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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蛇梁島) 지리망산(398m)
통영시 북서쪽에 위치한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 두섬이 마주보고 있다. 어사 박문수가 고성 문수암에서 이 섬을 바라보니 교미전의 뱀같아 보여 사량도라 불리게 됐다는설과 옥녀봉 설화에 얽힌 사랑얘기가 어휘변화로 사량도가 됐다는 얘기등등이 이 섬의 멋진 바위 수만큼이나 많다. 암튼 이섬에는 뱀이 많아 뱀의 천적인 설치류(쥐)나 꿩,산토끼등이 없다고 한다. 섬의 동서로 이어지는 등로는 칼날등처럼 위태하고 거벽을 오르내리는 위험이 있지만 그 스릴은 아마추어 산꾼이 즐길수 있는 최상급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릿지산행을 맛 볼수있는 곳이다.
[새천년 산악회 창원팀 3월 산행]
*언제 : 2011. 3.29 (화) *날씨 : 맑고 화창한 봄날씨... *누구 : 창원팀 10명 *거리 : 8km/4시간30분 *행정
07:00 창원 출발 08:30 통영 도산면 가오치 여격터미널 도착. 09:00 가오치 출발(사량호 요금 4.500원) 09:40 사량도 진촌항 도착 10:00 사량도 돈지까지 공용버스로 이동(요금 1.000원)
10:00 돈지에서 산행시작 11:22 지리망산 12:10 달바위봉 (아래서 점심 50분) 13:20 가마봉 13:55 옥녀봉 14:30 진촌에서 산행 끝..
16:00 진촌항에서 배타고 가오치로...
*돈지에서 빨간 실선따라 옥녀봉가는 길은 사량도 종주길로 4~5시간 코스이고 옥동에서 성자암으로 해서 옥녀봉가는 길은 2시간30분~3시간 코스 이랍니다.
*가오치항 여객터미널에 걸린 배시간표.. 배삯은 편도 4.500원.
*우리가 타고갈 배...
*사량도 진촌항 뒤로 보이는 옥녀봉..
*진촌항.
[10:00 돈지마을] 진촌에서 배를 내리니 섬 공용버스가 대기중이다. 몇해전 완전 개통된 섬일주로를 돌고 있는 버스를 타고 약 20분 걸리는 돈지항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안으로 등로가 나 있지만 팀은 도로를 따라오르다 등날끝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얼마전 토곡산(23日)에선 몽우리만 뭉쳐 있더만 사량도에선 진달래가 만개해 있다.
*바위사면이 뱀의 비슬같아 사(蛇)량도라.. 걷기는 불편해도 미끄럽지가 않다.
*지리산 오름길 뒤로 수우도가 그림처럼 떠있고.. 임란때 이순신장군이 저섬의 시누대로 화살을 만들었다나요..
*한번쯤은 살고싶은 마을 돈지항 풍경... 우측능선으로 올랐던 길이 보인다.
*수우도 너머로는 남해 금산도 희미하고..
*지리산 가는길..
*지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달바위봉과 옥녀봉(우)...
*내려다 본 돈지항
[11:22 지리(望)산] 날맑은 날 지리산이 보인다해서 지리망산... 정상은 너른 암반으로 사방 조망이 일품이다.
[옥동.내지 사거리]
[12:10 달바위봉] 날선 칼등같아 위험해 보이는 달바위봉은 우회로가 있다..
*달바위봉아래서 막걸리에 족발로 배채우고 천천히 가마봉으로... 가마봉에서 돌아본 달바위봉...
*가마봉에서 옥녀봉 구간은 특공대 유격장같은 구간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안전시설이 많이 보강돼 있고 위험구간마다 우회로가 있어 컨디션에 맞게 진행할수 있다.
*지도상에 연지봉으로 표기돼 있지만 저봉이 옥녀봉인듯..
*연지봉 15m 직벽오름길.. 발디딜곳이 많아 생각보다 안전하다.
*연지봉에서 돌아본 암벽구간 모습..
*연지봉을 오르는 산님들...
*상도 건너 하도에는 일곱 봉우리가 뚜렷한 칠현봉이 우뚝하고..
*연지봉 내리는 사다리길에서 앞선 스마일님 죽는다고 날리다.
*예전에 없었던 나무데크길..
[13:55 옥녀봉]--3시간 55분 소요. 욕정난 아버지를 피해 절벽으로 뛰어내려 그 목숨을 끊은 옥녀의 슬픈 전설을 안고있는 옥녀봉..
*옥녀봉 내림길에 진촌항이 보이고..
*오후 4시 배를 기다리자니 딱히 할일도 없고해서 항구옆에서 막걸리에 멍게,해삼으로 목도 축이고 비릿한 갯내음 맡으며 오늘산행을 정리한다.
*맛있겠죠.. 좋은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