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 성삼문”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온 국민에게 충절의 표상이 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 조차 충절괴 지조를 논할때에 성삼문 정신을 들먹이고 있다. 그러나 가상현실이 현실화되는 AI시대에 있어서 더 이상 충신 이미지만으로는 대중에 어필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선생의 빛나는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파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성삼문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편집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좋은 자료로써 유용하게 쓰이도록 이번에 “성삼문, 그는 누구인가”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 까지 지난 1년3개월 동안 함께 수고하신 자문위원, 감수위원 그리고 편집위원 분들게 감사를 표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책의 특징**
1>“조상의 영광은 후손의 등불이다.” 성삼문 선생의 빛나는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도서관의 역사책 속에 머물러 있는‘사육신 성삼문’을 세상 밖으로 모셔내 더욱 선양해야 한다는 당위성, 그래서 독자층을 오직 창녕성씨 문중에만 국한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2>책내용 —이 책은 평전이나 위인전 형식이 아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발표된 책.논문 등 자료에서 적합한 내용만을 발췌하여 재구성.편집한 것입니다.
3>편집방법의 파괴적 혁신 — 기존의 도식적 편집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했습니다. 예를 들면 - 즉 언제, 어디서, 누구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몇 살에 과거급제하여 출사하고 생전의 업적 소개와 몇 살에 졸하다. 등
성삼문에 대한 재 평가 작업은 첫째 '충신=성상문' 이미지, 둘째 집현전 학사로서 요동의 한림학사 황찬에게 13번이나 다녀오면서 한글 창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음운학자로서의 이미지, 셋째 '한민족의 혼 선비정신'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하였다.
4> 매력적인 이벤트식 표현 기법 사용 -- 독자들이 쉽게 다가올수 있도록 책 제목부터 소제목에 이르기 까지 매력적인 이벤트식 표현. 문학적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제1부:성삼문,그는 누구인가? / 제2부:충신은 가도 이름은 영원하다. / 제3부:한글반포의 주역으로 우뚝서다 / 제4부 : 한국인의 정신을 드높이다 / 제5부:과거와 현재 - 매스컴에서 만나는 성삼문
5>시간을 초월한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시도 -- 1부에서 4부까지만 보면 자칫 전설의 고향 같은 이미지가 들수 있다. 그래서 그동안 매스컴 언론에 보도된 기사를 엄선하여 게재함으로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6>저명인사(함석헌.김동길 ,안병욱)들의 글을 게재함으로서 책의 수준을 높혔습니다.
*함석헌선생-- 육신(六臣)의, 말을 뛰어넘은 이 비장한 사실을 한국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 필요가 있다. 차라리 셰익스피어를 못 읽고 괴테를 몰라도 이것은 알아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고난 중에도 살아있는 한 얼을 보기 때문이다. *안병욱교수-- 한국의 역사를 바꾼 위인들 - 성삼문의 충절은 결코 단종에 대한 충성만이 아니었다. 성삼문은 어쩔 수 없이 양자택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생(生)을 버리고 의(義)를 취한다는 공자의 살신성인 뜻을 따랐던 것이다. ~~ 그리고 이 정신은 먼 훗날 임진왜란의 의병으로, 일제에 대한 독립항쟁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김동길교수--“조선이 낳은 위대한 정신, 성삼문마저 죽일 정도로 조선의 정신은 타락해 버렸다. 우리 민족에게 뜻이 있음을 알려준 당대 최고의 정신을 통째로 죽인 것이다.”“어지러운 세태에서 인물이 나온다. 민족은 정신이다. 정신이 없는 민족은 민족이 아니다. 사육신 성삼문의 시도는 비록 실패에 그쳤지만, 그 정신은 남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라고 하였다. 등등
7>결론적으로 ---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여기서는 사육신 사건)을 통해 인간 정신의 숭고함을 깨닫고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카타르시스란 "마음 속에 억압된 감정을 외부에 표출함으로써 정신적 안정을 찾는 일" 임과 동시에, (남의) 비극을 봄으로써 고뇌가 해소되고 마음이 정화되는 일“로도 정의된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서 충절의 의미가 날로 퇴색되어 가는 현실이지만 매죽헌 성삼문 선생의 우국충절, 한글 창제에 공헌한 음운학자, 그리고 한국인의 혼을 끝까지 지탱한 선비 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귀감이 될 것이며 동시에 우리 민족에게 정신적 지주로서 영원할 것이다.
역사는 왜 배우는가?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역사를 통한 교훈을 바탕으로 시대에 걸맞은 사고와 행동을 견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책을 발간해 봉헌 한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 生을 다할 때 까지 성삼문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선양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Begining is small, but the end will be great.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