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버스터미널-동문-성공회강화성당-용흥궁-고려궁지-북관제묘-강화향교-은수물-북문-북장대-오읍약수-연미정-옥개방죽-갑곶성지-갑곶돈대로 이어지는 코스로 코스 초반에 북문 성곽 길을 오른다. 이후로는 오르막이 없는 평탄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여권 완주도장 받는 곳 출발지 : 버스터미널 관광안내소, 준석상회 / 도착지 : 갑곶돈대 안내소, 진해식당
강화에 나들길 코스가 14개가 있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살펴보니 구미가 당긴다.
가까워서 당일코스도 가능하고...한데..
여러가지가 기대만큼이 아니어서 좀 아쉬운 여행이었다
나름 열심히 준비한것 같은데 초행인 여행자들은 길 찾기가 쉽지가 않다
터미널 출발해서 첫 도착지가 동문인데 아무리 봐도 동문이라는 글자는 보이지 않는다
관청이라는 표시만 보고 지나쳤다가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봤다가 그게 동문이라는 말을 듣고 이미 지나와 버렸기에
동문에서 올라가는 길과 만난다고 해서 서있던 길로 올라가서 헤메디가 도우미한테 통화하고서야 두번째 용흥궁을 빼고 세번째
고려궁지만 봐야했고
강화향교까지 가는길에 있다는 북관제묘도 모르고 강화향교에서 북문 사이에 있는 은수물도 보지 못했고
전봇대에 붙어있는 표시는 지나쳐서 돌아봐야 보이는 곳에 붙어있고...표시가 바닥에 있다가 전봇대에 있다가
나무에 리본이 매달려 있기도 하고 가끔은 길에 세워놓기도 해서 찾기가 번거로웠다
동네속을 통과할 때에도 벽에다 해놓은 화살표를 계속 벽에다 일관성있게 해놔야 찾기가 쉬운데 정말 완전 보물찾기를 해야한다
북문에서도 문앞에 이정표는 오른쪽 계단으로 가란 표시가되어있고 문을 나가니 또 하나의 계속 앞으로 가라는 표시가 있는데
그 이정표에는 똑같이 나들길 1코스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계단을오르지 않는 코스를 택해서 오니 북장대가 빠진것인데
나들길표지판에 북장대가는 길이라는 말을 덧붙여 놓으면 초행인 사람들이 훨씬 길찾기가 쉬울텐데 아쉬움이 있다
리본이 됐든 전봇대가 됐는 길바닥에다 하든 한가지만 해놓으면 갈래길이 나올때면 한가지만 찾아보면 되는데
길바닥에 없으면 전봇대를 봐야하고 전봇대에 없으면 어디 리본이 있나 찾아봐야 하고..무엇보다 갈림길에 제대로 서있어야하고
갈림길에 들어서면 확실하게 들어섰는지 알 수 있도록 입구에 또 하나의 표시가 있어야 하는데 갈림길에서 리본을 보고
들어섰어도 한참을 리본이 보이지 않으면 내가 잘 가고 있는지 확신이 안서서 다시 돌아가봐야하고...
다음엔 2코스... 해안도로를 따라 만들어놓은 길은 어떨지...
강화나들길 도보여권
코스 완주확인 동장
신촌역에서 강화행 직행버스 노선표
동문
동문 옆동네 느티나무
느티나무 아래부분 확대한사진 수술한것 같다
고려궁지
나들길 이정표
나들길 이정표
동네 골목을 지나면서 찍은 감나무
돌담이 아직도 있네
강화향교
강화향교를 지 나서 동네 뒷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북문 가는길
동네 뒷산을 올라서
허접한 카메라로 댕겨서 찍은 이름모를 새..비둘기도 아니고 까치도 아니고 꿩도 아니고...
북문앞 오른쪽 이정표를 다라 계단을 올라야 북장대가 나오는데 나는 북문을 통과해서 서있는 이정표따라 가다가
북장대를 건너뛰고 온 오읍약수로 직진했다
오읍약수 가는길
오읍약수 할아버지 두분이 물을 받고 계신다
뱀을 분명 찍었는데 어떤게 뱀인지 모르겠다 큰것이면 무서워서 도망갔을텐데 중간짜리라 무섭지 않아서..
오읍약수를 지나 동네 산길이 끝나면 길을 건너야 한다
대월초등학교 오른쪽 돌계단 돌에 이정표가 희미하게 붙어있다
나비들이 모여서 놀고 있는것 같다
이 감이 언제쯤 빠알갛게 될까?
연미정을 가기 위해 다시 산길로 들어서는데...
어느새 가을이라고 버섯들이 솟아나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아 헤메기 쉬운 등산로에나 있는 리본이 그래도 나들길이라고 닦아놓은곳에 겨우 이런 표시를 보고 찾아가야 하는지...
나들길을 가려면 가끔 아니 자주 이정표는 보물찾기를 하듯이 해야 찾을 수 있다
이정표는 각각이라 땅에도 있고 나무에도 있고 이렇게 나무판자로 만들어 세워놓은것도 있고..
이제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벌판도 지나고
아 너무 탐스러운 밤송이...주인이 있었다면 딸 수 있었을텐데...
데롱데롱 매달린 조롱박
이건 뭔지 모르겠다
논 가장자리에 늘어서있는 수수대들..
월곶돈대....연미정
올라오니 바다가 보인다
근무서고 있는 군인을 보니 아들 생각이 난다..지금쯤 유격훈련은 끝났을까...
연미정에서 내려와 갑곶돈대 가는길..이번엔 바닥에 있는 표시를 보고 따라간다
철조망이 쳐져있는 해안가다...해안이라고 해야 파란 바닷물도 아니니 굳이 보고싶지도 않고 걸어가는데 꽤 길다
이 길이 좀 지겹기는 하지만 경험을 많이 한터라 견디는데는 자신이 있다
그런데 새로산 등산화가 좀 작은듯 해서 발이 너무 아프다 많이 걸어서 발바닥도 아프고 ㅜㅜ
철조망 해안이 끝나니 작은 언덕이 보인다 저길 넘어가야 하나?..이상타...나들길코스면 좀 명분이 있을텐데 별로 운치없는 철조망
해안길을...극기훈련도 아니고...이런 찻길을 걷는다는게 의아했는데 이제는 이정표도 없다
해서 전화했더니 길을 잘못들었단다
그래도 예쁜 코스모스도 봤으니 괜찮은데 옥계방죽길을 못가본게 아쉽긴 하다..
드디어 도착지 갑곳돈대가 나오고 강화대교도 보인다
터미널에서 출발한지 일곱시간 만에 목적지 도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