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면 있어요...김명자굴국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313-2번지
☎전화 064-747-0320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찾아간 곳, 김명자 굴국밥전문점, 듣자하니 여사장님 본인이름을 걸고 식당운영을 하는데
분점도 있고, 그 맛이 많이 알려진 곳이란다. 무엇보다 아침에 게운하게 굴국밥 한그릇,
일단 내가 좋아하는 메뉴인지라, 좋다. 원래 굴을 좋아하는 나로선 가끔 굴을 사서 여타한 재료를 섞지않고
초장에 찍어먹는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때가 있다.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사천 비토섬에서 석화를 구워먹었던 기억..,
방파제 위에서 쪼그리고 앉아, 참 많이도 구워먹었었다.
입이 텁텁 할 정도로 먹고도 물리지(?) 않는걸 보면 체질적으로도 좋아하긴 하나보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굴은 여러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겨울이 제철인 굴, 아이두뇌 발달에 좋다면
우리나라 어머니들 귀가 쫑끗하시는데 일단 굴에는 두뇌를 발달시키는 타우린이 들어있고, 클레오파트라의
애호식품이였다 하니 피부미용에 좋다는 말도 믿어도 좋을 것 같다.^^; 어찌되었든 진행팀의 안내에 따라
그렇게 찾아간 김명자굴국밥집을 들어서는데 이른 아침부터 식당홀에 사람들로 가득하다.
음식이 나올동안 주위를 둘러보니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곤란하다'라고 쓰여진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이목을 끌기위한 캐치프레이즈인지 아님 여사장님만의 나름대로의 경영방침을 이야기 하는건지...
그러는 사이 굴국밥이 나왔다. 근데 평소 내가 먹어 오던 맑은 굴국밥과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솔직히 나는 좀 더 맑은 굴국밥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선뜻 숟가락이 가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반찬은 부추무침, 깍두기, 양파와 고추 그리고 된장, 깔끔한 반찬과 오동통한 굴이 푸짐하게 많이도 들어있다.
그 굴만을 골라 입에 집어 넣어보았다. 한개 두개.., 맛이 괜찮다는 생각에 일단 굴만 다 집어 먹고는
국물을 밥과 먹어보니 맛있었다. 처음 이것저것 건더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 주춤했던게 사실이지만
집을 떠난 여행자(제주로 오신..^^)들에게 간단한 아침식사로 김명자굴국밥을 추천해도 좋을 듯 싶다.
아침 해장국으로 좋다는 굴국밥.., 술을 마시고 난 후의 몸 상태를 알아야...^^;;
암튼, 이 굴국밥이 해장으로 좋다고 이야기들을 하니,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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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 이집 굴국밥 참 맛있게 잘먹었어요~~!!
그랬구나.. 맛은 있는집인듯..^^
저는 생굴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굴해장국도 맛난건 처음이었어요.. ^^
생굴. '석화' 한 소쿠리면 너랑나랑 질리도록 먹고도 남을 텐데..^^ 언제 함 먹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