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대표 막걸리는?

오늘 날 전통주의 종류를 이야기하면 막걸리를 쉽게 떠올릴 수 있어요. 막걸리는 맛과 향이 주목받으면서 젊은 층에게도 사랑받는 술인데요. 막걸리는 5000년 역사를 자랑하며 전국 막걸리 종류만 해도 10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해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지역 대표 막걸리, 함께 살펴볼까요?
경기도 포천은 막걸리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맛 좋은 물이 나기 때문이에요. 포천을 대표하는 생 이동쌀 막걸리는 목 넘김이 부드럽고 단맛, 쓴맛, 신맛이 골고루 느껴지는 특징이 있어요.
서울의 막걸리 종류로는 장수막걸리가 있습니다. 서울 장수막걸리는 전국에서 40%, 수도권에서만 80%의 판매량을 자랑하는데요. 장수막걸리 역시 단맛, 신맛, 쓴맛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다양한 출신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대중적인 맛이 납니다.

강원도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막걸리 종류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 정선에는 옥수수를 이용한 아우라지 옥수수 막걸리가 있습니다. 다른 막걸리 종류보다 알코올 도수가 높으면서 시원함, 텁텁한 끝 맛이 특징이에요.
충청도는 2, 3대에 걸친 막걸리 제조장들이 많습니다. 공주 알밤 막걸리, 장연 인삼 막걸리 등이 유명한데요. 특히 속리산 대추막걸리는 충청도를 대표하는 막걸리로 대추 향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나주 솔잎 생 막걸리, 경상도 화개장터 막걸리,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가평 잣 막걸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