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고등학교에는 다양한 특색을 가진 여러 선생님이 계신다.
다양한 특색을 가진 만큼 여러 별명이 따라오곤 하는데, 예를 들어 석보은 선생님의 경우에는 이름을 거꾸로 해 은 보석인데 앞에 금(金)자를 붙여 금은보석이라 불린다.
조금 유치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석보은 선생님께 가장 잘 어울리는 별명인 것 같다.
영어 교과 선생님이신 이 모 선생님께서는 별명이 슈렉쌤인데, 외모가 슈렉을 닮아서가 아니라 첫 수업 때 들은 주제의 이름을 따서 만든 별명이다. 물론 외모는 예쁘시다.
또 다른 영어 교과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첫 수업의 주제가 타라여서 타라쌤 이라는 별명이 불린다.
우리 생각도 '윤경희 선생님'이라는 호칭보다는 '타라쌤' 이라는 호칭이 더욱 친밀감이 느껴지고 더 잘 어울리시는 것 같다. 윤경희 선생님께서는 그 별명이 불리는 것이 학생들과의 친밀감이 느껴진다고 하셨다. 2학년 모든 학생이 선생님을 타라쌤이라 부른다 하셨고, 학생들이 별명을 부르는 것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
학생들이 수업을 열심히 듣고 참여해서 그러한 별명이 붙여졌으니 선생님으로서 기쁘고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덧붙이셨다.
박봉철 선생님은 특이하게도 별명이 두가지인데, 하나는 봉짱이고 하나는 BBC이다.
봉짱이라는 별명의 유래는 예전 효정고등학교 학생들이 박봉철 선생님의 카리스마를 보고 ‘박봉철 선생님 짱’ 이라고 해서 줄여서 ‘봉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요즈음에는 교장 선생님까지도 사석에서는 봉짱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봉짱'이라는 별명이 아주 만족스럽고 그 별명을 지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이셨다.
그리고 박봉철 선생님이신데 왜 PBC가 아니라 BBC인지 궁금증이 들어 여쭤봤더니 딱히 의미는 없다고 하셨다.
강대근 선생님께서는 최강대근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그 별명은 체육대회 때 반티이니셜이 ‘최강대근’이었는데 학생들이 그것을 보고 최강대근이라는 별명을 만들었다.
뭔가 강대근 선생님과 어울리는 별명인 것 같다.
서명옥선생님께서는 2학년 남학생들이 주로 선생님을 '사랑짱' 이라 부른다 하셨다.
좀 짓궂은 면이 없잖아 있지만, 선생님께서는 기분이 딱히 나쁘지는 않은 별명이라 하셨다.
학생들이 왜 그런 별명을 붙였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자신의 머리 모양 때문인 것 같다고하셨다.
이렇게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선생님들의 별명을 부르며 버릇이 없다기보다는 친밀감을 형성하고 다정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같다. 선생님들께서도 별명으로 불리는 것이 학생들과 남은 학교생활을 거리감 없이 더욱 친하게 웃으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