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가 바뀌었다. 비가림 준비해 놓은 것과 삼동파 주아 등을 챙겨 화급하게 농장에 도착하니
오후 5시. 곧 비가 오겠다.
<텃밭농사 무작정 따라하기>의 작가이신 고도리님이 무료나눔 해주신
삼동파 주아, 달래파 종구, 조선대파 씨앗
여기는 신정주말농장.
아바타상추 8포기 수확.
당근 수확시기는 ?
당근은 덜 자랐어도 7월초순 이전에는 모두 수확해야 한다고... 네이버 백과사전.
당근도 추대하고 꽃이 피나보다.
이건 심이 박혀 못먹으니 씨알이 커도
바로 뽑아 버리세요
일단 작게 키우기 작전은 성공인데
가뭄속에 맛은 어떨런 지...
너무 커지지 않게 일부러 한 구멍에 2개씩 키웠다. 노지재배 하면서 마트표 싸이즈를 기대하면 안된다
테스트 삼아 1개씩 심은 구멍은 역시나 큰 대신에 모두 열과가 발생했다.
이제부터 당근 다이어트다.
사진빨이다. 잘아서 통째 먹기는 편하겠다.
로메인인가? 적겨자 말고는 새로 심은 적이 없는데 잎 색깔이 요상해서
토마토에 비가림 설치. 바람구멍은 집에서 미리 큼직하게 많이 뚫어 왔다.
특허자(물론 출원계획은 없습니다) 주말농장 달인 하승민의 '수박 S자 망재배' 중인 수박도 비가림 해줬다..
이틀새 수박열매가 제법 커졌다.
햇빛 고루받게 열매를 매주 돌려줘야 한다.
내년엔 S자가 아닌 L자 망재배를 해야겠다.
높은 지주대로 ...
아들줄기가 바닥을 기다가 16번째 잎에 열매맺고 그 이후로 망을 타는 L자.
활대에 김장비닐 테이핑하고 바람구멍 가위로 오려 준건데
페트병 씌운 지주대 위로 덮어 줬다.
참외와 호박도 비가림 준비를 해갔는데
지주대가 짧은 것 밖에 없어 3개를 케이블타이로 이어 만든 지주대 구조상
무게를 못버티고 자꾸 주저않고
찌그러진다. 용접을 할 수도 없고...
결국, 참외와 호박은 비가림을 포기했다.
아쉽다. 지난 번 호박줄기의 망 재배치 후 열매가 잘 안열린다.
참외도 망재배 부작용 때문인 지 열매가 안 커진다.
계속 이 크기다. 밀식해서 일조량도 안좋다.
혹시 방울참외 모종을 잘못 산건 아닐까?
이제부턴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다.
달래파는 9월 쪽파 심을 때 심어야 하는데
몇 개만 테스트 삼아 종구를 심었다.
삼동파 주아도 소량.
가단지는 내년에 이사를 가야 해서 월동을 못한단다.
에효, 조선대파도 그냥 파종했다.
오후 7시 반, 조금 어두워졌다.
포기수확한 빈 자리에 아바타상추 씨앗 파종. 7월이지만 이번 주는 여름상추
발아 적기다.
일주일간 비가 온단다.
큰토마토는 일부 배꼽썩음병에 걸린 열매를 미리 제거해줬다.
분무기로 칼슘액비 옆면시비 해줘야 겠는데 에효, 모기가 덤빈다.
포기하고 서둘러 철수.
일주일간 텃밭에서 비 맞는 것 보단
김치냉장고 야채칸에서 안전하게 있자.
짭잘이 방울토마토
안익은 채 먹으면 배아프다.
밭에 놔두면 남들이 따가고
할 수 없이 미리 따서 집에서 후숙키로
첫댓글 저는 2주 전 토요일에 삼동파를 심었는데 완전히 활착하고 조금 자라기까지 하였습니다.
당근은 지난 일요일에 솎았는데, 손가락 크기입니다만 흙이 좋아서 그런지 깨끗하게 씻어졌습니다.
토마토는 새가 쪼아먹고 참외는 주먹 크기로 두 포기에서 8개가 달렸습니다. 소똥거름 위에 심어서 잘 자랄것으로 기대합니다.
케일과 브로콜리류는 진딧물과 노린재로 고생하더니 새로 난 잎을 중심으로 이겨내고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다음에 심을 땐 한랭사를 씌우려고 했는데, 다시 마음이 바뀌어서 그냥 심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럽네요
당근은 계절상 더 두면 심이 박힌다고 어려도 지금 7월초순 이내에서 수확하라고 백과사전에 나오더라구요
전 참외 12주를 심어 아직도 열매가 안 커 걱정입니다
제가 관행농법이라 했지만
사실은 농약 쳐보고 싶어도 서울서 구하기도 어렵고 10평용 소량으로 팔지도 않아 못써봤구요
그래서 고자리약도 못치고 톡톡이벼룩 약도 못써봤습니다.
비료 접하기도 어려워 복합비료와 액비 인터넷으로 소량 사서 뿌리는 정도입니다.
여러가지
좋은 농법으로 공부 많이 하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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