‘ ’임성훈입니다‘,
SES 'TV특강‘ ’모닝와이드‘ 등에 출연.
<조선일보>에 건강칼럼 연재
② 두한족열(頭寒足熱) 건강법
저자 : 김종수
③ 냉기를 제거하는 건강혁명
저자 : 이시하라 유우미
의학박사, 이시하라클리닉원장,
히포크리탁보양원의 소장
④ 뜨거운 여자가 좋아
저자 : 이시하라 유우미
⑤ 냉기제거․반신욕 건강법
저자 : 신도요시하루
오사카대학 의학부 졸업 후 부속병원 근무,
고마키 시민병원 부원장 역임,
동양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개인병원 원장
내가 의사가 된 약 30년 전에 비해 현재 일본의 의사 수는 2.5배나 늘어났다. 치료법이 생긴 병이 있기 때문에 환자가 줄었을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원인불명의 병은 계속 늘고 있으며, 환자 역시 늘고 있다. 현대의학은 표면에 나타나는 증상에만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을 써서 표면적인 증상만 억누르거나 또는 수술로 환부를 도려내는 것은 ‘결과’일 뿐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했다고 할 수 없다. 4-101(앞의 숫자는 참고 책 4권 101페이지에서 발췌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병(病)과 증상(症狀)의 관계
병에는 그 병의 증상이 있다. 우리가 병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그 증상을 말한다. 그러나 모든 병마다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병이 심하다고 해서 그 병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도 않는다.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다. 병은 가벼워도 증상이 제멋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병과 증상 모두 심한 경우도 있다. 혹은 병이 심해도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증상이 있을 때만 걱정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병이 없어지면 증상은 사라지지만, 증상이 없어졌다고 병이 없어졌다고는 할 수 없다. 이를테면 사과가 익으면 빨갛게 되고 단맛이 난다. 하지만 바깥을 빨갛게 칠한다고 속까지 익지는 않는다. 병도 이와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흔히 병원에서 하는 치료라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치료가 아니라 그 증상을 없앨 뿐이다. 증상만 없애고 ‘치유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다시 나빠졌다는 것은 숨어 있던 증상이 다시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치유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을 말하자면 청소한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카펫 밑이나 장롱 뒤에 숨겨두는 것과 같다.
보기에는 방이 깨끗해진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깨끗해지지 않은 것이다. 5-79~80
*냉기(冷氣)는 만병의 근원이다.
최근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에서부터 2~3위를 차지하는 심근경색, 뇌졸중, 궤양성 대장염 등 소위 자가면역성 질환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알레르기와 우울증, 노이로제, 정신분열증 등의 정신병까지도 냉기가 원인이라고 하면 분명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항의가 쏟아질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러한 현대의학적인 질병을 한의학의 ‘음양(陰陽)론’에 입각하여 주로 ‘냉기(冷氣)’라는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 실체를 밝혀 치료법을 찾으려고 한다. 3-16
한방에서는 ‘만병의 근원은 한 가지 즉, 혈액의 오염에서 생긴다.’ 고 하여 모든 병은 피가 더러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혈액이 더러워지는 이유는 과식과 체내에 쓸데없이 남아도는 수분이 몸을 차게 하기 때문이다. 차가워서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혈액이 고여 더러워진다. 아주 단순 명쾌하고 간단한 논리다. 4-102
*냉기(冷氣)는 건강을 해치는 커다란 적이다.
몸이 냉해져 혈관이 수축되면 바로 정체가 일어난다. 이것을 ‘슬러지(sludge)'라고 한다. 슬러지란 하수벽 등에 달라붙은 진흙과 같은 것이다. 이런 것이 생기는 것은 하반신을 차게 하기 때문이다. 혈액이 충분히 돌지 못하면 영양분은 물론이고 내보내야 하는 노폐물의 배출이 나빠져서 내장의 상태가 나빠진다. 그런 상태가 더 나빠지면 암세포가 생긴다. 하지만 암이 생겼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생기는 원인을 차단하면 암은 소멸된다. 생기는 원인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단순히 암을 잘라내고 항암제나 방사선으로 부순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다른 병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를테면 강물이 쓰레기와 오염물로 더러워져 있을 경우 열심히 쓰레기를 줍고 정화제를 뿌린다고 해도 한순간의 일일뿐이다. 근본적으로 깨끗하게 만들 수는 없다. 오염의 근원을 단절해야 한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냉기(冷氣)가 있으면 몸이 치유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먼저 냉기를 제거해서 방해물을 없애야만 저절로 치유된다. 5-28~29
*기운의 상태에 따라서 체질이 달라진다.
체질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따뜻한 기운과 차가운 기운, 두 기운의 상태에 따라서 사람의 체질이 달라진다. 체질이란 기(氣)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며 ‘건강체질’, ‘열체질’, ‘냉체질’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 건강체질 : 머리는 차고 몸은 따뜻한 상태가 유지되어 몸의 순환이 잘 되는 균형 잡힌 몸을 말하며, 자연의 이치에 잘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② 열체질 : 열체질인 사람은 속이 냉하고 열은 밖에 있는 상태를 말한다. 머리는 열이 있어 정신이 맑지 못하고 쉬 피로하며, 모든 생각이 급하고 큰 소리와 화를 잘 내게 된다. 가슴도 열이 차 있어 심장과 폐에 이상이 생겨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피부발진으로 태열과 여드름 등 지방성 피부질환이 생기고, 순환이 안 되고 압력이 높아지며 시력이 감퇴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가슴에 열이 있어 더위에 잘 타고, 갈증을 잘 느껴 차가운 물을 자주 마시게 되면 목과 가슴은 시원하지만 오장육부(五臟六腑)는 차가워지고 기능이 떨어져 약해진다. 특히 신장과 방광이 약해지게 된다. 기운이 바깥쪽으로 자꾸 나가기 때문에 식사를 잘하는 사람은 각종 영양분이 바깥쪽으로 몰리어 비만체질이 되며, 몸매의 균형이 흐트러진다. 이러한 사람들 중에는 간혹 자신은 열이 많은 체질이라 몸이 따뜻하다며 건강에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열은 뱃속이 차가워서 생긴 ‘허열(虛熱)’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누적되면 결국에는 열이 빠져나가 뱃속의 찬 기운이 온몸에 퍼져나가게 되어 냉체질이 된다.
③ 냉체질 : 냉체질은 따뜻한 기운이 다 빠져나간 다음에 나타나는 체질이다. 머리에는 아직 열이 남아 있지만 정신이 맑지 못하고 마음과 생각은 급하고 산만하다. 피부는 차가워서 순환이 안 되어 점점 변색이 되며, 탄력과 윤기가 없어 건성피부가 되고, 몸이 마르면서 저체증이 되기 쉽다. 또한 비듬, 굳은 살, 버짐, 곰팡이, 건선 등으로 인한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심해지면 더운 여름에도 내복과 두꺼운 양말을 신어야 할 정도로 손과 발이 차가워지고, 추위를 잘 타게 된다. 그리고 모든 기능이 약해지고 굳어가며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된다. 체질은 나이에 상관없이 기(氣)의 상태에 따라서 나타난다. 어린 아이는 어머니의 뱃속에서 체질이 만들어지며 나머지는 후천적으로 살아가면서 서서히 만들어진다. 그러나 남녀노소 상관없이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마비되어 있던 기능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기운이 생겨 누구나 건강체질이 될 수가 있다. 1-54~57
*인류의 80%는 냉체질이다.
‘냉체질’이란 간단히 말해서 ‘몸이 차가운 체질’이라는 뜻으로, 흔히 여성들에게 생기는 병 정도로 가볍게 치부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에게는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발생하는 매우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이다. 여름에도 손발과 허리가 차고, 아프거나 저리고, 소화불량, 빈혈 증상 등 자타가 인정하는 냉체질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전혀 깨닫지 못한 채 무심히 방치함으로써 점점 더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 그래서 인류의 80%가 냉체질이라는 학설을 주장하는 의학자도 있을 정도이며, 냉기(冷氣)는 부인병, 만성 질환에서 시작해 사망 원인의 상위를 차지하는 뇌졸중, 심장병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형태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더위에 약한 사람 중에는 냉체질인 사람이 상당히 많다. 상반신은 피가 몰려 열이 나지만 하반신은 차가운 사람도 사실은 냉체질이다. 간혹 체온이 떨어진 노인이 ‘발이 화끈거려 잠을 잘 수 없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몸 중심부의 열이 겉 표면으로 빠져나가는 상태 즉, 냉기의 다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더위를 많이 타면서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 중에서도 냉기에서 오는 갖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이 적지 않다. 반면 진짜 건강하고 적당한 체온을 가진 사람은 더위도 추위도 별로 타지 않는다.3-13~14
*당신의 몸이 숨겨진 냉체질인가 확인하자!
