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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戶封八縣하고 ; 戶로 여덟 고을을 封해 주었고 왕은 그를 도운 이들에게 공에 따라 직책과 토지와 노비를 하사하였다. 위 글은 한나라 개국공신들의 경우를 예로 든 것으로, 일등공신을 제후(諸侯)로 삼아 여덟 현을 다스리게 하고 일천명의 병력을 두어 그 집을 호위하도록 하였다. 천승지가(千乘之家), 만승지가(萬乘之家)로 분류했다. 또 수레를 탄다는 뜻인데, 선비가 처음 과거에 응시해서 대부(大夫) 벼슬을 하게 되면 이 말들을 기를 수 있도록 나라에서 허용해 주므로 대부의 벼슬아치를 가리킨다. 휵마승의 대부보다 더 높은 벼슬, 즉 경대부(卿大夫) 이상을 말하고, 백승지가(百乘之家)나 천승지가(千乘之家)는 전쟁시 나라에 내놓아야 하는 전차의 수효에 따른 위세있는 계층을 말한다. 만승지가(萬乘之家)는 천자를 말하는데 전쟁시에 전차 만승을 내놓았다. 여기서 乘이라 함은 전차를 세는 단위로 一乘에는 갑옷 입은 병사 3명, 보병 72명, 거사(車士) 25명으로 도합 1백명의 군사가 따른다. 그리하여 만승지국이라 하면 천자의 나라를, 천승지국은 제후의 나라를, 백승지국은 대부의 영지를 일컫는다. 1 취한 까닭은 음[右]를 거느리는 주체가 양[左]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대개 집 밖의 대문은 門, 집 안 또는 마루 위의 작은 방문은 戶가 된다. 지내는 뜻과 더불어 죽간에 쓴 글을 당사자 외에는 뜯어보지 못하도록 둘둘 만 뒤 흙으로 붙이고 도장을 찍었던 것을 형상화한 글자이기도 하다. 발음상의 '팔'이 서로 일맥상통(一脈相通)한다. 우리말과 한자음이 연계됨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대개 사람의 팔에 해당되는 것이 새의 날개인데 '팔팔 난다', '기운이 팔팔하다'는 말과 같이 밖(八方)으로 활짝 나래를 펼치는 뜻도 담겨 있다. 네 간방(間方)이 자리하므로 팔방을 좁히면 사방이 되고 사방을 넓히면 팔방이 된다. 넷을 뜻하는 四(넉 사) 안에 또한 八이 들어 있다. 남근(男根)과 해(日) 등을 표현한 반면에, 두 획으로 갈라진 음( )은 나무의 가지(枝) 또는 여근(女根)과 달(月) 등을 표현한다. 九는 노양수인 父(아비)를 가리킨다. 양의 기운은 성할수록 팽창(膨脹)하여 七(소양수)에서 九(노양수)로 그 수가 늘고 음의 기운은 성할수록 응축(凝縮)하여 八(소음수)에서 六(노음수)으로 그 수가 준다. 사상의 용수(數 : 셈할 수)로는 9가 노양, 8이 소음, 7이 소양, 6이 노음의 數에 해당한다. 따라서 1체9용(노양 : ), 2체8용(소음 : ), 3체7용(소양 : ), 4체6용(노음 : )이 된다. '고을'이란 의미로 볼 때 系(이을 계) 옆의 글자는 산과 물(目 아래의 글자)을 경계로 밝은 곳에 위치한 마을의 형상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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