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전라도 고흥으로 휴가다녀왔습니다.
넘 기억에 남는 휴가였구요, 역시 전라도 음식 끝내줍니다.
그래서 비록 먼 곳이지만 소개할게요. 괜찬겠죠?
제가 간 곳은 전라남도 고흥군 녹동이란 곳입니다.
수산물 경매장이 있어 신선한 수산물을 사기 위해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리더라구요.
여기서 배타면 소록도 갈 수 있구요. 전 거금도라는 섬을 갔다왔습니다.
배타고 낚시해서 감성돔 회 떠서 먹었는데...정말 자연산 맛 끝내줍니다.
그리고 뻘밭에서 전복, 꼬막 등 조개캐서 먹고, 문어까지 음~...^^
제가 소개할 집은 녹동에서 정말 유명한 집이래요.
섬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녹동에서 배를 기다리며 꼭 이 집에 들러서 장어탕 한 그릇 먹고 간답니다.
역사가 30년이래요.
상호: 득량식당(녹동 선착장 수협 경매장 바로 뒤)
메뉴: 장어탕(6,000원), 장어구이(25,000원), 된장국
장어탕: 큼직한 장어들을 토막내서(장어구이 토막을 상기하세요) 끊였어요.
국물이 정말 구수하구요. 뼈를 다 발라나서 장어들을 통채로 입안에 넣어서 씹어드시면 여름철 정력제로 끝내줍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6가지 정도의 반찬들도 맛깔납니다.
특히 버무린 김하고 양념고동을 밥(쌀이 좋더라구요)에다 비벼서 먹으면 그 맛도 정말 별미입니다.
직원들이 다 미식가라 까다로운데요. 모두 인정, 또 인정했습니다. 비린맛도 전혀 없구요. 밥 2공기를 후딱 해치웠습니다.
첫댓글 녹동 이곳 장어는갯장어로 일본말로 하모라고하는데,여기서먹는 붕장어(아나고)하고 차이가납니다.낚시하면 가끔올라오는데 잇빨이날카롭고,성질이 고약하죠
구이용으로 갯장어는 적합치 않습니다...왜냐하면 가시가 너무 많거든요...아마도 붕장어일 듯.....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