‘손발이 차지 않다.’, ‘겨울에 주머니 난로 같은 것은 필요 없다.’면서 자신은 냉체질이 아니라고, 자기 몸은 차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표면의 온도만으로 몸이 차가운지 어떤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몸 안에 얼마나 충분한 열을 유지하고 있느냐하는 점이다. 각 장기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열을 충분히 갖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몸이 식어 있다는 증거’이다. 여기에 제시한 체크 사항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점이 있다면 당신은 숨은 냉체질(냉증)이다.
① 오전 10시에 체온이 36.5도 이하라면 냉체질 : 한 세대 전 사람들은 평균 체온이 36.8도였으며, 0.3~0.4도 정도의 개인차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36도를 넘는 사람은 매우 드물고 대부분 35도 정도다. 현대인의 몸은 점차 차가워지고 있다.
② 얼굴은 붉고, 입술과 잇몸이 보라 빛이면 냉체질 :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면 얼굴은 상기되어 따뜻하지만 하반신은 차가워진다. 얼굴이 자주 달아오르는 사람의 배를 만져보면 언제나 싸늘하게 식어있다.
③ 손발이 따뜻해도 배가 차면 냉체질 : 손발이 따뜻한데 배가 차다면 체내에 머물러 있어 장기를 움직이는 데 쓰여야 할 열이 몸 밖으로 달아나고 있다는 뜻이다. 손발이 따뜻하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배가 차다면 원래 따뜻해야 할 몸속이 싸늘하게 식어 있다는 증거다.
④ 금세 땀을 흘린다면 냉체질 : 사실 운동할 때 땀을 흘리는 것은 매우 좋다. 하지만 대단한 운동량도 아닌데 걸핏하면 땀을 흘리거나, 식사만 해도 땀을 줄줄 흐리는 것은 건강에 뭔가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 땀을 자주 흘리는 것은 몸속에 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몸속의 물을 ‘땀’이라는 형태로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오는 것이다. 결코 건강한 땀이 아니다. 항상 몸속에 수분이 너무 많아 있기 때문에 몸은 땀투성이가 되며, 남아도는 수분 때문에 몸은 차갑게 식으며 이로 인해 냉체질이 되는 것이다.
⑤ 어혈(瘀血)증상이 있으면 냉 체질 : 몸이 차가워지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고, 몸 겉 표면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모세혈관에서 혈액이 멈춰버린다. 이것을 한방에서는 ‘어혈(瘀血)’이라 하는데, 어혈이 있으면 각종 증상(눈 밑이 검어짐, 멍이 잘 드는 것, 생리불순, 부정출혈, 치질로 인한 출혈 등)이 나타난다. 4-29~32
*냉기(冷氣)는 겨울보다 여름에 오히려 심각하다.
냉기는 겨울의 속성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의 집과 사무실, 교통수단까지 냉방장치가 잘 보급되어 있는 현대에는 여름 냉기도 상당히 심각하다. 게다가 여름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음으로써 냉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냉방시설이 안 되어 있던 시절에는 이런 음식을 많이 먹어도 땀으로 배출되어 체내의 수분과 체온을 조절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냉방시설이 된 곳에서 지내는 현대인은 땀을 흘릴 기회가 없으므로 수분이 체내에 남아돌게 된다.
이렇게 남아도는 수분은 다시 몸을 더욱 차갑게 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한다. 몸이 식으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몸살, 두통, 요통, 생리통 등의 통증과 현기증, 귀울음, 가슴 두근거림 등의 수독(水毒)증상과 구역질, 설사, 변비,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또 불면, 초조, 불안, 손발저림 등의 정신․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3-16~17
몸이 차가워지면 나타나는 현상
*몸이 차가워지면 어떻게 되나?
몸이 차가워지면 혈관이 수축하여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이 전달되지 않는다. 혈액은 사람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 산소, 물과 백혈구 등 면역물질을 운반하는데, 이 흐름이 중단되면 몸에 갖가지 나쁜 영향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면역 기능의 중심이 되는 백혈구는 추위에 약해서 체온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도저히 힘을 쓸 수 없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안 되는 곳과 차가워진 부위에 병이 생긴다. 현대의 3대 질병인 암, 심근경색, 뇌졸중은 모두 냉기(冷氣)와 관계가 깊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기초대사는 약12%, 면역력은 약30%정도 떨어진다. 36.5도를 건강했을 때의 체온으로 본다면 35.5도에서는 배설 장애, 35.0도에서는 암세포가 활성화된다. 4-22~23
*몸이 차가워지면 몸이 굳어간다.
‘몸은 차가운데서 굳어가고 머리는 뜨거워지는 데서 굳어가는 것’이다. 배가 차가워지면 배에 힘이 없고 등이 굽게 되어 기운이 다니는 길인 경락이 막혀 순환이 안 되므로 가슴이 답답해진다. 또한 등이 굳어가서 당기고 조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어깨가 굳어가며 팔을 못 올리는 오십견이 생겨 손에 마비가 온다. 뿐만 아니라 뒷목과 뒷머리가 뻣뻣하게 굳어가고 두뇌의 신경세포, 혈관도 굳어가서 정신이 맑지 못하고 기억력이 점점 없어지게 된다. 뱃속에 찬 기운이 점점 확대되면 간이 굳어가 간경화가 되고, 심장이 굳어가 심근경색 및 심장마비가 된다. 오장육부(五臟六腑)가 굳어가 순환이 안 되니 소화․배출 능력이 떨어진다. 혈관과 혈액이 굳어가 혈관․혈액질환이 생기며, 신경과 근육이 굳어가 각종 경련과 마비증세가 생기게된다.
배가 차가워지면 열이 위로 올라가니 압력이 세어져 고혈압이 되고 안압이 높아져 시력이 감퇴된다. 각종 뼈가 굳어가며 골다공증, 신경통, 관절염 등이 생기고 손발에 굳은 살이 생기면 갈라지고 통증이 생긴다. 또한 산모의 뱃속이 차가워지면 태아의 성장과 발육이 멈추어 선천성 왜소증, 기형아, 장애아가 태어나게 된다. 모두가 차가워지면서 굳어가서 생기는 자연현상인데, 이를 모르니 사람들은 난치병(難治病)이라고 포기를 한다. 1-78~80
*몸이 차가워지면 적(癪)이 쌓인다.
적(癪)이란 차가워져서 굳어버린 죽은 세포를 말한다. 적은 몸의 경우 차가운 기운이 오랫동안 쌓이면 생기고, 머리의 경우 뜨거운 기운이 오랫동안 쌓이면 생긴다. 그래서 적이 쌓인 곳은 순환이 안 되어 차갑고 딱딱하게 굳어 있다. 적(癪)이란 ‘병 녁(疒)자’와 ‘쌓일 적(積)’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화낼 적(癪)’이라고 부른다. 성질이 급하여 화를 자주 내면 머리로 몸의 뜨거운 기운이 올라가고, 머리의 차가운 기운이 몸으로 내려와서 누적되고 굳어버려 적을 만들기 때문에 옛 선인들은 이러한 글자를 만든 것이다.
적이란 참으로 무서운 존재다. 적은 몸속의 오장육부를 차갑고 굳게 하여 기능을 잃게 하고, 죽은 세포를 만들어 세균과 바이러스가 덤벼들게 하여 염(炎)과 암(癌)을 만든다. 또 차가운 장부에 지방이 축적되어 비만이 되고, 사타구니로 차가운 기운이 퍼져 습(濕)과 냉(冷)을 만들어 습진과 냉․대하가 되며, 다리로 차가운 기운이 내려와 중풍과 통풍을 만들어 통증과 마비가 생긴다. 적이 쌓이면 몸이 차가워진 만큼 뜨거운 기운이 머리로 올라가 정신과 마음을 약하고 혼미하게 하여‘병든 생각, 좁은 생각, 짧은 생각, 작은 생각, 생각이 없는 멍청한 상태’등으로 만든다. 나아가 폭력, 불신, 갈등 그리고 불행을 만드는 사악한 생각을 하게 하는 사(邪)를 만든다. 오늘날 현대의학의 문제점은 질병만을 치료하려고 하는데 있다.
