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중앙초(교장 박상석)는 지난 5일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광주새날학교 초등반 학생 30여 명을 초청 '함께 놀며 즐기며 멋진 나를 표현하라' 라는 주제로 다문화감수성 증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남중앙초 진로축제에는 하남중앙초에 재학중인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일반학생, 그리고 새날학교 학생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원적학교로 복귀하게 될 새날학교 학생들의 통합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새날학교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서 자국에서 길러온 민속춤 공연을, 하남중앙초 학생들은 그동안 연습해 온 각국 민속춤 공연을 펼치자 참석한 내빈과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 새날학교 어니따양의 아름다운 민속춤 공연도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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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남중앙초는 광주고려인마을 인근에 위치한 관계로 고려인마을 자녀와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가정 자녀의 비중이 광주시 일반학교에 비해 현저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하남중앙초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동아리 운영을 통해 문화적 편견, 선입견을 최소화 하고 다름에 대한 존중, 배려가 살아 있는 문화를 조성하여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다문화 학부모의 자존감 고취 및 자녀의 학교적응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통합교육에 참가한 새날학교 초등반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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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문화 교육 내실화를 위해 다문화 중점학교로 지정돼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우리 다문화 이중언어(러시아어)교실 운영, 다문화가정 학생, 일반학생, 교사 1:1:1 자매결연 및 다문화 심화교육 실시를 통해서는 학부모의 자존감 및 엄마나라에 대한 학생의 자긍심 고취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박상석 교장은 "다문화가정과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모국어의 중요성을 교육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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