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여행도보를 많이 진행하시는 헬멧님과 토로님을 모시고
음성 반기문 비채길과 충주 비내길을 답사 다녀왔습니다.
이날 답사를 토대로 곧 회원님들께 이 길들이 열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
반기문 비채길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길로, 어떤 길인가 살펴보러 갔구요.
충주 비내길은 다리 공사가 안되어 진입이 안되던 비내섬 다리공사가 작년에 갔을 때의
공정을 살펴보아 완료 되었을 것이라는 짐작으로 다녀왔습니다.
과연 한강 37경 중 일곱 번째에 속한다는 비내섬 다리는 완공이 되었을까요? ^^
반기문 비채길은 이름 그대로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생가마을에서 출발하는 길입니다.
복원된 생가 앞에서 헬멧님께서 반 총장님과 기념촬영..
헬멧님이 더 미남이신 듯. ^^
비채길은 크게 하늘길과 땅길, 그리고 빛의 길로 나뉘는데요.
땅길은 적당히 표시되어 있고, 주로 하늘길과 빛의 길이 주요루트입니다.
반기문 기념관 앞에서 길이 시작되고 다시 돌아옵니다.
반기문 평화랜드 (화장실 있어요. ^^)
행치마을길입니다.
멀리 능선의 겹침이 아름다운 길.
고즈넉한 시골길의 구불거림이 정겹습니다.
충효정
비채길 담장길
헬멧님이 그대를 기다리며...
제가 모 회사 레저기자 시절 자주 찾았던 하당저수지를 끼고 걷습니다.
임도를 따라 엄청나게 좋은 기운이 있다는 큰산 (보덕산) 정상에 닿습니다.
가파른 임도의 흙쓸림을 막기위해 포장을 많이 합니다.
임도란 게 원래 레저용이 아닌 산림관리를 위해 만든 관리용도로이기에
늘 차량이 지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답니다.
유려한 흐름의 구불거림이 아름다운 비채길 하늘길 구간의 임도입니다.
전망이 정말 좋은 보덕산 정상입니다.
엄청난 기운이 모여드는 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 지세를 살펴봅니다.
일단 한 눈에 사방이 다 조망되는 보덕산의 남쪽 마을이 되는 반기문 총장 생가마을이 좋아보이기는 합니다.
반기문 총장님은 3남2녀 중 장남이라고 하시네요.
약간 오른쪽 아래의 초가가 반 총장님 생가 복원지입니다.
사방 산과 들판의 지세 등을 현장에 가서 보고, 다시 사무실 와서 위성지도로 보아
몇 가지 의문이 듭니다.
남서쪽 방면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여기부터 충주 비내길입니다.
비내길이 시작되고 돌아오는 앙성온천마을은 한우로 유명합니다.
농협에서 한우를 사가지고 와서 요 집에 가서 구워 먹습니다.
아효.. 다시 군침 도네요. ^^
비내길은 1코스와 2코스로 나뉩니다. 2코스가 풀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간 비내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완공되지 못해 약간 미완성된 상태로 종합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비내마을 가는 길의 글램핑 공간입니다.
글램핑이 뭐냐구요? 검색해 보셔요. ^^
구불거리는 길을 걸어 비내마을까지 갑니다.
비내섬 입구입니다. 드라마 촬영지 등의 안내푯말과 자전거길 인증센터 등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있어요.)
비내섬 들어가는 방향입니다.
(이날은 군사훈련 중이라 진입이 안되어서 진출입로만 확인합니다. )
공사중이던 동쪽 다리가 완공되었습니다. 진입로가 아직 완벽하게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걷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비내섬 동쪽의 작은 섬은 단양쑥부쟁이가 유명해요.
느린편지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운영이 제대로 되는 분위기는 아니네요. ^^
재미난 전설이 서린 벼슬바위.
입신앙명과 관련한 마고할미, 조선비, 김진사 딸의 이야기가 있답니다 ^^
마고할미(매)는 세사을 창조했다는 거대한 여신으로 설문대할망이라는 이름으로
제주에서 신격화 되는 분과 동일 표기라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어느덧 노을이 세상을 다시 그려내는 시간...
좋은 길을 보면 공유함을 참지 못하는 토로님과 헬멧님이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겁니다.
답사 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첫댓글 좋은길을 답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답사에 동행하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전히 발도행과 함께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시는 세분...
반갑습니다
다리가 아파 쉬다보니 몇년이 훌쩍 넘었네요
자주 들어올께요^^
꽤 오랫 동안 못 뵈었다 싶었는데 몸이 안좋으셨군요.
빠른 쾌차로 아름다운 봄날에 함께 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아하하하~~~
첫 장면부터 웃음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반기문 총장님과 헬멧님이 나란히 앉아 있는 생가뜰의 모습... 헬멧님이 더 잘 생기시긴 했네요.
함께 하지 못해 대단히 미안합니다. 가족행사가 있는 줄도 모르고 약속을 했다가 뒤늦게 내무장관(?)님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네요.
아직도 먹거리만 보면 군침이 솟는 것은 아직도 쓸만하다는 이야기일까요? 한우가 먹음직스럽네요.
답사하시느라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한적한 시골풍경이 그려집니다.
비내길 참좋은 길이었습니다. 10km 가 넘는길을 단숨에 걸었으니까요 길전체가 폭신하고 산과 강이 어우러진길..
걸어 봐야 알수 있지요 옆에는 탄산 온천도 있고. 아름다운 걷는 길도 있고
사진은 생명이 있고 칼라풀한 제가 좀 더 좋아 보이지요 ㅎ ㅎ ㅎ
한우고기 맛났습니다. 그 힘에 총 20KM 를 걸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라는 큰 인물을 배출한 보덕산에서 큰 기도 받아오고...
보너스로 걸은 '비내길'은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 얼었던 땅이 녹으며 흙가루를 체쳐 놓은 듯 보슬보슬한 길을
걷고 나니 피로감보다 오히려 상쾌함이 몸의 기운을 보충받은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물 오른 버드나무와 조팝나무가 화사한 날 그 길에 다시 설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동행 답사의 기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채길... 이름이 예쁘네요.
비내길이 그리도 환상적이라고 하니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 겠어요
오가는 인적이 드물어 한적한 느낌이 물씬나는 풍경만 봐도 정말 좋습니다.
살아온 시간의 대부분을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다보니
한가로운 시골길 풍경을 보게되면 당장 배낭하나 걸쳐메고 떠나고 싶은 충등이 일어납니다.
마치 선물같은 비채길...
즐거운 마음으로 헬멧님과 토로님의 부름을 기다리겠습니다
세분..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