질병의 주범인 ‘적’을 내버려두기 때문에 다시 재발하거나 끊임없이 새로운 환자, 새로운 질병(괴질)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1-80~83
*몸이 차가워지면 통증이 생긴다.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외적인 요인이다. 우리 몸이 갖고 있는 온도보다 너무 뜨거워도 차가워도 통증이 생긴다. 외부로부터 뜨거운(차가운) 기운이 닿는 순간 세포 속의 신경은 뜨겁다(차갑다)고 비명을 지르며 아픈 느낌(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둘째, 내적인 요인이다. 몸이 차갑고 머리가 뜨거운 사람은 순환이 안 되어 아픈 곳(통증)이 많다. 즉 몸은 차가운 곳에 통증이 생기고, 머리는 뜨거운 데서 통증이 생긴다.
- 통증의 해결법은 결국 한 가지다.
통증은 신경이 전달되지 않는 뼈와 근육, 그리고 장부에서 생기는 자동현상으로, 이는 우리 몸이 따뜻하게 해달라고 보내는 신호이다. 이 때 몸을 따뜻하게 하여 회복시켜 놓지 않으면 찬 기운이 강해지면서 통증이 없어지고 마비가 되어 굳어버린다. 즉, 통증이란 세포와 신경이 죽기 전에 외치는 비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노인들은 기운이 약하다. 그래서 몸에 찬 기운이 많으며 순환이 안 되어 통증이 많다.
그나마 날이 따뜻한 날은 통증을 덜 느끼지만, 비가 오려 한다거나 추워지려고 하면 차가운 기운이 몸에 전달되어 노인들은 금방 통증을 느끼게 된다.
모든 통증은 배가 차가운 데서 생기기 때문에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없어진다. 그래서 노인들은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 속에 들어가 “시원하다!”며 기분 좋아한다. 어릴 때 “배가 아프다.”고 하면 어른들은 “따뜻한 아랫목에 배를 깔고 엎드려 있어라!”고 했던 기억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신기하게도 배의 통증이 사라졌다. 이것은 배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 배가 차가워졌기 때문임을 증명한다.
‘무좀’도 역시 발이 차가워서 생기는 질병인데 피곤할수록 더 극성을 부리게 된다. 이는 피곤할수록 발이 차가워지며, 신경은 차가워질수록 심한 통증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양방에서는 극심한 무좀의 치료에 ‘원적외선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한방에서는 발가락 사이의 발등 쪽에 쑥뜸을 뜨기도 하고 침을 놓기도 한다. 그런데 이 치료법들은 공통점이 있다. 차가운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원적외선’을 환부에 쬐어 발이 따뜻해지면 순환이 되면서 통증이 감소되고 회복이 빨라진다. 쑥뜸을 뜨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쑥뜸을 뜨면 발이 따뜻해지면서 통증이 감소된다.
차가운 기운이 항문 쪽으로 몰리면 항문질환이 생긴다. 몸이 차가워질수록, 혹은 피곤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이때 세숫대야에 뜨거운 물을 넣고 엉덩이를 담가 좌욕을 하면 환부가 따뜻해지면서 순환이 잘 되고 치질로 인한 부기, 염증, 통증 등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다시 차가운 물을 마시고 과음을 하여 배를 차갑게 만들면 재발하고 만다. 이밖에 요통, 치통, 두통, 근육통, 생리통 등의 모든 통증 역시 배를 따뜻하게 하고 머리를 차갑게 해달라는 ‘신경의 외침’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1-83~89
*몸이 차가워지면 각종 염증과 전염병, 암을 유발시킨다.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은 차가워진 세포 즉, 죽은 세포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살아있는 따뜻한 세포 즉, 기운이 있는 세포에는 발생할 수가 없다. 세균은 차가워진 뱃속에서 염증을 만든다. 이 때 빨리 뱃속을 따뜻하게 만들면 세균이 살 수 있는 조건이 안 되기 때문에 없어지지만, 계속 차갑게 만들면 세균은 죽은 세포인 줄 알고 덤벼들어 분해하는 잠복기를 거쳐 염증이 생기게 한다. 그리고 계속 차갑게 하면 염증이 곪아터져 암이 생기게 된다.
이 사실이 의심스러운 사람들은 위염과 위통이 있을 때 배를 만져 보라. 다른 부위보다 차가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염증과 통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몰라서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염증이 곪아터져 암 덩어리가 되었을 때 배를 만져보라! 몸 전체가 ‘적’이 쌓여 차가움을 느낄 것이다. 이를 모르고 암을 수술하지만, 차가운 장부에는 계속해서 암이 전이되는 것이다. 세균이 살 수 있는 조건 즉, 뱃속이 차갑고 기운이 없고 죽은 세포를 가진 사람은 100% 식중독에 걸린다. 그러나 뱃속이 따뜻하고 기운이 있어 신진대사와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고 소화력이 강한 사람은 상한 음식을 먹어도 가볍게 소화를 시킨다. 아무나 식중독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 세균은 차가운 세포에서만 살 수 있는데 약으로만 치료하려 하고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지 않으니 질병이 고쳐지지 않는 것이다. 1-89~94
몸을 따뜻하게 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뱃속을 항상 따뜻하게 해놓으면 어떠한 세균, 바이러스가 들어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 즉, 면역성이 강한 사람이 된다. 따라서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예방의학이다.
둘째, 고열이 나고 심한 설사를 하여 항문이 벌어지고 부어있다는 것은 뱃속이 급격히 차가워져 세균들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때는 빨리 배를 뜨겁게 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근본 원인을 모르고 전적으로 살균제, 항생제 등의 약으로만 치료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모든 생명은 “차가워지면 죽고 따뜻하면 산다.”는 자연의 이치를 벗어날 수 없다. ‘약’은 보조치료제임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예방의학이며, 면역성을 강하게 해주고, 빠르게 질병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이다. 배가 차가워진 사람은 차가운(죽은)세포를 갖고 있기 때문에‘세균의 밥(먹이)’이 되어 반드시 질병이 생기거나 죽음에 이르게 된다. 1-95~97
*암은 차가운 데에 걸린다.
암 역시 냉기(冷氣)로 인해 생긴 혈액의 오염이 주된 원인이다. 암은 몸 어디에든 생길 수 있지만 심장과 비장에는 암이 생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심장과 비장은 다른 장기보다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장기에는 암이 생기지 않는다.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차가운 장기에 암이 생긴다는 말이다. 잘 살펴보면 식도라든가 폐, 대장, 자궁, 난소처럼 속이 비어 있고, 쉽게 차가워지는 장기에 암 발생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103
*몸이 차가워지면 부종(浮腫)이 생긴다.
몸이 붓는 증세를 부종이라고 한다.
그러면 왜 몸이 붓는 것일까? 몸이 붓는 원인은 수분을 빼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수분을 빼주지 못하는 것일까? 수분을 빼주지 못한다는 것은 소변기능(신장, 방광, 요도)이 마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기능 마비란 차가워서 굳어 버렸다는 뜻이다. 피곤하면 몸이 붓는다. 즉, 피곤하면 머리가 뜨거워지고 배가 차가워져 소변 기능에 이상이 생겨 붓는 것이다. 또 잇몸이 붓고, 눈두덩이 붓고, 얼굴이 붓고, 손이 붓고, 배가 붓고, 다리가 붓는 등 수많은 부분적인 부종증세를 여러분들은 생활 속에서 경험했을 것이다. 이처럼 신장․방광 등의 기능이 이상 없어도 특정 부위에 차가운 기운이 몰려 있는 곳은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앞에서 ‘차가워지면 굳는다.’라는 자연의 법칙을 설명했다. 특정부위가 마비가 되고 굳는 것은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붓는 과정을 거친 다음 굳게 되는 것이다. 피곤하여 몸이 차가워지면 붓고, 피로가 풀리면 부기가 빠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해서 생기게 되면 몸에 차가운 기운이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빨리 몸을 따뜻하게 하여 몸이 굳어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임산부가 피곤해지면 몸은 부으며 임신중독증이 되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다. 이 모든 붓는 증세들은 몸이 차가워져 순환이 안 되어 생긴 자연 현상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이치를 모르고 찬물을 마시고 잠을 안 자고 욕심을 내어 과로를 하는 등의 몸을 차갑게 하는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차갑게 만들어가고 있다. 길거리의 걸인을 살펴보자! 잘 먹어서 살이 찐 것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길거리에서 노숙하기 때문에 한기(寒氣)가 들어와 신장․방광․요도에 이상이 생겨 수분을 빼주지 못하여 생긴 부종이지 잘 먹어서 살찐 것이 아니다. 1-97~99
*몸이 차가워지면 죽는다.
