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요즘 가장 막장국가 하면 단연 소말리아죠..거의 헬게이트 수준이니깐요
그런데 그런 소말리아에도 안정된곳이 있습니다
바로 미승인국가 소말릴란드죠
이슬람국가이며 인구는 350만 정도 북한보다 약간 넓은 크기 입니다
현재의 소말릴리란드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고 소말리아는 이탈리아의 식민지였습니다
1960년 6월 26일 먼저 소말릴란드가 영국에서 독립했지만 7월1일에 이탈리아로부터 독립한 소말리아에 합병되고말죠
경제적으로 소말리아보다 부유했던 소말릴란드를 소말리아는 쥐어짜기 시작했고 결국 소말릴란드는 독립투쟁을 벌이게됩니다
1991년 소말리아정부가 붕괴된틈을 이용해 독립에 성공하게 되지만 세계각국으로부터 승인은 받지 못한 미승인국가가 됩니다
소말릴란드를 인정해버리게되면 아프리카의 온갖 부족들도 죄다 독립을 원하게 될테고 아프리카는 지금보다 더 찢어지게 되겠죠
비록 미승인 국가지만 국가를 구성하는 3요소인 주권 국민 영토 를 다 가지고 있고 독자적인 화폐까지 가지고있습니다
가난하긴 하지만 헬게이트인 소말리아보다는 안정된 그래도 사람살만한곳이기도 하구요
요즘 소말리아 해적들때문에 소말릴란드가 새롭게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있습니다
소말릴란드도 소말리아해적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등을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독립승인을 받으려고 하고있구요

국기와 국장입니다

소말릴란드 위치 입니다
중앙일보에 연재 했던 이원복교수의 세계사 산책이라는 만화의 소말릴란드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래 링크는 소말릴란드가 소말리아 해적들 때문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링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0920011008
출처 - 워키 백과
중앙일보
서울신문
첫댓글 만화의 마지막컷이 좀 병맛... 맞는말이기는 하다만은 요즘 이원복 교수님이 돌아가시는 턴을 생각하면 저컷이 누구를 향해 겨냥되어 있는지 알듯합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종족, 민족선으로 새롭게 편성되는게 그렇게 나쁜 것인가요? 지금까지 아프리카가 내전으로 정신못차린 이유도 여러 부족들이 식민제국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국가안에서 티격태격한것이라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인데...
맞아요. 이원복 교수는 중앙일보와 연을 맺어서 그런지 그 쪽 논조에 많이 편승한 느낌입니다. 아프리카는 한 마을이 두 국가의 국경이 되버린 경우도 있어서 쪼개지기 시작하면 중앙아메리카처럼 소국들의 난립으로 이어질 듯 합니다.
아프리카가 종족 부족 국가로 쪼개진다면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독재정권편에서 단물을 빨아먹고 반군쪽에서 또 단물을 빨아먹고 각종무기 팔아먹던 서구열강들이 골치아프게 되죠....
소말릴랜드와 소말리아의 차이는 영국과 이탈리아의 식민통치방식에서 비롯됩니다. 영국은 기존의 부족체제를 그대로 두면서 족장들을 회유해 식민통치를 했습니다. 아프리카부족들이 상호간에 전쟁만 한게아니라 자기들나름대로의 갈등조절시스템도 있었습니다. 영국은 식민통치의 효율성을 위해 부족제도를 잘 활용했습니다. 소말릴랜드는 지금도 부족체제가 그대로 남아 상호간의 갈등을 해결합니다.이탈리아는 식민통치경험이 적어서인지 소말리아의 부족체제를 해체해버립니다. 그 후유증이 독립후에 나타난겁니다. 부족상호간뿐만 아니라 부족내부에서도 갈등이 생길경우 조정장치가 없고 결국에는 힘으로 모든걸 해결해버리고 맙니다.
내전의 연속이죠. 사실 모든 어프리카국가들이 겪는 문제이죠.아프리카고유의 부족체제가 식민통치를 겪으면서 왜곡,변질된것이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할까요. 서구식민주주의는 잘 정착이 되지않고,기존의 부족체제는 와해되니 정치체제가 혼란에 빠지면서 결국에는 독재와 내전의 악순환이 계속되는겁니다.
지금은 막장이지만 그래도 한때 소말리아가 대소말리아주의를 내세우면서 에티오피아를 침공하기도 했었는데
어쩌다 이리 막장이되었는지...
독립하고 대 소말리아주의 내세우다가 나라가 폭싹 망했죠....독립하고 민족적 단결과 경제발전에 노력했으면, 지리적 요건상 부강한 국가로 성장했을 수 있지만 민족주의만 앞세우고 이웃들과 치고 박다가 결국에는 내부에서 군부쿠데타로 GG......군부정권은 공산주의랑 자본주의에서 오락가락하다가 80년대 후반부터는 소련 지원 끊기면서 빈곤에 굶주리다가 부족민들의 봉기로 인해 최고지도자가 수도를 제외하고 통치를 못하니.....
정작 지도자가 외국으로 망명한 후 세워진 정권은 미국이 인정안하면서 무정부 상태 지속되고, UN이 참가하니까 군대를 이용해서 평화유지군을 공격해서 자국민 수십만명이 아사....알카에다도 도망간 나라.
오 정말 알카에다도 도망간 나라인가요? (그럼 정말 막장중의 막장이네요.)
영화"블랙호크다운"에 잘 묘사되어있습니다.재미난건 당시 미국과 대결했던 "아이디드"의 아들이 미국해병대에 복무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미국과 싸우고 아들은 미국에 복무하는 웃기는 상황이...아들은 아버지가 죽은후 소말리아로 돌아가 군벌을 물려받아 군벌지도자가 되었는데, 한계레21에 관련기사가 실린적도 있습니다.
영국의 식민지들은 내전이 다른국가에 비해서 적은것 같네요.
예멘 같은 경우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전 식민지국가들과 대판싸웠던 프랑스와는
좀 대조적인 모습이죠.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