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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사무소 '구슬' | 책방, 구슬꿰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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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_100편 읽기 100편 읽기 원고를 읽으며_이현우
김세진 추천 1 조회 308 23.04.06 23:00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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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06 23:34

    첫댓글 “어쩌면 “업무가 손에 익었다.”는 말이 사회사업에서는 “내가 더 이상의 고민을 멈추어 버렸다.”는 나의 성장에 대한 사형선고가 아니었을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사업가 혹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현우 선생님 글이 참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긴 글로 감상 남겨주시고 공유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 23.04.07 08:16

    이때 저는 먼저 가게에 찾아가 섭외가 가능한지 여부와 일정조율을 진행한 후 사장님께는
    “아이들이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서 가게를 섭외할 텐데
    제가 온건 모른 척해주시고 아이들의 섭외에 응해주세요.”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지역과 공생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만약 갑작스레 찾아가고 섭외를 진행하려 한다면
    가게의 영업이 방해되거나 입장이 난처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만약 섭외에 실패한다면 아이들이 시작부터 위축되어 포기하려 하지는 않을까 염려됐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럴때가 많은것 같아요. 그냥 갈까 싶다가도 당사자 분들이 위축되실까봐 걱정이 더 먼저 앞서서요. 약간 어색하지만(모르는 척 연기하는거니까) 심지어 저는 이렇게 하는게 잘 하는 건줄 알았습니다. 선생님에 글 덕분에 성찰해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 23.04.07 12:13

    이현우선생님이 '호기심학교'를 맡았던게 1년차였을 때였지요. 선배로서 분명 사업진행과정을 보며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선생님이 아이들을 대하는 열정,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참 귀하고 대단했어요.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나는 1년차때 어땠는가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훌륭히 잘하고 있다고 믿었고요.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생각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저도 지난 실천을 돌이켜보면 부끄럽고 왜 그랬을까 후회하기도 해요. 결국 이런 배움과 성찰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지 않을까요?
    선생님이 이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정말 놀랍고 눈물나게 감사해요. 1년차때보다 지금 성장해있듯이 5년, 10년 뒤에는 얼마나 더 멋진 사회복지사가 되어있을지 기대합니다.

    이현우 선생님은 저보다 후배지만, 여러 고민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동료예요. 선생님에게도 제가 그런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선생님을 응원하는 좋은 동료들도 있다는거 기억해줘요^^

  • 23.04.07 12:37

    주책 맞게도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울었네요.
    선생님의 글이 현장을 살아가는 저에게도 울림이 되어, 눈물을 흘리게 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사회사업을 응원합니다!!
    동료로 현장에 있어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 23.04.07 15:09

    [저는 “자원”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단어는 ‘가족’, ‘이웃’, ‘친구’보다 앞서서 다양한 기관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익숙해져 버린 업무는 한결 수월해지는 듯 보입니다.
    어쩌면 “업무가 손에 익었다.”는 말이 사회사업에서는 “내가 더 이상의 고민을 멈추어 버렸다.”는
    나의 성장에 대한 사형선고가 아니었을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생각하지만 외면했던 생각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현장에서의 생각과 느낌을 이야기 해주어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가 현장에서 좋은 동료가 되어 서로 응원하고 함께 나아갔으면 합니다.

  • 23.04.07 15:22

    “이게 당신을 위한 일이라서요. 혹시 어영부영 본인은 잘 모르게끔 처리해도 될까요?”
    이 물음을 듣게 될 상대가 어떤 감정을 느낄지 생각해 본다면,
    얼마나 내가 “상대를 주체로 보아야 한다.”는 기본적 사실을 망각하고 일 처리에 급급한 셀러리맨이 되어있는지 느끼게 됩니다.

    -

    부끄럽지만, 저도 그랬습니다.
    제가 쓴 사회사업 시나리오에 아이들이 따라와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당사자의 일에 교만해질 때마다 이현우 선생님의 질문을 떠올려야겠습니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작은 일도 성찰하고, 행동하는 이현우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 23.04.07 15:52

    잘 읽었습니다 :)

  • 23.04.07 17:12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오늘은 어머니한테 전화드려봐야겠어요:-)

  • 23.04.11 09:24

    일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시야가 좁아지거나 기본 가치를 잊은체 업무의 성과와 효율을 따져 좀더 편한방향으로 일을 진행하곤 합니다. 좁은 시야를 다시 환기시켜 줄 수 있는 직장동료와 선배들이 있어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 까지 잘 도달해 낼 수 있을것입니다.
    '상대를 주체로 보아야 한다' 사례관리자로서 잊지 않고 지켜야 할 신념같은 문장이었습니다.
    글 잘읽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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