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과 야곱의 우물가에서
# 시작하는 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링컨 대통령이 청년 시절 마차를 타고 가다가 돼지가 도랑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재미있다는 듯이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마차에서 내려서 도랑으로 뛰어들어 돼지를 구해 냈습니다. 물론 링컨은 더러운 도랑물에 젖어 꼴이 말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마차로부터 승차를 거부당했습니다. 하지만 돼지의 생명을 건진 청년 링컨은 만족한 마음으로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1. 여러분은 앞의 이야기를 읽고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과연 더러운 도랑에 빠진
돼지를 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구할 가치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성경 읽기
먼저 요한복음 4:3-30절을 읽어보세요.
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27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 생각해보기
1. 본문에 나와 있는 사마리아 여인은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나요?
- 사마리아 여인은 ( )에 찌들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당시 사람들에게 부도덕한 여자로 알려진 사람이었습니다. 남편을 다섯 번이나 바꾸고도 또 다른 남자와 사는 여자였습니다. 그러기에 이 여자는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눈이 싫어 우물가에 갈 때마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육시, 우리 시간으로 정오에 물을 길러 갔습니다. 이런 여자가 과연 구원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그런데 그리스도는 바로 이런 사람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는 죄인을 위해 오셨습니다. 자신의 죄로 고통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구주’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당신이 죄가 많다면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단어설명:그리스도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구주라는 뜻입니다.)
2. 어떻게 이런 여인이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
- 죄로 인해 고통받는 이 여자를 ( )찾아오신 ( )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죄가 많아서, 예수님이 우리를 거절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위해 이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죄에 찌들어 살아가는 사마리아 여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 여인을 찾아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 위해 일부러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사마리아 길로 가신 것입니다. 당신 유대인들에게 사마리아인들은 짐승만도 못한 사람으로 취급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사마리아인, 그들 중에서도 부도덕한 여자를 찾으러 가신 것입니다. 이 여자는 우연히 예수님을 만난 것 같지만 사실 예수님은 이 여자를 구원하시기 위해 만나러 사마리아로 가신 것입니다.
3. 그리스도를 만난 사마리아 여인의 인생은 어떻게 변화되었나요?
- 그리스도를 만난 후 ( )을 전하는 ( )이 되었습니다.
부도덕한 여자, 아무런 소망도 없이 사람의 눈을 피하며 살았던 여자, 이 사마리아 여인이 그리스도를 만나고 변화되었습니다. 이젠 사람의 시선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죄가 예수님으로 인해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물동이를 버려두고 담대하게 동네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만났다”고 말입니다. 이젠 더 이상 수치스럽지도 않았습니다. 더 이상 물긷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당신은 이 그리스도를 만나셨습니까?
# 적용하기
1. 그리스도 예수를 알기 전 나의 생활을 간단하게 적고 나눠보세요.
2. 나는 지금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3. 예수님을 그리스도, 즉 내 인생의 구원자요, 주님으로 받아들이셨다면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 마지막 글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과 믿지 않는 친구사이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자네, 기독교로 개종했다지?”
“그렇다네”
“그러면 그리스도에 관해 자네는 많은 것을 알고 있겠군, 그분이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는지 말해줄 수 있겠나?”
“모르겠네”
그러면 그분은 몇 살 때 돌아가셨지?“
“그것도 모르겠군.”
“그분은 설교를 얼마나 했지?”
“그것 역시 모르겠네”
“자네는 기독교로 개종했다면서 아는 것이 별로 없군.”
“그래 자네 말이 옳아. 나도 그분에 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무척 부끄럽다네. 그렇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알지. 3년 전 나는 술주정뱅이였고 많은 빚을 지고 있었어. 우리 가족은 알거지가 되기 일보 직전이었고 아내와 아이들은 저녁에 내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무척 두려워했지. 하지만 나는 지금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네. 모든 빚도 청산했고 이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네. 내 자식들은 저녁이 되면 나의 귀가 시간을 간절히 기다린다네. 이 모든 사실은 그리스도 때문에 가능하게 되었네. 나는 그리스도에 관하여 이와 같은 것들을 알고 있지”
그렇습니다.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그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만난 후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