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복된 낙원
작가: 신현중 1953년 서울 생.
고대에 사라진 날으는 공륭, 즉 익륭을 형상화한 작업이다.
두 마리 공륭의 대칭적 자세와 청홍의 대비는 남북의 대치 상황을
상징하고 있다
비상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마주하고 있는 공륭의 대칭적인
자세는 이루지못한 통일에의 꿈을 상징하며 동시에 추락하는 동물의
이미지를 빌어 사라진 자연, 실락원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바람의 장미
작가:빔 델브와 1965년 벨기에 베르비크 생.
인체의 중앙부인 골반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골반이인체의 상하를 나누는 통로의 역할을 하듯이 남과북을 잇는
통일에의 메시지로 골반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중앙부에 설치된 회전팬은 인간이 태어나 끝없이 땅을 떠나려
애쓰지만 결국은 땅에 묻힌다는 진리를 강조하면서 해탈에
대한 구도적인 의미를 내포 하고 있다.

양분된 반사유리 트라이앵글
작가:댄 그레이험1942년 미국 어바나 생.
사방6미터 길이의 삼각의 프레임은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삼자구도를 의미하며 반원으로 나뉘어진 내부 중앙부는 서로
비추되 통할 수 없는 분단의 현실을 작가는 환경친화적이면서도
대중 참여적인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우리에게 시작이 있다
작가:김주호 1949년 경북 김천 생.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가족이라는 구성단위를 통해 인간애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있으며
넓게 분산된 배치를 통해 함께 하고 있음이 얼마만큼
소중한가에 대한 경각심을 표출하고 있다.
민족의 분단은 결국 우리에게서 낯익은 몇몇의 얼굴을빼앗아 갔고
그 사라진 얼굴의 빈자리에는 누구나 앉을수 있는 빈 의자만 놓여져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작가:장꿔 쑤이 1955년 중국 산동성 출생.
노랑과빨강으로 채색된 두 마리의 공륭은 비교적 몸체가 왜소한 평이다.
공륭은 힘의 상징이다.둘로 갈라진 민족의 힌이 그만큼 허약해져
있음이며 두 공륭의 힘이 합쳐져 한 마리가 괴는 그 날에는
메이드 인 코리아,즉 한국의 힘이 얼마만큼 강해질수 있는가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비젼을 한반도의 주변국인 중국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천사와 나무
작가:박헌열 1955년 경북 경주 생.
일반적으로 천사는 여성의 형상을 하고 있다.
작품에 나타난 천사는 같은 방향을 주시하고 있는 두 여성 천사와는
반대편에 남자의 형상을 한 또 하나의 천사가있다.
균형의 본질을 상실한 이미지와 남과 여라는 이질성과 천사라는 동질성을
통해 분단된 민족의 현실에 대한 근원적인 암시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삼원적인 조화를 통해 미래에 대한 암시를 하고있다.

그림자 인물
작가:스테판 발켄홀 1957년 독일 프라츠라르 생.
등신대크기의 열 개의 인체 실루엣으로 표현한 남녀형상은5미터
높이의 기둥위에 매달려 있다. 이작품은 현대의 다양한모습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조명하고자 한 작품으로 분단의 세월 속에
동질성을 상실헤 버리는 민족의 아픔을 높이를 통해 닿을 수 없는 사람들,
손을 내밀어도 닿을 수 없는 남과 북의 동포들을 암시하고 있는 작품.

쌍둥이2
작가:자우메 플렌사195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생.
같은 크기에 둘로 나뉘어져 놓인 평상은 분단된 남과북의 현실을 상징한다
가장자리에 높이 솟은 두 개의기둥엔 위치에 따라"남과북"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가로등에서 나오는 불빛은 남북의대치
상황에서 비롯되는 긴장감을 상징하고 있고 테이블을 덮은
흰색은 백의민족이라는 한민족의 단일성을 상징한다.

숲속의 유영
작가:원인종 1956년 강원도 원주 생.
공간을떠다니는 유형의 물체로서의 작품은 통일을 그리는 민족혼의
상징이기도 하며 무형의 정형을 지닌 추상의 흐름이기도 하다.
숲을 헤치는 부드러운 움직임의 형상화를 통해 정처없이 떠도는
통일에의 꿈을 상징하고 있으며 표면에 칠해진 청색은 꿈과 희망에 대한
상징을 간접적으로표현하고 있다.

나는 정지된 소리르 듣는다
작가:한상업 1960년 강화 생.
숲속에 놓여진 현대 문명의 이기로서의 휴대폰은 인간성의 상실과
문명의 이기에 대한 고발을담고 있다. 휴대폰이란 인간의 의사소통의
필수인 만큼 남과 북의 대화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알 수없는 음성은 반세기 넘게
지속되어온 남과 북의 화합할 수 없는목소리를 의미한다.

묵시공간
작가:김인겸 1945년 경기도 수원 생.
외면은 흰색으로 내면은 거울처럼 맑은 투명공간으로 나뉘어진
이 작품은 인간의 두 얼굴에 대한 조형작업으로부터 비롯된다.
인간의 외면이 쉬이 더럽혀질 수 있는 백색의 공간이라면 인간의
내면은 말고 투명한 세계라는 음양의 우주론적인 해석이기도 하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것은 인간의 마음이며 분단은
바로 인간으로부터 만든 비극이라는 의미이다.

인간의 굴레
작가:류경원 1957년 전북 전주 생.
인간의 조건이란 무엇이며 또 인간의 실체는 무엇인가,
창살처럼 짜여진 틀 안에 분리된 인체는 구속인가아니면 우리의
실체인가.인간의 허상에 대한 물음으로서의 이 작품은 굴레에 갇힌
조각난 자유의여신을 통해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접근이며 분단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표현을 밀도 있게 담고 있다.

길
작가:김영원 1947년 경남 창원 생.
똑같은 얼굴과 신체의 인간이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다.
하나는 브론즈로 하나는 스텐으로 또 가운데 하나는 이두가지를 섞은
모습이다. 둘은 거꾸로 하나는 바로 서있다.무언가 잘못되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동일한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각기 다른 색깔로 살아가는
한민족의 겉모습이고 얼굴이며 동시에 현대인의 복잡 다양한 색을
표현하고 있다.

무죄
작가:강진식 1961년 서울 생.
이 작품은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조화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전통하프 모양의 사섯 개의 스틸은 서로가 완벽한 조화를 맞춤으로써
지탱하고있다.남과 북은 마치 음과 양의 내립처럼 갈라져 있으나 서로가
맞물려 조화를 이루어낼때만 균형을 유지한다.
그리고 그조화 속에는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있다.
통일은 바로 열린 세계의 관문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