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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의 제주도....
오늘 날씨는 비와 바람을 동반한다고 되어있었지만....
우리가 에코랜드에 있는 동안은
바람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비가 내리지 않았다.
만약에 비가 왔다면....이미 철수 했어야 하는데.....
어느덧 시간은 13:30분을 넘어서고 있다...
배도 고프고
그리하여 매점에서 간식도 사서 먹고
이슬이님이 추가로 스폰해줘서 .... 또 먹고.....나머지 일정을 소화해본다...
고녀석 금방이라도 달릴듯 잘 만들었네~~~
여기까지....
에코랜드의 마지막 역을 통과하여
우리는 다시 니로에게 몸을 맡기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야했다....
선흘곶식당..(일명 자연식 식당)
이곳은 선흘곶이라는 지명을 가진곳에 있는 자연식 식당으로....
깔끔 정결하다고 해야할까...
몇년전 김녕요트 직원한테 현지식당좀 추천해달라고 해서
인터넷에도 안나와 물어물어 찾아왔던 집....
이곳에서의 식사는 원래 저녁을 돈사돈에서 고문님이 쏘시기로 했는데...
시간관계상 점심으로 대신 쏘기로 해서....
맛있는 점저(점심같은 저녁도 아닌 점저....ㅋㅋ)를 했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밖에서는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참 날씨도 기가 막히다....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길.....바람아 제발 멈추어다오.....
제주에서 무안가는 비행기 시간은 8시50분....
전광판에서 지연 메세지와 방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제주공항은 태풍급 바람속에 놓여져 있다....
한치의 앞을 알수 없는 순간순간....
우리의 비행기는 정비가 끝나는대로 8시40분부터 탑승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지연소식은 아직 없다....
45분이 되어서야 탑승시작을 알렸고
비행기는 9시가 조금 넘어서....
그 큰 바람을 거세게 헤치고 발진하여 하늘에 떴다.....
이제 안심해도 되는가?
아니나 다를까
비행기는 이리 저리 요동을 친다.....ㅠㅠ
그래도 이슬이님이 부러운건
이 난리속에도 편안함을 유지하기 때문이다....ㅎㅎㅎ
나도 꿈같은 단잠을 자고.....차를 운전하고 올라가야지 생각했지만....
내예상은 빗나갔고
무안은 비행기가 뜨자마자 ㅋㅋ 착륙싸인이 나는 곳인데....
착륙싸인이 났는데....30분이 지나도 비행기는 내리지 않는다.....
다시 제주로 돌아가길 바라는 3인과
무사히 착륙하길 바라는 2인...ㅋㅋ
핸드폰을 창가에 대고 지도를 켜보니....비행기는 군산에 와있다....
바람이 너무 심해 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호시탐탐 바람이 잦아지길 기다리다.....결국
곧 착륙한다는 방송과 함께 착륙하면 비행기는 전속력 질주를 한다....
그렇게 착륙을 하더니 온갖 브레이크시스템을 총 가동하여 속도를 엄청 줄인다.
이런 비행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 바람을 뚫기 위해 활주로에서 속력을 일부러 높여서 착륙하는 것 같은(제생각)....
그렇게 내려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다리같은 곳을 지난때는 아까 비행기에서 느꼈던것 처럼 차가 요동치곤 했다.....
이불에 누워 두다리를 뻗고 누운순간....
이제....꾸 ㅁ ㄴ ㅏ ㄹ ㅏ ㄹ ㅗ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한치의 과장도 없이
일정을 소박하고 담백하게 잘 표현하셨네요
우리가 오대산 선재길에서 힐링하고 돌아오는 동안
제주도갔다온 숙제를 마무리하셨군요
즐감했습니다~~^^
미소님 사랑하오^^
@반트 옴뫄
왜이러시까~~
둘이 사귀나?
@스틸모션 아~~~표 안낼려고 했더니
사랑할수밖에 없네요
천사님이니까
ㅋㅋ
엄훠 최영언니
사랑합니다~~❤
제주도의 숨은 아름다운 명소에 두루다 재때에 다녀오심을 감축드립니다^^
입가에서 떠나지 않은 예쁜 표정이며.. 파워풀한 풍경까지아름답습니다거운 일들만 가득하소서^&
화사한 미소가
좋은님들과 행복^&^기쁨 누리는 아름다운 여정길..소중한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
좋은 여행 정보에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고
아유~~반트님글읽다보니
정신이번쩍!!!!모두들 맘졸이며
비행기무사착륙을 기도하고계셨네요~~~근데?? 이슬이는 뭐했데요??
출발부터 도착까지
모든일정 챙기시느라 엄청수고하신 반트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ㅋㅋ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