죽음이라 몸의 따뜻한 기운이 빠져나가서 차갑게 식어버린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질병이란 몸의 따뜻한 기운이 빨리 빠져나가는 상태에서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그래서 모든 질병은 배가 차가워지면서 고열이 생기는 공통점이 있다.
노화란 세상에 태어난 기운을 키워서 발육과 성장의 정점에 이른 후 죽음을 향해 점점 식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정리하면 몸이 식어가는 속도가 빠르면 질병과 조로(早老)현상이 생기며 단명(短命)이 되고, 몸이 식어 가는 속도가 더디면 무병(無病)과 건강 유지 그리고 장수(長壽)가 되는 것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헤매던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원인‘이기도 하다.
자신의 몸을 천천히 차갑게 하면 죽게 되는데, 천천히 차가워진 곳은 순환이 안 되고 마비가 되고 굳어가고 염증과 암이 생긴다. 이것은 만성자살(慢性自殺)행위이다. 몸이 따뜻하고 머리가 차가우면 기운이 있어 순환이 잘되고 건강하다.
건강하면 저절로 장수(長壽)한다. 오래 살고 싶어서 오래 사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몸이 따뜻하니까 저절로 오래 살다가 몸이 식으면 죽는 것이다. 1-100~101
몸이 차가워지면 나타나는 증상
*몸이 차가워지면 감기에 잘 걸린다.
과로했을때, 낮과 밤의 일교차(日較差)가 심할 때, 환절기 때, 춥게 잤을때 등등의 이유로 생활 속에서 찬 기운(냉기)을 느끼면, 몸이 차가워지고 머리가 뜨거워져 열이 나며 감기에 걸리게 된다. 이 때 빨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감기를 이겨내지만 그렇지 않으면 추위를 느끼며 기(氣)의 변화로 몸살을 앓게 된다. 옛 어른들은 몸이 추위를 느끼며 감기기운이 있을 때 뜨끈뜨끈한 아랫목에서 두꺼운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흘리며 푹 자고 뱃속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넣어 먹었다. 이렇게 잠을 푹 자고 나면 몸이 따뜻해지고 머리가 차가워지며 기운이 생겨 감기를 이겨 내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이 이러한 민간치료법을 이용한 것은 감기에 걸리면 몸을 뜨겁게 해주어야 된다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1-103~105
*몸이 차가워지면 비만이 된다.
비만의 첫 번째 주요 원인은 지방(기름)은 차가워지면 굳어버린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삼겹살을 불에 구우면 기름이 흐르나 불이 꺼지면 흐르던 기름과 고기가 굳어버린다. 이와 같이 배가 차갑고 기운이 없는 사람은 삼겹살을 먹으면 기름(지방)이 차가워진 뱃속에 들어가 함께 먹은 음식과 같이 굳게 되어 숙변이 생기고 체세포에 비축(備蓄)되어 아랫배가 나오고 비만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삼겹살, 불고기, 갈비 등의 각종 육식(肉食)으로 포식한 뒤 얼음을 넣고 시원하게 한 냉면을 먹거나 차가운 물과 음료수를 마신다. 중국 사람들은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 기름기 있는 재료를 펄펄 끓는 기름에 볶아 먹고 튀겨 먹는다. 그래도 비만이 적다. 비만이 적은 이유는 간단하다. 음식을 먹고 나서 반드시 뜨거운 차를 마시기 때문이다.
비만한 사람들의 식생활 습관을 보면 아이스크림, 차가운 콜라, 시원한 맥주 등을 즐겨 먹고 마신다. 뱃속에 얼음같이 차가운 음식이 들어오니 뱃속의 기름이 열과 함께 바깥으로 나와 굳어 비만이 되는 것이다. 비만한 사람은 배가 차갑고 열이 바깥으로 나오는 열체질인 사람이다.
비만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은 ‘많이 먹는다.’는 점이다. 배가 차가워지면 배에 통증이 생긴다. 배고픔증은 통증의 종류에 속한다. 배가 차가워지면 자연히 머리는 뜨거워지면서 정신이 없고 마음이 급해지고 조절할 능력이 없어 ‘먹어야 된다.’는 생각만 갖게 된다. 비만의 세 번째 주요 원인은 ‘몸을 차갑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에 열이 오르고 배가 차가워진다. 가슴과 머리에 열이 나서 답답해지면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수를 마셔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으려 한다. 그러나 배는 더 차가워지면서 통증(배고픔증)이 생기고, 잠시 후 머리와 가슴은 더 뜨거워지며 갈증을 더 느끼게 된다. 몸이 붓고 정신이 없으며 영혼이 약해지고 걸신(乞神)이 들어오게 되어 기름지고 차가운 음식을 정신없이 먹고 마시게 된다. 그래서 비만이 되는 것이다. 평소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활을 하면, 몸이 따뜻하여 순환이 잘 되고 머리는 차가워 정신이 맑고 생각이 커서, 스트레스도 잘 안 받고 음식을 한두 끼 안 먹어도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게 된다. 1-110~118
*몸이 차가워지면 살이 마른다.(저체중증)
몸이 차가워지면 살이 찌기도 하지만 반대로 살이 마르는 사람도 있다. 비만한 사람은 열체질로서 많이 먹기 때문에 살이 찌지만, 마른 사람은 냉체질로서 아무리 많이 먹어보려고 해도 먹지 못한다. 소화․배출 능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억지로 먹어봤자 오히려 소화가 안 되어 몸의 순환을 막게 되고 더욱 몸이 차가워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1-119
*냉기(冷氣)가 마음의 병까지 만든다.
스트레스가 위장병의 원인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분노, 괴로움, 공포 등의 스트레스가 생기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나빠져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그 때문에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손발이 떨린다. 위점막에 대한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점막의 방어인자가 위산 등 공격인자의 습격을 받아 위궤양이 생기는 것이다. 현대는 이른바 스트레스의 시대이다. 어렸을 때부터 수험 전쟁에 시달리고, 사회에 나오면 기업 전사로서 다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체온을 떨어뜨리고 울화병, 노이로제, 정신병, 자살 등 정신성 질환과 위궤양, 궤양성대장염,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심각한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병력을 알아보니 우울증이 ‘냉기(冷氣)’에서 왔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3-25
*몸이 차가워지면 몸에서 냄새가 난다.
몸이 따뜻하고 기운이 있고 순환이 잘 되는 사람은 몸에서 향기가 난다. 예를 들면 건강한 어린 아기의 몸에서는 젖 냄새와 더불어 향기가 난다. 그러나 기운이 없고 순환이 잘 안 되는, 피로가 누적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몸에서는 악취가 나기 시작한다. 차가워진 세포는 세균, 곰팡이 등이 덤벼들어 발효가 되고 썩어가기 때문이다. 발냄새, 사타구니 냄새, 냉증 냄새, 겨드랑이 냄새, 뱃속으로부터 썩어 나오는 입냄새, 독한 방귀 냄새, 콧속의 냄새, 피부질환으로 인한 냄새 등 온 몸에서 썩는 냄새가 나게 된다. 그래서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냄새가 심하다. 즉, 냄새란 세포가 차가워져 죽어 가는 과정에서 발효되어 자연 발생으로 생기는 과정인 것이다. 1-123
*몸이 차가워지면 피부질환이 생긴다.
