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오늘은 그간 수영장 교육을 받던 준예파님과 로지님이 개방수역(바다) 교육하는 날이다.
무사히 잘 마치면 오늘 오픈워터 자격증 수여도 할 수 있다.
24일 밤 다음 날 교육을 위하여 장비들을 하나하나 챙긴다.
그간 교육 하면서 기록하여 두었던 교육기록 카드와 두 사람의 교육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로그북도 챙긴다.
앞으로 두사람의 스쿠버다이빙 앞날을 열어주는 다이빙 로그 기록이 될 것이다.
아침 4시 20분 알람이 울린다.
아침 5시 30분에 직장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일찍 나서야 한다.
제이는 어제도 여러 일들을 하느라 늦게 잤다.(아마 새병 2시정도)
내가 일어나 움직이니 제이도 일어나서 준비를 한다.
어제 밤에 이미 장비들을 차에 옮겨 두었기에 아침에 제이가 오늘 먹을 간식들을 챙긴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열량이 높은 간식(커피, 초코릿, 육포, 견과류등)들을 챙긴다.
아침 5시 30분.
준예파님이 도착하고 로지도 도착을 했다.
출발
아침을 다들 먹지 않아서 구리시에 있는 버거킹에서 베이컨크루아상 세트를 구입하여 아침을 대신 한다.
속초로 가는 길은 막히지 않고 시원하게 달린다.
속초에 도착하기전에 제이가 준예파와 로지에게 멀미약을 먹을 것을 권한다.
로지는 먹고 준예파는 괜찮을 것 같다고 한다(보편적으로 한의사들이 양약을 잘 안먹는 편이다.).
속초에 도착하니 아침 8시 25분이다.
이제부터 교육 시작이다.
오늘은 평가도 같이 진행하는 날이다.
장비 세팅 부터 평가를 시작한다.
준예파님 로지 둘다 장비세팅을 잘 완료한다.
개방수역 교육을 위하여 영금정 앞쪽으로 이동하였다.
장비들을 착용하고 오늘 교육에 대한 브리핑도 한다.
수영장에서만 하다가 처음 접해보는 바다라서 둘 다 긴장을 한 모습을 보인다.
물에들어가서 조금 움직이고, 그간 배운 수중 호흡과 마스크 물빼기등 평가를 실시하면서 점차 안정되어 진다.
낮은 곳에서 바다 적응 훈련을 하고 서서히 깊은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수심 5미터 지점이다.
안전하게 도착하여 제이강사와 기념사진 한장 " 착칵"
여기 수심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여 테스트 한다.
로지님은 상승과 하강을 잘 해낸다.
준예파님이 처음에는 힘들어 했는데 2번 정도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니 잘 해낸다.
그간 반복된 수영장에서의 교육 때문 이리라.
로지님은 수중에서 많이 여유로워 졌다.
준예파님도 안정을 찾아 간다.
시력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닌 준예파님은 돗수가 없는 일반 수경에 조금 불편해 한다.
사물이 뚜렸하게 보이지 않아서 일 것이다.
내가 선두에 서고, 로지, 준예파, 제이 순으로 수중 유영을 한다.
두 사람 다 즐거운 수중 정원을 감상한다.
1차 개방수역중 교육중 제일 깊은 수심 8미터 지점이다(로지님).
준예파님
약하게 조류가 계속 흐르는 지점이다.
10시에 입수하여 50분 정도 교육 및 평가를 하는 첫 바다 다이빙을 하였다.
두 사람 다 한국의 바다도 예쁘고, 물속에서 만난 여러 물고기(놀래미, 미역치, 전갱이, 우럭, 소라, 해삼, 줄돔, 멍개)등 여러 수중 생물들을 처음 만났다.
출수하여 뭍으로 나오니 준예파님이 어지럽다고 한다, 속도 좋지 않고,
약하게 흐르는 조류에 멀미가 나는 모양이다.
아마 촛점이 잘 잡히지 않는 시야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서둘러 샵으로 돌아오니 필리핀 아닐나오에 다녀온 박원장이 와 있다.
준예파님은 몸을 안정 시키기 위하여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라고 했다.
샤워를 마친 준예파님에게 뜨거운 물을 마시게 하고 휴식을 취하게 한다.
준예파님이 아침에 멀미약을 안 먹은 것을 후회한다.
2차 다이빙을 나가야 한다.
준예파님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여 2차 다이빙을 포기한다.
스쿠버다이빙은 언제나 안전이 제일 우선이다.
자기 몸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과감하게 다이빙을 포기하는 것이 다이빙을 잘 하는 방법이다.
준예파님은 샤워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우리는 나와 제이 로지, 박원장 4명이서 2차 다이빙을 나간다.
2차 다이빙 포인트는 뒷등대 포인트.
수심은 6미터 암반부터 23미터 정도 되는 수심이다.
다이빙보트를 타고 약 15분정도 바다로 이동을 한다.
포인트 도착 후 백롤로 입수
제이와 박원장, 나와 로지가 버디가 되어 입수를 한다.
