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초상』(작사 장제훈, 작곡 정민섭)은 1982년 발표한
그룹 「심재영과 젊은 연인들」의 곡으로 "가사는 물론이고
가사에 꼭 맞는 멜로디와 피규레이션의 구성, 게다가 리드 보컬
'지윤경'의 서정적인 저음과 폭발적인 허스키의 고음이 만들어
내는 카타르시스,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의 '클라이막스'를 보는
듯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질적인 "들고양이들"의 후신(後身)답게 음악적 특성은 그대로
물려 받은 느낌이 강하며, 혼성 그룹이지만 여성 보컬이 강렬하고
하모니가 화려하고 가득 차는 느낌을 주는 음악을 고수했었죠.
「심재영과 젊은 연인들」의 '심재영'은 팀의 리더로서 동남아에서
활동하다가 실질적 한국 데뷔라 할 수 있는 "들고양이들 2기"에
키보드로 참여,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 등 빅 히트 곡을 내며
급 부상(浮上)했었습니다. 세월은 가고 추억의 그룹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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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면 어느새 그 바닷가 바닷가
작은 섬 너머로 그대 있을 것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외로워서 만나고 오, 외롭게 헤어져
외로운 사람끼리 잊지 말고 살아요
눈물 많은 사람끼리 서로 잊지 말아요
가다보면 어느 새 그 건널목 건널목
기차가 지나면 그대 있을 것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외로워서 만나고 오, 외롭게 헤어져
외로운 사람끼리 잊지 말고 살아요
눈물 많은 사람끼리 서로 잊지 말아요
가다 보면 어느 새 그 벤치 그 벤치
귀에 익은 그 목소리 들려올 것만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