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따솔 후기
- 8월달은 방학을 해서 두달만에 따솔 모임을 가졌어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여름 더위가 가고 책읽기 딱 좋은 선선한 날씨의 가을 저녁에 여섯분이 모였어요.
9월은 ‘이토록 두려운 사랑’(김신현경 지음/ 줌마네 기획)을 읽었습니다. 사랑을 하는 것이 왜 그리 어려운가, 어려움을 넘어 이제는 두렵기까지 한 사랑에 대해 나혜석의 ‘이혼 고백장’(1934)을 시작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을 예시를 들고 있어 회원분들이 모두 쉽고 재미있게 읽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최근 드러나 더욱 대두되고 있는(물론 이런 일은 과거부터 계속되었던 것이지만) 딥 페이크 사건부터 해서 할 이야기는 무궁무진했어요. 우리들이 사랑이라며 세뇌당한 연애 각본에 의해 불평등한 남녀관계를 불평등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여러 기재들이 작동하고 결혼 후에는 관계를 깰만한 일이 생겨도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것 등에 대해서도 언급되었어요. 가부장의 권위를 유지하려하는 미숙한 폭력...
다음 달은
'딸에 대하여'
함께 읽기로 했어요
10 월은 한 주 미뤄져서
10 월22일(화) 7시에 만나요!!!(정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