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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교수의 체계불학
 
 
 
카페 게시글
회원게시판 묵은 세배
보리심 추천 0 조회 130 22.12.26 19:3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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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2.27 12:18

    첫댓글 보리심님 오랜만입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불교인식논리학, 초기불교, 동아시아불교 등 각 분야에서 지금도 훌륭한 불교학자들이 많이 활동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전혀 예기치 못한 불교학의 분야가 열리면서 뛰어난 불교학자들이 많이 출현하여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 학계를 리드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불교학의 과제는 인도,티벳불교와 동아시아불교의 궁극을 비교하는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불교 원전 언어 독해력의 한계 때문에, 전공 분야가 나누어져 있었는데, 컴퓨터와 인터넷의 출현으로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산스끄리뜨어, 티벳어, 한문 등의 고전어는 물론이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현대 외국어를 쉽게 익힐 수 있기에, 이런 언어에 대한 소양을 갖추면서 인생과 우주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탐구심과 깊은 통찰을 갖춘 불교학자의 경우 인도,티벳불교와 동아시아불교의 궁극을 제대로 비교하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불교학자들이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학문적 작업입니다. 보리심님을 포함하여, 이 카페에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이 그런 Meta적인 불교학의 영역을 개척하시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2.12.27 15:24

    과거에는 생각지 못했던 여러 플랫폼들이 개발되고 학자분들이 아낌없이 지식을 공유해주셔서 후학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교수님같은 석학이 등장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유입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적 불교학을 선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딜레탕트도 못되는 일반인에 불과하지만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선지식들의 지적 작업을 늘 응원하고 옆에서 조금씩 배워나가겠습니다. 퇴임식이 아니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직접 인사드릴 때를 고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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