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 보니 금강에 있는 산줄기만 찾게 되는데 아무래도 무주에서 접근하기가 쉽고 훗날 지맥을 이어갈 수 있을 때 연고지가 부산이라 무주를 기준 위쪽으로 가게된다. 하여 일딴 금강 줄기에 있는 17지맥중 남은 5지맥을 올해에 마무리 할 작정으로 무성지맥을 가는데 2년 전 같았다면 한방에 마무리를 하겠지만 요즘 몸이 너무 안 좋아 편안하게 두 간으로 진행을 한다. 갈재에서 접근이 가장 편안하고 다음은 곡두재로 대중교통이 가장 편안한 산성리에서 분기점으로 개척산행을 하였는데 차라리 산성리에서 곡두재로 올라가면 거리는 조금 멀어도 길이 좋아 시간은 비슷하겠다.
공주종합버스터미널 - 06:00
터미널 옆 정류장에서 산성리로 가는 662번 버스는
이곳이 출발점이고 종점은 산성리이다. 06시15분 첫 버스가 있어 300m
거리에 있는 금강공원 주자장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왔다.
산성리 마을 - 06:46
산성리정류장 종점 전 굴다리 아래에 부탁하여
내리고 산행준비를 한다. 이곳에서 곡두재는 800m쯤 우측으로
도로 따라 가야하지만 최단거리 분기봉을 오르기로 한다.
철탑기준 옆이 분기봉인 듯...
직선거리는 2km 정도 나오는데
초반 임도 끝에서 잡목으로 방향 잡는다 고생 좀 하였고
이후 분기봉까지도 상당한 오름이다.
여름엔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고...
무조건 소나무 기준으로 올라야 한다. 잡목속에서 GPS 등고선을
반대로 착각하여 계곡에서 생고생하고 빠꾸...
돌아본 금북정맥...
금북정맥을 지날 때만 하여도 의욕이 충만하였는데~
잡목에서 탈출 후 돌아보다...
힘들어서 소나무을 잠깐 안고 있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옆으로 금북정맥이 같이 간다...
무성지맥 분기봉 - 07:58
산성리에서 1시간10분 빡세게 올라왔다.
곡두재에서 거리는 약간 멀어도 길이 좋아 시간적으로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진행방향...
금계산,법화산으로 검색되고...
아침 햇살이 좋다....
갑자기 나온 조망처에서....
무성지맥 분기봉....
문안달고개 전...
멀리 국사봉이 보인다. 이곳에서 문안달고개까지
우측으로 진행을 하여야 하는데 잡목에 나도 모르게 자꾸만 좌측으로 진행을
하여 도로 철책으로 떨어져 통과한다 엉뚱한 고생을 하였다.
겨울이라 천만다행....ㅠㅠ
문안달고개(629번도로) - 09:18
저짝으로 나와야 하는데....귀찮아서 좌측 절개지로
바로 올랐는데 땅이 미끄럽고 위험하여 고생을 사서 하였다.
알았다면 차라리 저짝으로 올 걸...
전기톱으로 나무 절단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좌,우측
길은 보이지 않고 밭으로 질려가는데 옆에 주인이 나무를 한참 자려고
있기에 잽싸게 통과하였다.
538.1봉 - 10:24
봉우리 같지 않은 봉우리...
국사봉 - 10:31
지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무성산 바라보다...
기름재(604지방도) - 11:09
돌아본 국사봉과 기름재...
가야할 무성산...
갈미봉 - 12:07
떡에 따뜻한 누룽지차를 먹고 쉬었다 간다.
쌍달리방향...
임도삼거리 - 13:18
시간 참 어중간하다. 무성산을 넘고 싶은데 다음 구간을 생각하면 끊을만한 장소가 없다. 그렇다고 한방에 하기에는 요즘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욕심을 버리고 이곳에서 쌍달리 마을로 하산을 한다. 쌍달리 정류장에서 공주로 나가는 버스가14시20분에 있어 시간적으로 적당하다. 다행히 공주에서 6시30분에 쌍달리 버스가 있어 다음 구간도 편안하게 접속을 하겠다. 쌍달리 정류장까지는 이곳에서 3.3km가 나온다.
첫댓글 어따 열심히 다니요~~ 공산성이 밤에보면 한가락합디다만 .......ㅎ
마지막 구간에 끝내고 오는 길 공산성을 한바퀴 돌고 싶었는데 비가와서 그냥왔네예~~코로나로 딱히 갈때도 없고 ㅠㅠ
단디해라~
난 이번 일요일 예전 무성지맥 지나가며 바라본 금계산 법화산 철승산 종주하러 간다네
무성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그림만 봐도 기억이 떠 오르는 구먼
선배님....조심히 뎅겨오십시오~~~질퍽하여 길이 마이 안 좋았습니다. ^^
겨울이라 그래도 시야가 넓어서 좋지 않는교? ㅎ 안산즐산 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