배를 차갑게 하면 열이 밖으로 나오면서 지방이 전달되어 지방성분이 많은 피부가 된다. 그리고 약한 피부 쪽에 ‘열꽃’이 생기며 피부질환이 생기게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피곤하면 입술이 부르트고 물집이 생긴다. 피곤하면 배가 차가워지면서 열이 바깥으로 나오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외에도 알레르기, 여드름, 태열로 인한 아토피성 피부염 등 온몸에 각종 피부질환이 생긴다. 사람들은 피부병이 생기면 피부에만 약을 바르고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지 않는다. 계속 찬 것을 먹고 마시는 등 차갑게 하는 생활을 해서 열을 밖으로 나오게 해놓고 피부병이 약만으로 낫기를 바라고 있다. 뱃속을 차갑게 만든 생활이 피부병을 만든 범인인 것을 모르는 것이다.
‘냉체질’은 열이 없어서 열(기운)이 다니는 길이 막히고 순환이 안 되어 피부질환이 생긴다. 각종 건선(乾癬) 피부병과 각종 곰팡이로 인한 피부병이 이에 해당된다. 예를 들면 몸이 차가운 아이들은 순환이 안 되어 얼굴에 허연 버짐이 생긴다.
피로가 쌓여 누적되면 몸이 차가워지며 얼굴에 기미와 죽은깨, 검버섯 등이 생긴다. 이러한 것을 감추려고 약을 바르고 화장을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몸이 차가워지며 증세가 심해질 뿐이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탄력과 윤기가 없어 피부노화 현상이 빨리 생기는 바람에 실제 나이보다 늙게 보이기도 한다. 1-124~127
*몸이 차가워지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머리가 뜨거워지며 소화도 안 되고 기운이 없어 머리카락이 가늘고 갈라지며 변색된다. 그러다 심해지면 탈모가 되는 것이다. 피곤이 쌓이면 몸이 차가워지고 머리에 열이 난다. 그래서 심하게 앓는 사람은 심한 탈모가 되는 것이다. 피곤이 쌓이면 몸이 차가워지고 머리에 열이 난다. 몸이 차가워지면 머릿속의 피부가 순환이 안 되어 각질이 생기게 되고, 심해지면 ‘비듬’이 많아지기도 한다. 1-128~129
*몸이 차가워지면 시력과 청력이 나빠진다.
피곤하면 몸이 차가워지고 머리가 뜨거워진다. 머리가 뜨거워지면(즉, 신경을 많이 쓰면)눈으로 기운(열이)이 몰리어 눈이 반짝반짝 빛나며 살기(殺氣)를 띠게 된다. 이러한 생활이 누적되면 눈에 열이 쌓여 안압이 높아지고 흰자위가 충혈되면서 빨간 ‘토끼눈’이 되고, 피로가 조금 풀리면 누렇게 ‘황달기’가 보이게 된다. 그리고 눈동자가 뻣뻣해지고 눈에 통증이 생기며 시력이 약해지는 등 각종 안과질환이 생긴다(열체질)
시력이란 눈의 힘(기운)을 말한다. 시력이 약하다는 것은 눈의 기운이 약하다는 뜻이다. 이는 몸이 차가워서 ‘적’이 생겨 눈으로 가는 기운이 약해서 생긴 현상이다. 1-135~136
몸이 차가워지면 머리가 뜨거워지면서 정신이 흐려지고 청력도 약해진다. 초기에는 청력이 약해진 귀속에서 ‘멍’; 또는 ‘윙~’ 등의 소리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잠을 잘 자고 피로를 풀고 몸이 따뜻해지면 이러한 소리가 없어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피곤해지면 다시 이러한 현상이 생긴다. 이러한 현상을 이명(耳鳴)현상이라고 하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자고 피로가 누적되고 무기력한 생활이 계속되면 청력은 점점 약해져서 심한 이명현상에 시달리게 된다. 1-138
*몸이 차가워지면 코에 이상이 생긴다.
몸이 차가워지면 머리가 무거워지고 코를 킁킁대며 숨을 쉬기가 곤란하고 냄새를 모르게 된다. 콧속에 찬 기운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분명히 할 사실은 몸은 따뜻하고 머리가 차가워야 건강하고 했는데, 차가운 부위는 머리와 얼굴 전체를 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머리카락이 나있는 부위와 이마는 차가워야 하지만, 나머지 얼굴 부위는 몸과 같이 따뜻해야 건강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뱃속이 차가운 사람은 머리에 열이 있으며 콧속은 차갑다. 호홉기가 차가워지면 차가운 곳은 부종이 생긴다. 이런 사람은 코가 막히고 숨쉬기가 힘들며 ‘코골이’가 생기게 된다. 보통 사람들의 코골이는 과로 때문에 몸이 차가워져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피로가 누적되어 ‘적’이 쌓여 있는 사람은 항상 심한 코골이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균이 코의 차가운 세포에 덤벼들어 축농증, 비염 등의 염증으로 고생을 한다. 1-140~141
*몸이 차가워지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진다.
찬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몸을 차갑게 하는 생활을 하면 몸이 차가워지면서 위와 장이 굳어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통증과 염증이 생겨 배가 아프고 위장 질환이 생긴다. 뿐만 아니라 위와 장의 분비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서 쓸개의 분비물이 중단되어 담 질환이 생기고, 췌장의 분비물(인슐린)이 배출 안 되어 당뇨병이 유발되고, 간의 분비물이 배출 안 되어 간경화, 간염, 간암 등의 간질환이 생긴다.
또한 영양을 흡수하여 세포와 혈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소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산소 공급과 영양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세포와 혈액에 이상이 생겨 세포 노화 및 혈액질환과 심장질환이 생기게 되고, 산소공급을 못하니 폐질환이 생긴다. 장이 차가워져서 장에 숙변이 굳어있고, 신장과 방광이 차가워져 염증과 통증, 부종을 일으킨다.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약해지면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니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가 않고 잔뇨감과 통증이 느껴진다. 이 수분은 대변으로 배출되어 설사가 생긴다. 1-148
*당뇨병, 지방간, 통풍, 담석과 냉기(冷氣)의 관계
당뇨병은 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당분이 충분하게 연소되지 않고 핏속에 남아 고혈당을 일으킨 상태이며, 지방간은 여분의 지방이 간세포 내에 들어붙어 간세포의 활동이 떨어진 병이다. 당분도 지방도 몸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하게 연소되지 않은 상태 즉, 차가운 상태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해도 좋다. 몸이 따뜻한 사람은 당과 지방이 체열을 생산하기 위한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담석은 담즙 속에 포함된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담관 속 돌(石)을 만들어 담즙의 흐름을 보존하려는 반응이다. 요로결석도 소변 성분인 수산칼슘, 인산칼슘, 요산 등이 너무 많아 소변이 진해지면 마찬가지로 성분을 추출하여 돌로 만들어 소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는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과 수산, 인산, 요산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의 섭취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똑같은 식생활을 하면서 담석과 요로결석이 생기는 사람과 생기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것도 이러한 잉여물을 연소함으로써 체열이 많이 생성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된다. 즉, 몸이 충분히 따뜻한 사람은 이러한 잉여물도 연소시켜버리는 것이다.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생기는 통풍도 똑같은 원리이다. 3-108~110
*몸이 차가워지면 여성질환이 생기고 임신이 어렵다.
몸이 차가워지면 기운이 없고 순환이 안 되어 생리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누적되면 각종 성병, 자궁혹, 냉증, 염증, 암으로 발전되는 것이다. 몸이 차가우면 유산이 잘 된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자궁의 차가운 기운 때문에 순환이 안 되어 임신이 잘 되지 않으며, 임신이 되어도 유산이 되기 쉽다. 자궁 내의 찬 기운은 태아가 자라기 위한 조건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결혼한 지 몇 해가 지났는데 아직 임신이 되지 않아 걱정이라던 한 여성은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고 장염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고 했다. 역시 차가운 생활문화가 서서히 그러한 몸을 만든 것이다. 따라서 뱃속이 차가워져 굳어있는 적을 풀어야만 순환이 되고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발휘하여 건강한 아이를 임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232
*부인병은 냉기(冷氣)와 깊은 관계가 있다.
