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마음하나 추스리지 못하고 마음내키는대로 살아가는 것만 같다..
마음하나 다스려 보자고 선택한 길이 오히려 옥죄어 오갈데 없게 되었다...
한생각 일으키면 지옥이 열리는것 같으니 필경 나의 업식은 잘못되었을게다..
꼭두각시마냥 중노릇 타령이나 하면서 경계에 끄달리기는 점점 깊어만 간다..
피말리는 갈등과 고뇌속에 나는 없다는 구체적인 결론에 선택한 출가 구도자의 길이건만...
한생각 잘못 일으키어 근본적 삶의 부정적인 시각이 생겨나와 바라보고만 있는것만 같다..
끝내 내자신 내 스스로 해탈하지 못한다면 이세상 천하를 가진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애써 無心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 보지만 인연들은 기어이 나에게서 뭔가 기대하는 것만 같다..
내가 챙겨야 할것들...이세상에 나로 인해 생겨난 것들...나 스스로 선택한 길에 미련은 없다...
때론 나는 없지만 없는 가운데 있기도 하는 眞空妙有 차원에서 나를 내세워 보지만 본전치기..
어차피 주어진 삶에 금생을 보내야만 한다면 초심과 백의종군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요즘 나의 뇌리에는 소신공양한 도반스님의 입장과 소신공양앞에 말길이 끊어지고
할말이 없어진 입장이 교차한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얼마나 중생에 대한 사랑이 깊었으면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태워 공양을 올렸을까?
아무도 가지 않으려고 하는 길을 선택하신 도반스님의 소신공양은
종교인이 할수있는 마지막 보루다..
종교인의 사회참여 활동중 최고의 지존이 소신공양 일것이다..
단식 ,삼보일배,오체투지,등등 어느하나 힘들고 고통스럽지 않은게 없지만
소신공양에는 고개를 숙여야 하리라..
아무도 예측지 못한 소신공양 상황이 발생됐다..
조용히 수행정진만 하신 문수스님께서 소신공양을 하셨다..
이명박의 밤낮없는 속도전으로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못하고 임기내 완성이라는
목표만 달성하고 보자는 무분별한 4대강 개발에 환멸을 견디지 못하고 소신공양을 하신 것이다..
극악무도한 이명박의 밀어붙이기식 불도저에 극약처방을 내리신 것이다..
우리 모두는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앞에 초심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소신공양의 뜻을 받들어야 할것이다...
초심과 백의종군 마음만이 문수스님의 소신공양 뜻을 받드는 길이다...
49일 동안은 그야말로 숭고한 마음으로 여법하게 49재를 봉행하여야 한다..
49재가 끝나도 이명박의 무분별한 4대강 개발에 변화가 없다면 이제는 이명박을
직접 겨냥해서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본다..
국민을 지켜야 할놈이 국민을 죽게 만들고 한마디 변명도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참으로 뻔뻔스럽기가 오만방자하기 이를데 없다..
제2, 제3의 소신공양할 각오로 명박산성과 자승명박을 무너뜨려야 한다...
소신공양에는 육체적인 소신공양과 정신적인 소신공양이 있다..
육체적인 소신공양은 문수스님처럼말 그대로 하나밖에 없는 자기자신의 몸뚱이를
스스로 불태워 공양을 올리는 것이고..정신적인 소신공양은 수경스님처럼
정신적인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백척간두에서도 머물려서는 안된다... 진일보 하여야 한다...
이번에 우리는 이 시대의 중생을 향한 연민의 결정체
문수스님과 수경스님의 소신공양을 지켜 보았다..
어떤 길을 선택하여 길을 가노라면 백척간두에 이르를 것이다...
백척간두진일보하여 초심으로 돌아갔으면 백의종군하여야 한다...
백의종군이 없다면 백척간두진일보가 개인의 인기발언으로 볼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백의종군하자....!
소신공양 국면으로 접어든 명박산성과 자승명박과의 투쟁에 초심과 백의종군 자세로 임하자..!
철옹성같은 명박산성과 종교지도자를 좌파로 몰아세우며 헌법이 보장한 정교분리 정신을 정면으로 파괴했는데도 약점이 잡혔다고 볼수밖에 없는 자승명박 현상은 소신공양밖에 달리 길이 없다..
이제는 청와대앞에서 광화문 네거리에서 온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신공양을 올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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