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기자님 고맙습니다.
아이 글 예쁘게 잘 받아주셨네요.
문맥과 맞춤법 중심으로 약간 다듬었습니다.
14년 2월11일 용소중학교, 제7회 졸업식!
그 곳에 내가 있었다. 별로 떨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중학교 3년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다. 내 꿈을 펼치는 데 한 획을 그을 축구부 활동! 팀 주장으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같이 팀을 이뤄서 승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다. 남양주대회에서의 우승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 어른들이 흔히 지나고 보면 모든 게 소중하다고 하신다. 내 중학교 3년도 마찬가지다.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친구들과 우정을 쌓았다. 선생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누가 그랬지......‘그러니 있을 때 잘하라고.’
이제 다시 올 수 없는 중학생 시절을 뒤로하고 고등학교 생활을 떠올려 머릿속에 그려본다. 다들 중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들다고 한다. 당연하다는 생각과 함께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이다.
이제 나는 또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 내 꿈을 향한 진정한 첫걸음인지도 모른다. 중학교 시절이 기초공사로 땅을 고른 작업이라면 고등학교는 땅을 단단하게 밟아주며 그곳에 튼튼한 나의 꿈나무 한그루를 심을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무가 영양분으로 잘 자라듯이 내 꿈도 좋은 친구들, 인자한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영양분 삼아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전라고 1학년 김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