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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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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스크랩 박 대통령 독일 방문의 의미
시월 추천 0 조회 327 14.03.28 09:1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독일은 우리나라와 많은 유대감을 갖고 있다. 우선 같은 분단국에서 독일은 통일을 이루었고 우리나라는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다.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해 우리 통일의 모델이 독일이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 될 것이다. 특히 어려운 시절 우리의 젊은이들이 독일에서 광부로 혹은 간호사로 일하면서 국가 중흥을 위해 헌신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하여 광부들과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아직도 듣기만해도 감동적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하고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와 통일분야의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두 여성 정상은 지난해 양국 교역규모가 272억 달러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을 평가했다. 또 앞으로 투자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유럽연합(EU) FTA 혜택의 균형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프레임을 구축하며 양국 정부간 직업교육 훈련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의향서를 채택했다. 더 중요한 것은 독일 측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통일준비 과정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냉전 당시 분단이라는 아픈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 고 말하고 "독일은 통일을 넘어 통합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독일을 모델로 하여 우리나라도 반드시 통일을 이루자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정상은 여성 지도자라는 동질성에다 지금까지 5번이나 만난 사이여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대도 어느 정상과의 회담에서보다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 대통령은 특히 "독일 통일의 국내적 경험을 나누고 있는 기존 '한독 통일 자문위' 활동을 더욱 내실화하고 양국 재무당국 및 경제정책연구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성해 독일의 경제통합과 통일재원 조달문제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에서 통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우리 독일은 북핵 상황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며 6자회담에 대해서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독일이 한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더구나 메르켈 총리는 "독일 통일은 행운이자 대박이며 저 역시 통일의 산물이라고 말씀드리겠다"며 "독일의 경우는 TV도 볼 수 있었고 서로의 삶에 조금 더 가까웠는데 한반도는 완전히 다르며,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준비를 많이하면 통일이 수월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표현 한 것을 인용하는 연설이어서 메르켈 총리가 박 대통령과의 친밀감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으로 보인다.
 한국은 독일을 모델로 통일을 구상해야 한다. 물론 상황이 독일 통일 당시와 우리의 현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독일의 모습을 보면서 통일 한국의 비전을 세워보고 독일 통일의 경험을 참고해 한반도 통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박 대통령은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 서편 광장도 찾았다. 남다른 소회가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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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3.29 06:25

    첫댓글 아버지는 경제를 위하여 딸 대통령은 통일 위하여 --대단한 부녀 대통령입니다
    나라 위해 외교로 경제를 생각하는 모습의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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