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한우를 먹자, 대도식당

[경아]

2008.3.22_ 동물성 단백질도 꼭 먹어줘야 해!!

요즘 일주일에 평균 2~3일 동안 밤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갑자기 몰아닥치는 일 때문에 잠 잘 시간도, 밥 먹을 시간도 없다는.. --;

꽃피는 봄날이 다가오고 있건만 왜 난 일복이 터졌는지..

그 핑계 삼아 몸 보신한다고 오랜만에 한우를 먹으러 갔다.

비님이 추적추적 내리시는 날..

여기저기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왕십리의 <대도식당>..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체인점도 꽤 많더라는..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우 전문점..

그래서인지 정말 한우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반찬이 별로 없지만, 한우 자체만으로 아주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불평할 수도 없었다. 후훗..

돼지기름으로 두꺼운 불판을 매끈거리게 만든 다음,

소고기를 한 번씩만 뒤집어 살짝 구운 후, 파무침과 함께 입으로 쏘옥~

통마늘도 구워서 먹으면 완전 고소한 것이 아주 끝내준다.

특히, 고기를 다 먹은 후, 소고기 육즙이 마구 배어나온 불판 위에

깍두기를 잘게 썰어 밥과 함께 볶아주는 깍두기 볶음밥을 먹으면

뱃속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베리 굿~

서빙하는 아주머니들도 아주 친절해서 기분이 더 좋았다.

먹으면서 사진을 찍긴 했으나 미친듯이 먹느라 포커스가 전부 빗나갔다는.. ㅋ

비싼 한우로 몸보신했으니 당분간 열심히 일해야겠지..

아자! ㅋ 

▣ 맛집 정보

1인분(250g)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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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년도 훨씬 전에 올린 포스트입니다.

다소 허접하더라도 맛나게 봐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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