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사, 김장하는 날에 처음 가보았어요.
입동이 지나고도 날씨가 따뜻해요.
배추와 무 수확 후, 많이 헐렁~해진 하우스 밭 ^^
배추 절이고 양념장 만드는 것 전날 다 해두시고..
제가 갔을 땐, 이미 양념을 무치고 계셨어요.
맛깔나게 무쳐진 햇김치
김치를 다 담고나선
남은 양념으로 섞박지도 무쳐요.
사진만 봐도 아삭아삭 식감이 느껴지는 듯 해요.
이왕 담는 거 갓김치도~?
이번엔 갓김치의 알싸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고요~
부지런하신 홍보살님 덕분에 버려질 뻔한
애기 배추들이 맛김치로 재탄생!
선생님, 스님 웃으시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웃게 되네요^^
완성된 김치는 통에 담아 저장고로 이동합니다.
김치가 담가질 동안 송준스님께서
맛난 찌개와 두부구이를 준비해주셨어요.
거기에 갓 담근 김치와 홍보살님의 고들빼기무침까지 더해 참 푸짐하고 정겨운 한상이 완성 되었습니다.
김장날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롭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집에 돌아가 저녁밥으로 또 김치 먹었어요^^
햅잡곡밥에 깨소금 솔솔 뿌린 햇김치~ 밥도둑~
아래는 김장날 영상 기록이에요.
봉화산사에서의 추억이 하나 더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
첫댓글 관세음보살 ()()()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