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11: 1 문을 열라. - 슥 11: 3 곡하는 소리
제 11 장 : 목자들에 대한 예언
1. 요단의 자랑이 쓰러지다. ( 11: 1-3 )
1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2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쓰러졌음이로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곡할지어다. 무성한 숲이 엎드러졌도다. 3 목자들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스가랴 선지자는 이스라엘 땅에 심판이 임하여 무서운 폐해가 있을 것이 예언하였다.
레바논의 “백향목”과 “바산의 상수리나무”, “요단의 자랑”은 모든 부귀와 영광을 의미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그것들이 모두 불에 타 넘어지고 훼손되어 버린다(1-2절).
이 재앙으로 목자(유다의 거짓 지도자들)들은 애곡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죄악을 심판하신 결과입니다.
슥 11: 1 문을 열라. -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
마르티(K. Marti)는 나무들의 불타는 것을 가리켜 이방 나라의 집권자들의 멸망을 상징한다고 하였다(Der Jammer der heidnischen Weltmacht uder ihren Fall; die heidnische Weltmacht erscheint hier unter dem Bilde des Libanonwaldes wie Jes 10:34 und der Waldung Basans,die Cedern des Libanons und die Eichen Basans, reprasentieren die heidnischen Herrscher.- Hand-Commentar, IV. p. 436-437).
델리취는 유대의 멸망을 비유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특별히 유대 나라가 로마로 말미암아 멸망당할 것을 예언한다.
레바논에서 시작한 심판의 불길이 백향목을 태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1]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본문은 유다 백성의 멸망과 통곡을 묘사한다고 본다.
유다의 지도자들과 인재들과 백성들이 부르짖고 통곡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것은 메시아께서 오신 후에 주후 70년 로마 군대에 의한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라고 보인다.
* 눅 21: 5-6 –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1) 레바논
백향목의 숲으로 이름난, 북 팔레스틴에 있는 산악지대.
솔로몬은 그의 왕궁과 "예루살렘 성전"을 레바논산의 백향목으로 건축하였다.
* 왕상 5: 6-10 – 6 당신은 명령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내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 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드리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7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이르되,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 하고 8 이에 솔로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사람을 보내어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거니와 내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하여는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할지라. 9 내 종이 레바논에서 바다로 운반하겠고, 내가 그것을 바다에서 뗏목으로 엮어 당신이 지정하는 곳으로 보내고, 거기서 그것을 풀리니, 당신은 받으시고 내 원을 이루어 나의 궁정을 위하여 음식물을 주소서. 하고 10 솔로몬의 모든 원대로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을 주매
* 왕상 6: 15-20 – 15 백향목 널판으로 성전의 안벽 곧 성전 마루에서 천장까지의 벽에 입히고 또 잣나무 널판으로 성전 마루를 놓고 16 또 성전 뒤쪽에서부터 이십규빗되는 곳에 마루에서 천장까지 백향목 널판으로 가로막아 성전의 내소 곧 지성소를 만들었으며 17 내소 앞에 있는 외소 곧 성소의 길이가 사십규빗이며 18 성전 안에 입힌 백향목에는 박과 핀 꽃을 아로새겼고 모두 백향목이라. 돌이 보이지 아니하며 19 여호와의 언약궤를 두기 위하여 성전 안에 내소를 마련하였는데 20 그 내소의 안은 길이가 이십규빗이요, 너비가 이십규빗이요, 높이가 이십규빗이라. 정금으로 입혔고 백향목 제단에도 입혔더라.
* 왕상 7: 2-3 – 2 그가 레바논 나무로 왕궁을 지었으니 길이가 백규빗이요, 너비가 오십규빗이요, 높이가 삼십규빗이라. 백향목 기둥이 네 줄이요, 기둥 위에 백향목 들보가 있으며 3 기둥 위에 있는 들보 사십오 개를 백향목으로 덮었는데 들보는 한 줄에 열다섯이요
슥 11: 2 곡할지어다. -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쓰러졌음이로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곡할지어다. 무성한 숲이 엎드러졌도다. (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가 훼멸되었도다. 바산의 상수리나무여 곡할지어다. 무성한 삼림이 엎드러졌도다. )
구약성경에서 레바논과 바산 지역의 백향목, 상수리나무, 잣나무는 하늘로 치솟은 우람하고 멋진 나무들로, 종종 뽐내는 힘과 권력, 교만과 자만을 표상하는 용어들이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가장 싫어하신다.
교만은 하늘 끝까지 닿아 신성의 영역에까지 올라가겠다는 뜻이다. 즉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는 것,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자신의 손 안에 두고 살겠다는 것, 이런 것이 교만이다.
바벨론 문화가 그러했고, 느부갓네살 왕이 그러했고, 역사상 위대한 제국들이 그러했다.
1]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으로부터 시작된 훼손은 무수한 숲에 이르고 결국에는 잣나무와 상수리나무가 곡하는 경지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는 철저한 심판의 참혹상을 의미한다.
2]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쓰러졌음이로다.
아름답고 웅장한 번영의 모습들이 처참하게 넘어지고 쓰러짐은 무차별적인 훼손을 당하게 될 것을 말한다.
3]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곡할지어다. 무성한 숲이 엎드러졌도다.
여기 나무들은 침략을 당할 때에 모두 작벌될 것을 가리킵니다.
아끼는 나무이건만 침략자들은 그것을 참고하지 않는다.
성경에서 나무는 인성을 비유하고, 성막에서도 나무는 인성이다.
마가복음 8장에 시각장애인의 눈이 조금 열렸을 때 사람을 나무같은 것이 보인다고 말한다. 이처럼 영의 눈이 열리지 않으면 성경에서 진리를 보지 못하고 나무밖에는 보지 못한다.
* 막 8: 23-25 – 2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2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나무는 인성인데 그 인성의 아름다움이란 곧 인격에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를 의미한다.
이는 성령을 거부하면 이 인격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는 말씀이다.
불과 같은 시험이 오면 그럴듯하게 착한 마음은 다 불타버린다. 불타지 않는 완전한 인격은 오직 성령의 은혜만이 가능하다.
그래서 갈 5: 16에서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했다. 성령을 좇아 행하려면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한다.
슥 11: 3 곡하는 소리 - 목자들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 목자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 영화로운 것이 훼멸되었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황무하였음이로다. )
1] 목자들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음이로다.
목자들이 곡하는 것은, 바산의 자랑할 만한 목장이 불붙은 까닭이다.
여기서 목장은 나라를, "목자"는 임금을 상징한다.
2]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요단의 자랑"이라는 것은 요단 골짜기에 왕성한 초목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열 지파가 포로 되어 간 뒤에는 거기에 사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 렘 49: 19 –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 렘 50: 44 – 보라. 사자가 요단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자리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출두하라고 나에게 명령할 자가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그러면 이처럼 울창한 수풀들이 불붙게 되어 사자들도 부르짖게 됨은, 장차 로마로 말미암아 유대에 무서운 침략이 있을 것을 보여준다.
본문은 참 목자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거짓 목자를 따른 이스라엘의 비극을 잘 예언해 주는 말씀이다.
이 예언은 A. D.70년 로마의 침략으로 그대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이스라엘 역사상 비극 중의 비극이었다.
여기서 주는 교훈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를 배척한 죄가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결코 유대인들에게만 적용된 말씀이 아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 거부한 모든 불신자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