필자를 찾아오는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인데, 모두에게 공통된 증상은 어깨결림, 두통, 어지러움, 귀울음, 가슴 두근거림, 숨가쁨, 신경통, 멍, 치질, 생리불순, 생리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중병을 피하기 위한 ‘경고 반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 병원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갱년기장애 또는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신경안정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의학에서 어깨 결림은 내과나 정형외과, 두통은 내과나 뇌외과. 어지러움, 귀울림은 이비인후과, 가슴 두근거림과 숨가쁨은 순환기과, 신경통은 내과나 정형외과, 멍은 피부과나 내과, 치질은 외과, 생리불순은 부인과로 분류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이러한 증상을 처리하려면 신경 안정제를 처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여성 질환은 모두 냉기와 수분의 과잉에서 오는 것이다. 환자의 대부분이 몸에 수분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수분이 많으면 당연히 몸이 차가워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배꼽 위쪽의 복부는 따뜻한데 배꼽 아래쪽은 차디찬 사람이 대부분이다. 즉 하반신이 차기 때문에 하반신에 있어야 할 피와 열과 기(氣)가 상승하여, 심장과 폐를 밑에서 밀어 올리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가쁨을 느끼는 것이다. 피와 열이 어깨 부근으로 몰리면 어깨 결림이 생기고, 목에 모이면 위화감을 느끼며 기침이 나온다.
밑에서 위로 몰린 피와 열은 기침, 구역질, 얼굴 화끈거림, 피부발진, 입냄새와 같은 증상을. 더욱 상승하면 초조해지거나 불면 등 뇌신경 증상을 일으킨다. 뇌 속에 피가 충열 되면 두통이 생기고 내이(內耳)로 가는 혈행도 나빠지므로 자연히 달팽이관 속의 수분 대사가 나빠지며, 림프액이 가득 차면서 평형감각을 망가뜨려 어지러움, 귀울음 원인이 된다.
이렇게 상방신의 충혈 상태가 되므로 손바닥도 붉어지고, 피하의 모세혈관에 충혈 된 피는 사소한 자극에 의해 피가 나고 멍이 잘 든다. 위로 올라가는 증상이 강해지는 갱년기에는 대변, 소변, 생리처럼 밑으로 향하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변비, 소변불통, 폐경(생리불순)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요통과 무릎통증, 부종, 발저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물체는 차가워지면 단단해지기 때문에 몸을 차게 하며 자궁근종과 자궁암, 난소암 등 단단해지는 병이 발생한다. 차가워진 부분은 혈액의 흐름도 나쁘고, 피가 뭉쳐 치질이 되기도 한다. 또 단연히 혈액속의 백혈구 수가 줄어드는데, 요도나 방광 속으로 병원균이 침입해도 살균작용을 충분히 하지 못하게 되므로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을 일으키기 쉽다.3-62~66
*몸이 차가워지면 추위와 더위를 잘 탄다.
배가 차가운 사람은 더위도 못 참는다(열체질).
가슴에 열이 있어 답답하며 숨이 차서 헉헉댄다.
머리에 열이 생기고 배는 점점 차가워진다.
심해지면 탈진하여 일사병, 열사병 등의 질환이 나타난다.
이에 대한 응급처치로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돌아온다.
특히 배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1-154
*몸이 차가워지면 근육 통증, 경련, 발작이 생긴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세포가 차가워지며 신경에 통증이 생기고 손이 떨리는 수전증이 생긴다. 눈 밑이나 안면 근육에 경련이 생기며 팔다리 근육에 쥐가 나고 온 몸의 근육이 뒤틀리는 발작이 생기게 된다. 근육 통증과 경련 그리고 발작은 무리 몸이 굳어 가는 중간 과정이다. 따뜻한 기운은 근육을 잘 움직이게 하고 차가운 기운은 근육을 굳게 하는데, 두 기운의 마찰에서 생기는 것이 근육통증과 경련이다. ‘쥐’는 몸이 차가워 순환이 안되는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할 때 또는 날씨가 추울 때 생긴다. 피곤하면 몸이 더 차가워져서 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잠을 자다가도 ‘쥐’가 난다. 수전증, 딸꾹질, 위경련, 안면 근육경련 등도 이와 같은 이치에서 생기는 것이다. 1-154~155
*몸이 차가워지면 뼈가 약해지고 자세가 흐트러진다.
몸을 차갑게 하면 순환이 안 되어서 찬 기운이 몰려있는 뼈 관절 마디가 근질근질하게 된다. 이때 몸을 뒤틀거나 움직이면 뼈마디에서 “우드득”, “뚝뚝” 소리가 나면서 막혔던 관절의 경락이 뚫리고 시원해지며 차가운 기운이 풀리면서 따뜻해진다. 어릴 때부터 몸이 차가운 사람은 뼈가 약하며 가늘어지고, 성인이 되어서 차가워진 사람은 관절염, 신경통, 요통, 류머티스, 골다공증 등의 퇴행성 뼈질환을 나이에 상관없이 앓게 된다. 이러한 사람은 잘못된 생활자세로 몸이 굳어 뼈와 근육이 기형이 되어있다.1--156~158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적’이 쌓여 있어서 무기력하며 자세가 굽고 근육이 늘어져서 배와 옆구리에 군살이 많이 생기며 다리에 기운이 없어 팔(八)자로 벌어진다. 또 한 쪽으로 치우치는 자세습관으로 인하여 척추측만증이 되기도 하며, 뼈와 근육이 기형이 되어 굳어있다. 신경도 순환이 안 되어 요통, 신경통, 근육통, 담과 같은 뼈와 근육의 통증을 불러온다. 1-146
*왜? 몸이 차가워졌는가?
차가운 음식은 몸을 차갑게 만든다.
차가운 음식 먹게 되면 위와 장이 위축되고 굳어서 ‘급체’가 생기게 된다. 급체가 생기면 팔다리가 싸늘하게 굳어가며 배가 아프고 머리에 열이 생긴다. 만약 주위 사람이 급체 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환자의 몸(배와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러면 머리가 차가워지며 순환이 되어 급체가 풀리게 된다.
- 음료수를 상온에서 마시거나 따뜻하게 마셔라!
- 밤늦게 먹는 음식은 몸을 차게 한다. 1-236
일반적으로 남쪽 지방에 사는 사람은 항상 더위 속에 있으므로 그곳에서 생산되는 작물은 대체로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을 한다. 예를 들어 따뜻한 환경에서 자란 바나나, 파인애플. 감귤, 레몬, 멜론, 같은 과일이나 토마토, 오이 등의 야채, 카레나 커피 등도 몸을 차게 한다. 또 맥주나 위스키처럼 수분이 많은 알코올 역시 몸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 이렇게 국적불명의 음식물을 먹음으로써 우리의 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나고 자라고 길들여졌다. 그런데 너무나 쉽게 이질적인 풍토에서 생산된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있다. 어찌 보면 체온이 저하되고, 갖가지 병이 생기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3-202~21
*수면부족과 과로는 몸을 차갑게 한다.
- 늦게 자는 습관은 질병을 부른다. 잠은 그 날의 피로를 풀어주고, 그 날의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약이다.
1-246
- 피로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1-271
*충격은 몸을 차갑게 만든다.
사람이 갑작스런 충격을 받으면 몸의 따뜻한 기운은 머리로 올라가고 머리의 차가운 기운은 몸으로 내려온다.
- 어린 아이는 충격에 약하다.
- 사고를 당하면 몸이 차가워진다.
- 폭력의 충격은 잠재의식 속에 오래도록 각인된다.
- 수술의 충격은 죽음을 부르기도 한다. 1-252~266
*많이 먹을수록 몸이 차가워진다.
과식을 했을 때 잠이 오는 것은 소화활동으로 인해 혈액이 위장으로 많이 모여드는 반면, 뇌로 가는 혈액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근육을 비롯해 다른 장기로 가야 할 혈액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고, 체열이 충분히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이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새가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을 때를 생각해 보자.
체열로 알을 부화시키는 새는 알을 품고 있는 2~3주 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즉 체열을 생산하려면 적게 먹거나 아주 먹지 않는 편이 좋다는 것을 말해준다. 과식을 하면 체열이 잘 생산 되지 않아 체온이 내려가게 되어 각종 병의 원인이 된다. 비만인 어린이의 체온이 정상 체질인 어린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은 이 이론을 증명해준다.3-22
과식해서 소화기가 다치면 독은 무릎이나 다리관절, 고관절, 혹은 눈으로 간다. 눈물이 나고, 눈꺼풀이 처지고 다래끼가 생기는 것은 모두 그 때문이다. 누낭염이나 누선염도 그렇고, 근시는 과식의 독 때문이다. 폐가 나쁘면 난시가 되고, 신장이 나쁘면 망막이 나빠지며, 간장이 나쁘면 녹내장이 된다. 그러므로 냉기를 제거하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치유된다.5-112
*과잉 섭취한 수분이 몸을 차게 한다.
