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7일은 화창한 가을의 파란 하늘 만큼이나 우리에겐 아주 뜻 깊은 날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3년이 흐른 50대 중년이 되 어 모교를 찾았기 때문에 모두들 가슴 설레는 심정이었다. 늘 자신의 모습에 자신이 있었던 최병수 친구! 그는 어느 날 카페가 오픈되어 얼마 지났을 때 "난 아직도 젊음을 유지해서 아직도 팽팽 하다는 식의 자기과시라도 하듯 많이 변해 있을 친구들을 향해 그리 운 얼굴을 보고 싶다며 글을 남긴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일오통신 소식지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동문이다. 지금도 자신의 집에는 일오통신이 발간된 첫 호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는 아주 열성적인 동문이다. 그는 지난 해 임원회 모임에서 일오통신 복원에 강한 욕구를 보이며 재건을 요청한 이 시대의 진정한 원광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제아 무리 인터넷 카페가 개설되더라도 따뜻한 이불 속에 다리를 쭉 뻗고 신문을 보듯 활자로 만든 동문회보를 보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며 일 오통신 복원에 남다른 애착을 갖아 온 동문이다. 사실 컴퓨터에 익숙치 않은 그이기에 얼마나 카페를 들러 할 말을 할까? 임원진에서는 우려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다른 어느 동문보다도 카페에서 글을 많이 남기는 열성맨이 되었다. 이를 두 고 몇몇 뜻있는 동문들은 그의 이런 모습에 그저 웃음을 자아낼 정 도로 동문들의 표본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일오통신 가족들은 그를 기억할 것이다. 여러 명의 미발굴 동문 주 소를 찾아 새로 동문주소록에 등재시킨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자 이다. 사실 사회생활하면서 동문회 일을 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바람에 휘날리는 희미한 촛불에 불을 지피듯 말없이 원광인의 긍지를 몸소 실천하는 우리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그리고, 이번 17일에 열렸던 정기총회 때에도 미발굴 동문 찾기에 모두들 앞장서자고 발의했던 그 장본인이다. 소탈한 차림의 최병수, 누가봐도 미남은 아니다. 그러나 손쉽게 접근해서 텁텁한 막걸리라 도 대작하고 싶을 정도로 친근한 용모를 지닌 동문이다. 어디하나 모가 날 정도로 거부감이 전혀 안든 친구다. 그의 두리뭉 실한 인간미가 여러 친구들을 모으는 분위기맨이랄까? 약간은 촌스 러우면서도 위트가 있는 그래서 늘 그의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떠 나지 않는 뒷골목 동네 아저씨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는 일찍이 솜리의 사각지대로 통하는 옛뚝이 동네의 그의 유년시 절과 청년시절을 보내는 농촌의 아들로 태어나 학창시절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낼 정도의 학구열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그는 학창시 절에도 학교를 오가며 다닐 때를 보면 늘 그의 곁에는 서너명의 친 구가 항상 모여 있을 정도로 늘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그만큼 그는 사람을 모으는 탁월한 인간관계가 정립된 특유의 자 기관리를 잘하는 친구이다. 사실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이렇게 동문회의 보이지 않는 일을 이렇게 손수 맡아서 하는 그 지금도 그의 이마에 잔주름이 하나 둘 늘어나 인생을 회고할 50대 의 중년임에도 불구하고 익산에서 그동안 사업해 온 분야에서도 왕성한 의욕을 보이며 회사를 꾸리고 있다. 동양계전 앤지니어링 그런 그가 정기총회 날, 처음부터 운동을 할 생각으로 츄리닝 차 림으로 등장할 정도로 어떤 격식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소탈 한 성격의 보유자다. 그 날도 학창시절 3학년 1반과 3반의 반 대 항 족구시합에 1반 대표로 출전해 그것도 멋지게 볼을 받으려다 가 허리가 삐거덕. 사고가 생기고 만 것이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런 상황일 때 곧바로 병원을 가거나 귀가했 을텐데 불편한 몸으로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가지 않고 자리 를 지킨 것을 보면 그의 남다른 참여의식은 대단하지 않은가... 그의 병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했더니 근육이 파열돼 집에서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란다. 자 신이 본의 아니게 다쳐 오히려 친구들에게 걱정을 끼쳐 미안하 다는 말을 건네주는 최병수 친구. 자신의 지병신세로 인해 친 구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식으로 오히려 친구들에게 전가하는 우리에게 항상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한 최병수 친구의 빠른 쾌 유로 하루빨리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했으면 한다. 익산의 친구 들이여! 이런 친구의 고마움에 보은하는 의미에서라도 문병이 우리들 곁에 이런 친구가 있어 좋고, 이런 친구를 향해 부담없 이 글을 쓸 수 있는 소재를 주어서 좋다. 언제나 변함이 없이 늘 그대로 있으며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친구가 있어서 오 자택 : 익산시 동산동 1053-1 제일1차 A 101동 302호 전화 : 063-851-0159 HP 011-673-0159 직장 : 동양계전 앤지니어링 대표 063-842-9022 17일 허리를 다쳐 응급조치를 받고 있는 최병수 동문 -------------------------------------------------------- 일오통신 가족은 최병수 동문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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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병수 동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친구 이젠 젊은 나이가 아니네! 항시 몸조리 잘 하시고 조속한 쾌유를 비네!
최병수 친구는 원광대학의 동양학대학원에서도 수학한 지적 열정을 가진 친구랍니다.
최병수 친구가 걱정되어 다음날 전화를 했는데 많이 고생 했구려. 이제 모두들 건강을 신경 쓸 나이가 되었네. 모두들 건강하시게.
오호 고맙네 친구들~~ 근데 자네 나 대학원 다닌거 어떻게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