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남한강 “자전거 여행의 천국” 되다
이명박대통령 “남한강 자전거도로 가장 아름답다 극찬”축사중인 이명박대통령
남한강개발 정책사업으로 추진된 남한강 자전거길도로가 완공된 가운데 8일 양평군 양서문화체육공원에서 이명박대통령내외분과 맹형규행정안전부장관, 김문수도지사, 정병국전장관,김선교양평군수 등 내외빈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KBS 김경란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축사에 나선 이명박대통령은 남양주시 팔당역부터 능내역을 따라 양평군 양근대교로 이어지는 구 중앙선 폐 철도를 이용한 “남한강변 자전거도로”는 26.8km구간으로 전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자전거도로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도로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또 그동안 여러 행사를 많이 다녀봤지만 ‘오늘 참석한 이 행사가 가장 기분이 좋다.’고 운을 땐 뒤 “양평주민 여러분들이 남한강을 끼고 있다는 이유로 개발제한 등 여러 가지 제약을 많이 받아온 것도 사실이라며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그렇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좋은 일도 있다고 격려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우)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평소“김문수 도지사를 만나면 겁이난다” (웃음) 김지사는 나를 만나기만 하면 ‘서울사람들의 식수공급을 위해 경기도 팔당주변 주민들이 각종 규제로 고생하고 있다면서 규제를 풀어달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전했다.
오는 10월22일에는 여주 이포보 “한강살리기 사업”준공식이 열린다. 이것을 계기로 10월안에 4대강사업이 모두 마무리 된다. 그렇게 되면 남한강을 끼고 사는 양평군도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양평에서 장관이 두명이나 나왔다. (맹형규행정안전부장관, 정병국문화관광부전장관 지칭) 오늘 이 자리에 배석시킨 것도 앞으로 양평에 지원을 아끼지 말라는 뜻으로 풀이돼 자리에 참석한 양평군민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세계 어디를 다녀봐도 이렇게(남한강) 아름다운 곳이 없다” 이곳에 자전거도로가 생긴 만큼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들도 자전거를 배워 열심히 타서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문수 경기도지사,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등도 축사를 통해 양평에 새로운 명소탄생을 축하하고 앞으로 많이 이용해 자연의 혜택을 누릴 것을 주문했다.
행사에 참석한 자전거 동호인들
한편 “남한강 자전거 도로”는 중앙선복선전철을 개통하면서 생긴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가 10월8일(7개월) 개통했다. ‘자전거 여행의 천국’, ‘전국 최고의 친환경 도시’로 우뚝 서 양평군이 추구하는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건설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종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