과잉 섭취한 수분은 몸을 자주 움직이거나 근육운동을 통해 대사 시키거나 땀이나 소변으로 배설시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운동이 부족한 우리 몸은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체온이 더욱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저조해져 물을 배설시키는 힘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필요 이상의 수분이 들어오면 몸은 점점 차가워지고 신진대사는 나빠지면서 수독(水毒)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3-24
수분이 너무 많으면 영양소를 태우기 위한 열의 발생이 방해받는다. 그 때문에 섭취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분 따위가 소비되지 않고 우리 몸 속에 남는 것이다. 몸은 일종의 발열 기관이다.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낸 열에 의해 음식에서 얻은 여러 가지 영양소를 태워서 활동하지만 물이 많으면 불이 붙을 리 없다. 섭취한 칼로리를 소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본래 태워서 소비시켜야 할 영양소가 그 때문에 혈관 내에 쌓인 콜레스테롤과 혈액중의 중성지방이 되고, 점점 혈액을 더럽힌다. 혈전 예방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남아도는 물이 혈액을 더럽히는 원인이 된다. 4-135~136
*과음은 몸을 차갑게 만든다.
술도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몸이 차가워지고 머리가 뜨거워져 두뇌순환이 안 되어 제 정신이 아닌 상태가 되며, 심하면 인사불성이 되어 기억력이 없어진다. ‘술이 깻다.’는 것은 차가워진 몸이 따뜻해지고 뜨거워진 머리가 차가워 졌다는 뜻이고, ‘술이 덜 깻다.’는 것은 아직 몸이 차갑고 머리에 뜨거운 기운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술을 빨리 깨기 위해서는 몸(뱃속)을 뜨겁게 해주어야 땀이 나며 머리가 차가워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다. 해장국, 매운탕, 북어국, 목욕, 수면 등은 모두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머리를 차갑게 하여 술을 깨게 만드는 방법들이다. 1-277~280
*신경을 많이 쓰고 말이 많으면 몸이 차가워진다.
하루종일 앉아서 머리만 쓰고 다리를 쓰지 않으면 다리의 기운이 약해진다. 기운이 약해지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지고, 머리는 무거워진다. 아무리 장시간 공부를 하여도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져 실력이 향상되지 못하며, 창의력 넘치는 생활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진다. 1-317
말이 많다는 것은 오장육부의 기운을 입과 혀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신경과 근육 쪽으로 몰리게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현상이 누적되면 기운이 약한 사람은 오장육부가 기운이 부족하여 차가워지며 병이 생기고, 머리는 무거워져 정신이 없게 되고 생각을 통제하지 못한다. 1-321
몸을 따뜻하게 하면 건강해진다.
*냉기(冷氣)를 제거하면 모든 병이 치유된다.
하반신이 차고 상반신이 따뜻하면 양기(陽氣)는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지 못한다. 밑으로 내려가면 차기 때문이다. 반대로 음기(陰氣)는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 위쪽이 뜨겁기 때문이다.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지 못하면 기의 흐름이 정체되고 병이 생긴다. 이렇게 몸의 아래와 위쪽에 온도차가 나타난 상태를 ‘냉기(冷氣)’라고 한다. 냉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관이 수축하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진다. 이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동맥에서 충분한 혈액이 오지 않으면 내장의 세포와 손발의 근육세포 등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지 못한다. 이것이 병의 원인이 된다. 냉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반신을 차게 하고 하반신은 따뜻하게 해야 한다. 현재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냉기를 제거하여 몸에 있는 병의 독을 배출해야 한다. 5-26~27
*냉기(冷氣)를 제거하면 자연치유력이 극대화된다.
우리 몸은 스스로 몸을 치유하고자 하는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다. 자연치유력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도록 하면 놀라울 정도로 잘 치유된다. 냉기를 제거하고 자연치유력이 왕성해지면 그만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커지고, 질병에 걸렸더라도 이를 쉽게 퇴치할 수 있다. 5-30~31
냉기가 있으면 흐름이 나빠지기 때문에 독이 세포나 내장에 쌓인다. 냉기를 제거해서 독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이미 쌓인 독은 곧바로 배출시켜야 한다. 독이 없어지면 자연치유력의 힘이 작용하여 망가진 세포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5-36
*온기(溫氣)는 기(氣)를 북돋운다.
삼복더위에 벌거벗고 잠을 자더라도 배는 삼베조각이라도 덮어야지 그렇지 않은 채 자고 나면 다음날 아침 배가 사르르 아파서 고생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늘 온기를 받아야 한다. 온기는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기본이다. 오뉴월 삼복더위에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고 하여 입안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 까닭은 뱃속에 도사리고 있는 냉기(冷氣)를 몰아내기 위함이다. 여하튼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온기를 잘 이용해야 한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찬 우유만 먹고 자란 아이들이 배탈이 잘 나는 것은 찬 우유와 함께 들어간 냉기가 몸 속에 가득 들어차기 때문이다. 7-24~25
*냉기(冷氣)를 제거하면 임신과 순산을 한다.
불임인 사람이 냉기제거를 열심히 하면 임신을 한다. 결혼을 한 후 5년 간 임신을 하지 못해서 산부인과를 찾는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다.”라는 안타까운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이 부부는 냉기제거를 열심히 한 결과 5개월만에 임신을 했다. 물론 남성도 냉기를 제거해야한다. 상대의 냉기가 심하면 아무리 내 몸이 건강해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부부가 함께 실행해야 한다. 5-151
냉기를 제거하면 임신 중에도 참 편하다. 몸이 피곤하지도 않고 배도 많이 부르지 않아서 평상시처럼 일할 수 있고 순산을 한다. 처음부터 골반이 비뚤어져 있는 여성이 냉기를 제거하면 비뚤어진 정도가 많이 좋아진다. 5-155
*올바로 알아야 할 산후조리법
요즘에 산후조리를 하는 산모를 보면 산후조리의 목적을 모르고 그저 ‘쉬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산후조리란 찬 기운을 빼주고 기운을 돋워주는 것이다. 찬 기운을 빼기 위해서는 땀을 많이 빼고 나서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물과 음료수를 마시고 있어 제대로 산후조리를 못하고 있다. 몸의 차가운 기운은 붓고 통증을 만들기 때문에 팔, 다리, 관절, 허리 등 온몸이 붓고 저리고 아파 견딜 수 없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찬물에 닿거나 날씨가 차가우면 더 통증이 생기게 된다. 또한 몸이 스스로 살기 위해서 차가운 기운을 땀으로 빼주는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식은땀이나 다한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몸이 따뜻하면 대변과 소변의 배출능력과 위와 장의 소화 능력이 좋아져 신진대사와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임신으로 인해 늘어났던 몸무게가 다시 줄어든다.
반면에 몸의 차가운 기운은 오장육부(五臟六腑)를 무기력하게 만들어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소화 및 배출 능력이 약해져 변비, 냉증 등이 생기고, 특히 몸이 차가워져 생긴 부기와 임신으로 불어난 몸무게를 빼주지 못하여 비만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출산으로 인해 비만이 된 여성은 항상 배가 차가운 것이다. 서양 여자들이 나이가 들수록 유독 비만이 많아지는 이유를 나는 산후조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237~238
*열은 혈액 속의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태운다.
오염된 혈액이 일으키는 염증이라는 현상은 우리 몸을 본래의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방위 본능이다. 그렇다면 염증이 어떻게 자정 작용을 하는지 알아보자. 한마디로 말하면 열은 혈액 속의 오염물질을 태우고, 염증으로 생긴 열을 통해 혈액이 깨끗해진다. 염증은 혈액이 매우 오염되었을 때 사용하는 자정 수단의 하나이며, ‘열은 혈액을 깨끗이 해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몸 속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면 쌓여 있는 오염이 깨끗해지고 미리 오염을 막는다. 4-40
*발열은 몸의 치유반응이다.
