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한민국 국토의 중앙!
배꼽이라고 할 수 있는 양구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해요
(코스 : 두타연 → 양구통일관 → 제4땅굴 → 을지전망대)
두타연 생태 관광코스는 금강산 가는 길목으로서 민간인 통제구역 50여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2004년 개방되어 원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DMZ생태계 보고로
청정한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생태코스입니다.
유수량은 많지 않지만 주위의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오염되지 않아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두타연이라는 이름은 천년 전 두타사란 절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된 이름입니다.
현재는 절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두타연 출입신청 방법
이 곳은 북한과 가깝기 때문에 3일전에 출입신청을하고 관할 군부대의 승인을 받아야 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로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www.ygtour.kr/duta/index.asp
첫번째
위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아래의 페이지가 보일 것입니다
잘 읽어 보시고 두타연 예약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두번째
접수하실 날짜를 선택해 주세요! 매주 월요일은 불가능하며, 예약 3일전도 불가능하세요
세번째
출입신청서 작성. 대표신청자 인적사항을 적어주시구요. 출입인원과 출입차량 번호를 적어주세요
네번째
같이 동행하는 사람들의 이름, 주소와 생년월일 차량번호를 적으셔야 할 거예요
다 하고 나면 출입신청서가 작성되고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문의 : 양구군청 ☎ 033-480-2251, 2278 / fax 033-480-2522
가시는 방법
대부분 양구까지는 오실 수 있을거예요. 모집장소인 양구명품관이 네비게이션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양구군청과 양구읍사무소를 찾으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서울에서 양구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명품관에서는 두타연 관광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해요.
가이드 차량을 따라 명품관에서 출발을 하면 초소출입 전 인원과 차량 검문을 해요
인원수 확인과 차량번호, 운전자등을 확인해요.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관광'이라 적혀있는 카드를 주시는데 차 앞유리에 놓으시면 되요
두타연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사진촬영을 해서는 안되요. 또한 당연히 술이나 인화물질은 반입이 금지되요
주차장에서 내려 잠시 가이드분의 말을 듣고 약 1시간동안 자유시간이 있습니다
12시까지는 관람을 마치고 다시 두타연에서 나오셔야해요
생각보다 짧은시간이지만 두타연을 한바퀴 돌 정도의 시간이 됩니다!
두타연 자연의 모습
제가 갔을 때는 비가 계속 와 물이 흐렸고, 유수가 많아 물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또한 중간에 있는 다리도(원래 쓰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물이 가득차 건널 수 없었습니다!
두타연 곳곳에는 지뢰표시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뢰를 밟을 수도 있으니 정해져있는 길로만 다닙시다!
폭발할 수 있으므로 접근하지 말라는 표시판이 있던 곳에는 오래된 철모가 있었습니다
철모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총에 맞은 흔적인 것 같습니다
두타연에는 위령비
참혹했던 민족상잔의 시기에 이 곳 양구지역은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곳입니다.
이에 육군 백두산 부대 전 장병은 그간 외롭게 구천을 떠돌던 호국영령과 모든 영가들을 한 자리에 모셔
그 넋을 기리고자 이 비를 건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2시까지의 두타연 생태관광을 마치고나면 다시 입구에서 인원등을 확인하고 나가게 됩니다
양구통일관은 1996년 8월 해안면에 개관된 통일관에 대비하여 북한의 실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통일의지를 고취시키는 등의 목적으로 북한과 관련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북한과 관련된 자료가 아주 많은 양이 아니라 잠시 둘러보시는 정도가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제4땅굴, 을지전망대의 출입신청을 한다는 것입니다
출입신청 전 혜택 확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로우대자는 증명서 제출시 면제혜택을 받으실 수 있고
21사단, 12사단, 2사단에 한하여 50%를 감면받으실 수 있습니다.
요금은 성인 1인당 3000원이었습니다.
출입확인서 작성
흰종이와 노란종이를 받게됩니다.
제 4땅굴에 들어가실 때와 통일전망대에 들어가기 전, 군인분들께 확인을 받게됩니다
멀지 않은 곳에 제 4땅굴이 있습니다
충견묘
우리나라 최초로 '소위'를 추서받은 군견 '헌트'입니다.
제 4땅굴에서 지뢰를 밟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뒤에 수색하던 군인이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헌트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은 북쪽으로
죽어서도 북쪽을 경계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제 4 땅굴
1990년 3월에 발견되었으며, 너비 1.7m 높이 1.7m 깊이 지하 145m 길이 약 2.1km에 달하는
암석층 굴진 구조물입니다. 안쪽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며 지하수가 천장에서 떨어집니다.
안쪽에는 17인승 전동차가 준비되어 있어서 북한이 파놓은 땅굴을 가까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땅굴 안은 기온이 떨어지므로 가디건같은걸 걸치고 들어가시는게 좋습니다.
양구 동북방 27km, 군사분계선으로부터 약 1km 남쪽 지점 해안분지를 이루고있는
가칠봉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금강산 비로봉과 4개의 봉우리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까의 확인서를 들고 확인을 받고 들어가며,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가끔 안개가 걷힐 때마다 북한이 얼마나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 ) 그 외의 양구의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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