로지가 안정적으로 잘 입수를 한다.
수심 13미터 지점에 도착했다.
로지가 OK싸인을 보내온다.
약하게 북으로 흐르는 조류가 있다.
조류를 타며 이동을 한다.
로지와 내가 버디가 되어 수중을 유영한다.
로지님 이번 다이빙 최대수심 18.9m, 현재수심 15.7m 인증샸
오픈워터 다이버는 최대수심 18m 이상을 내려가지 않는다.
다이버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다.
수중 유영 후 상승 하기전
입수 후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수중을 감상 한다.
방향을 바꾸어 서쪽으로 이동, 이후 남쪽으로 이동을 해 나가는데 역조류가 심하다.
수중 15m지점에서 역조류가 심하여 아무리 핀킥을 해도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지 않는다.
조류가 심할 때에는 바닦에 붙어서 이동을 하면 조류의 영향을 조금 줄일수 있다.
로지의 잔압이 80바를 가리킨다.
우리는 주위 암반을 이용하여 암반을 타고 서서히 상승을 한다.
수중 암반 꼭대기에 도착하니 수심 6.5m이다.
약간 상승하여 5.5m에서 3분간 안전 정지를 한다.
이후 출수하여 보트를 타고 복귀하였다.
이번 2차 다이빙은 38분간 진행을 하였다.
수중 시야는 10m정도.
수온은 22도 정도다.
샵에 도착하니 준예파님은 속초 중앙시장에 다녀왔다고 한다.
로지가 한기를 느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러 갔다.
준예파님이 컨디션이 회복되어 바다에 2차 교육을 나갔으면 한다고 한다.
준비를 하고 다시 바다로 향한다.
이번은 앞등대 포인트로 향한다.
보트에 승선한 나와 준예파님.
수중 15미터에서
나와 준예파님, 박원장님 수중 유영중
수중 유영중 만난 전갱이떼
준예파님도 무사히 2차 다이빙을 마쳤다.
최대수심 18미터,
수중 시야 10미터
수온 23도.
이로써 준예파님과 로지님은 스쿠버 다이빙 이론교육 및 수영장 교육, 개방수역 교육을 모두 이수하고 진정한 다이버로 새출발을 한다.
준예파님과 로지님 NAUI 스쿠버 다이버가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첫댓글 로지님, 광진님, 다이빙에 입문하심을 축하드려요^^ 교육 받느라 고생 많이 하셨지만 다이빙 하면서 고생한 것보다 훨씬 큰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을거예요. 앞으로 주욱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 함께 해요.
선생님. ^^
저는 아마 물귀신도 못 잡아갈 거 같아요.
왜 그렇게 안 가라앉는지..
큰 바다에 나가서, 입수하자 마자,
두 분께서 무거운 저를 ;;;;
힘겹게 끄집어 내리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
그날, 저때문에 몸살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2시간도 못 주무시고,
하루를 꼬박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르침 덕분에 저도 오픈 워터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준예파 ㅎㅎㅎㅎ다이빙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입수하여 하강하는게 과제예요. 안전하게 하강하고 나면 물속을 유영하는건 훨씬 편안하거든요. 같이 하강하는거 그다지 어렵지 않았구요,,,가능한 빨리 하강이 시작되어야 준예파님이 덜 불안하실까봐 둘이 합동작전으로^^ 익숙해지면 수월하게 하강하실 수 있을거예요. 웨이트로 어느정도 조정도 가능하구요.초보다이버로 좌충우돌 하다보면 어느덧 한결 여유로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구요, 그날 따로 말씀이 없으셔서 속초에 머무는 시간이 좀 길었는데요, 다음부터는 미리 말씀해주시면 조정 가능하니 부담없이 말씀해주세요.
광진님, 로지님 힘든 과정을 통과하고, 오픈워터 다이버가 된 것을 추카드립니다. 다이빙하면서 멋진 바다속 풍경도 많이 보시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얻기를 바래요 ^^
마린74님. ^^b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우신 분!!
말씀처럼,
주말마다 올팍에 가서, 중성부력 맞추고 활동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겠습니다.
자주 뵐께요.
곧 있으실 강사자격증 획득 축하 모임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22
마린74님 물 속에서 훨훨 날아다니심 ㅋ
감사드립니다.
사진에 나오신 분들은 혹시나 제가 물생활을 오래하지 못한다고 해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보름이라는 시간을 이렇게 알차게 보내본 것이 얼마만인가 싶습니다.
제이님, 협회장님.
두분은 제 다이빙 선생님이기도 하셨지만,
인생에 있어서도 선생님이십니다.
자기관리를 통한 여유 속에서 가족과 주변분들을 챙기시는 모습이
제가 과연 따라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다이빙 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를 뒤돌아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가르쳐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오픈 워터 ^^V
ps. 선생님.. 준예파라고 불러주십시오. 다들 닉네임을 쓰고 있는데, 저만 왜 본명을 .. 쿨럭 ㅜ.ㅜ;
닉네임으로 수정 완료
@개원협회장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