몸이 차가워져 몸 안의 신진대사가 방해를 받으면 그 냉기를 제거하려고 눈물, 재채기, 콧물, 습진, 설사 등을 통해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어 몸을 따뜻하게 하려는 반응이 일어난다. 하지만 현대의학에서는 기침, 설사와 같은 증상이 생기면 서둘러서 그것을 억제하려고 한다. 발열에 대해서도 해열제를 먹여 열을 낮추려고 한다. 발열, 기침, 설사 등의 증상은 몸이 병적 상태라는 것을 나타내는 ‘경고반응’이다. 예컨대 폐렴,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의 염증 질환과 종양인 암에 걸리면 반드시 열이 난다. 그런데 현대의학에서는 이 열을 ‘몸의 경계경보’로만 취급한다. 그러나 발열은 몸의 ‘경고반응’인 동시에 ‘치유반응’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자연의 반응을 유해한 것으로 보고 ‘억제시키려는 치료’를 해서는 병상이 몸 속으로 숨어들어 결국 병에 걸리게 된다. 예컨대 열이 나면 몸 조직의 대사활동이 활발해지고, 병의 원인이 된 물질을 해독하여 배설시키기 위해 간장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세균을 무찌르는 백혈구의 활동도 강해지고, 그 밖의 각종 장기도 체온 상승에 따라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편, 체온이 상승하면 세균은 힘이 없어진다. 즉 몸에 열이 나면 세균의 활동은 둔해지지만, 몸의 각 장기의 활동은 활발해지므로 이것은 훌륭한 치유반응이라 할 수 있다. 3-79~80
*바위처럼 딱딱한 암세포는 열에 약하다.
‘암’이라는 현상을 우주적으로 살펴보면 더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 역시 우주 속에서 태어난 한 생명체이므로 우주의 여러 현상과 인간의 생명현상은 매우 비슷하다. 이 지구상의 물체는 대체로 차가워지면 딱딱해지고, 따뜻해지면 부드러워진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아주 딱딱한 종양인 암은 차가워서 생기는 병이 아닐까?
1978년에 일본 국립예방위생연구소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암세포가 열에 아주 약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이실험에 따르면 ‘인간의 자궁세포를 추출해 32℃에서 43℃사이에서 온도변화를 주어 정상세포와 비교해 보았는데, 39.6℃이상에서 방치할 경우 암세포는 10일 정도 지나자 전멸했지만 정상세포는 손상을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암세포가 발열에 약하다는 점에 관해서는 독일의 의학박사 ‘부시’가 1866년에 ‘단독(丹毒)과 기타 고열을 동반하는 병에 걸리면 암이 낫는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논문으로 발표하였다. 그리고1900년대 초 뉴욕기념병원 정형외과의 ‘콜리’박사는 ‘발열과 암 치료’에 관한 연구 끝에 ‘수술이 불가능한 암환자로서 단독에 감염된 38명중 20명이 완전히 치유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3-93~94
*아토피는 난치병(難治病)이 아니다.
아토피는 뱃속이 차가워져서 생기는 많은 질병 중의 하나이다. 아이에게 아토피가 있으면 항상 배가 차갑고 열이 바깥으로 나오므로, 정신이 맑지 못하여 산만하고 마음이 급하기 때문에 사고를 잘 내어 항상 신경을 쓰게 만든다. 아토피성 피부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내가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음식의 종류보다 뱃속을 차갑게 하느냐, 따뜻하게 하느냐에 중점을 두라는 것이다. 뱃속이 차가워진 만큼 약한 피부는 열이 바깥으로 나와서 피부질환(아토피)이 심해지고, 강한 피부는 점점 굳어가면서 경피증이 된다. 반대로 뱃속이 따뜻해진 만큼 순환이 잘 되어 아토피와 경피증이 사라지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기존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생각(이론)으로 아토피를 해결하려 하지말고 생각의 관점을 바꿔보기 바란다.
기존의 생각으로는 아토피, 경피증은 난치병이요, 불치병이다. 하지만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자연의 이치대로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면 순환이 잘 되어 불치병, 난치병이 사라지게 된다. 2-143~145
*몸의 중심 ‘배’를 따뜻하게 한다.
한방에서는 ‘배’를 중(中)‘이라 한다. ’배가 몸의 중심‘이라는 의미다. 몸의 중심인 배에 좋은 것은 몸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즉, 배에 좋지 않는 것은 건강을 해친다는 뜻이다. 따뜻하게 하는 행위에 관해서도 똑같이 말 할 수 있다. 배를 따뜻하게 하면 몸 전체가 따뜻해지고, 배를 차게 하면 몸 전체가 차가워진다. 4-186
몸을 따뜻하게 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
앞에서 말한 ‘왜? 몸이 차가워졌는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나, 몇 가지 첨가할 것도 있으니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① 따뜻한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고 따뜻한 음식을 먹는다.
② 열을 내게 해주는 차나 음식을 먹는다. 인삼차, 생강차, 계피차 등의 차가 도움이 되고, 고추장, 된장 등의 발효식품과 당근 등도 도움이 되며, 소금도 중요하다.
③ 배꼽 아래부위 특히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옷은 위보다 아래를 두껍게 입고 반드시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④ 반신욕이나 족욕, 좌욕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목욕탕에서 손과 배꼽 위 부분까지 뜨거운 물 속에 담그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⑤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한다. 체열의 약 40%는 근육에서 생산되므로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좋다.
⑥ 잠을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한다. 특히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⑦ 단식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단식을 할 때 찬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면 오히려 해가 된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면 배고픔도 덜 느끼고 몸도 훨씬 빨리 따뜻해진다.
그리고 단식 중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보다 고추장이나 당근주스 등을 조금씩 먹어주는 것이 좋다.
⑧ 햇볕을 쬐면 좋다. 하지만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이 많아졌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⑨ 자세를 바로 하고 경락을 풀어준다. 특히 목, 등, 허리가 굽지 않고 바르게 한다.
⑩ 복식(단전)호홉을 한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⑪ 배꼽 주변에 쑥뜸을 뜬다. 많은 도움이 되나 번거롭고 냄새로 인한 문제점 등이 있다.
⑫ 온열매트나 돌침대 등을 사용한다. 이 방법은 전신이 뜨거워지므로 두한족열(頭寒足熱)의 법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에 노출 될 수 있다.
⑬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이용한다. 이 방법도 전신이 뜨거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관계로 나쁜 기운에 노출 될 수도 있다.
⑭ 원적외선 온열기를 사용한다. 인체를 부분적으로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원적외선이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므로 그 어떤 방법보다 편리하고 바람직한 방법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전원을 공급해야하는 제품은 전자파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상들의 놀라운 생활의 지혜에 나타난 원적외선
우리 조상들은 원적외선의 존재를 모르면서도 오랜 옛날부터의 경험과 생활의 지혜로서 그의 이점을 이용해왔다.
즉, 배가 아플 때 따끈한 기왓장을 배 위에 올려놓거나 배를 문질러서 효과를 보았다. 따뜻한 온돌방에서 자고 난 후의 개운함, 숯불구이나 돌구이 맛의 뛰어남, 한증막에 의한 질병의 치료 등, 이 모두가 원적외선의 이용인 것이다.
옛날의 어머니들은 황토와 돌멩이를 적당히 이겨서 만든 부뚜막에 불을 지폈다. 이 때 나오는 따사로운 기운과 그 불빛에는 참으로 몸에 이로운 약이 숨어 있었다. 다름아닌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 함께 피어오르던 원적외선이다. 이런 기운을 밥을 할 때마다 온몸에, 특히 두 다리 사이에 늘 북돋아 넣었다. 바로 이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원적외선이 요즘 여성들이 그렇게 많이 고통을 받고 시달리는 여러 부인병에서 우리 어머니들을 해방시켜준 묘약이었다.
한여름에 강가나 바닷가의 모래찜질을 통해서 피부병도 고치고, 신경통도 고쳤다는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열의 흡수성이 좋은 모래에 배어 든 온열과 원적외선이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옛날의 어머니와 할머니들은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내 손은 약손, 내 손은 약속, 우리 아가 빨리 낫자!’라면서 복통이 가라앉을 때까지 배를 가만가만 문질러 주었다. 이것은 인체 내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을 아이의 배에 쏘여주는 치료법이었던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