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하니 포근하고 바람없는 햇살 따사로운 걷기에 참 좋은 날씨다.선택받은 기분이다.
거문오름 나서는 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가는 길에 제주4.3평화 기념관을 들렀다.
미군정기에 일어난 전쟁이후 최대의 비극,쓰라린 아픔을 고스란히 담은 민중항쟁의 흔적들을 보존하고
14,000여명의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 및 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달래기위해 평화공원이 조성되었다.
싸늘한 바람이 스치는 눈덮힌 공원을 둘러보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두손모아 빌어 본다.
초입에 억새들,원시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숲길,그리 높지않은 오르내림이 잦은 흑룡 등짝을 올라타고 놀면서
주변 평화로운 전경들을 조망하면서 삼매경에 빠져든다.신선한 미풍이 가슴을 적시니 온몸 구석구석 눌러붙은
삶의 찌꺼기들이 씻겨 나가고 머리속이 맑아지는것 같아 발걸음도 가볍다.
제주4.3평화기념관은 제주시 봉개동 산51-3번지에 기념관과 추모비,추모기념공원이 있다.
제주도에는 태평양전쟁 말기 미군상륙을 막기위해 일본군 6만명이 주둔했던 전략기지로 이용되었다.
당시 수많은 제주 도민들은 비행장 건설과 일본군들이 사용했던 지하터널 공사에 동원되어 강제노역을 해야만 했다.
1945년 전쟁이 끝난 직후 일본 철수와 외지에 나가있던 제주인 6만여명의 귀환으로 급격한 인구변동이 있엇다.
광복초기의 기대와는 달리 귀환인구의 실직난,생필품 부족,콜레라에 의한 희생,극심한 흉년 등 악재가 겹쳤고
미곡정책의 실패와 일제경찰의 군정경찰로의 변신 등이 큰 사회문제로 부각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1048년 4월3일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여 제주도에서 일어난 무장봉기가 바로 제주4.3민주항쟁 이다.
미군정 초기부터 지속되어온 좌익 인민위원회 및 대중들과의 경찰,우익단체 간의 갈등이 폭발한 것이다.
제주4.3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수많은 제주도민을 수감했고 그당시 3.3.평에 35병씩 수감을 하였다고 기록 및 유치장 모습을
모형으로 실감나게 표현해 두었다.무참히 학살하는 장면들과 비극적인 상황의 사진과 자료들,그리고 모형들로 전시관을
만들어서 제주도민들에게 있어서 몸서리쳐지고,가슴이 미어지고,슬픔이 앞을 가리는 그아픔들을 미래를 간직한 공간으로
다양한 유물과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여 올바른 역사적 진실과 교훈을 후손들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현장으로
그 역할을 담당하는 기념관이다.
시청각자료실에서는 15분 정도의 영상화면과 나레이트의 역사자료와 사진에 대한 설명이 깃들여 진다.
위령제단에서 내려다 보면 아래 중앙에 위령탑이 자리하고 있다.
위령제단...
제주4.3민중항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전문가의 자료를 퍼왔습니다.
좋은 자료라서 다음카페에서 퍼옴[큐레이트의 박물관...]
안내코스인 분화구코스(2시간)와 자율 등정코스인 정상코스(1시간반)를 모두 돌아 볼 수있다.
용암덩어리가 엉킨 화산탄과 절리와 붕괴로 형성된 협곡 사이로 원시 식생이 울창하다.
이곳에도 일본군들이 동굴진지와 병참시설을 만든 흔적이 곳곳에 있다.
이젠 아물만하지만 역사의 아픈 상처는 이리도 깊다.
거문오름 정상에 올라 눈덮힌 한라산과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타임머신을 타고 탐라국 장수로 돌아간 기분이다.
거문오름은 분화구 내 울창한 산림지대가 검고 음산한 기운을 띠는데서 유래되었으며,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정상에는 깊이 팬 화구 안에 솟은 작은 봉우리와
용암이 흘러나가며 만든 말굽형 분화구의 형태를 보인다.
겉모습 그 자체로 왕성한 화산 활동을 증명하는 거문오름은 벵뒤굴과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이라는
용암동굴을 생성시킨 모체이다. 제주에서 가장 긴 용암협곡을 지니고, 용암함몰구와 수직동굴, 화산탄 등
화산활동 흔적이 잘 남아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식나무, 붓순나무 군락 등 독특한 식생을 자랑하는 거문오름은 ‘곶자왈'이라는 생태계의 보고를 품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높으며, 과거 숯가마터와 일본군 동굴 진지가 곳곳에 남아 있어 생태 및 문화 탐방지로 그만이다.
세계의 자연유산으로 남북방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이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자리한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동북쪽으로 벌어진 말밥굽 형태의 오름 능선길과 용암이 뿜어져 나온 굼부리를 따라 나 있다.
능선길에는 굼부리 안의 알오름을 바라보는 아홉 개의 도도록한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풍수학에서는 이런 지형을
‘아홉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가지고 노는 형상’이라는 구룡농주(九龍弄珠)형의 지세라고 한다.
거문오름의 압권은 능선을 돌아 굼부리 안으로 들어서면서 빛을 발한다. 미로처럼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나무며 바위마다 초록의 콩짜개 덩굴과 이끼가 무성한 야생의 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군데군데 옛사람들의 체취가 살아 있는 숯가마 터와 돌담도 눈길을 끌고, 일제시대 일본군들이 파 놓은 동굴진지가
원형을 간직한 채 오롯이 남아 지나간 역사의 아픈 상처를 드러내고 있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예약을 해야만 탐방이 가능한 곳으로 하루 3백 명 이내의 인원만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9시, 10시, 11시에 입산이 가능하고 전문교육을 이수한 해설사가 동행한다.
매주 화요일은 오름 보호를 위해 출입이 통제되고 1일 25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경우에도
오름과 지반의 보호를 위해 통제된다. 현재 거문오름에는 오름의 능선과 분화구를 연결하는 ‘태극길’과
용암의 흔적을 따라 이어지는 ‘용암길’ 등 2개의 코스가 있다.
이중 태극길은 연중 개방되어 있지만, 용암길은 국제트레킹대회 기간인 여름 관광 성수기에만 개방되고 있다.
지정된 탐방시간에 자연유산해설사가 오전10시~12시까지 숲길의 사전안내 및 해설(마을주민으로 구성)을 하고 있다.
설날과 그다음날,추석은 당일,매주 화요일은 '자연휴식의 날'로 지정되어 탐방 제한을 하고 있다.
남북방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유일의 숲으로 세계문화유산[UNESCO]으로 증재된 거문오름의 여름전경...[펌]
//
Vincent / Dana Winner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Starry, star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s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the artist"s loving h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side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a bloo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
|
첫댓글 이푸로님 수고하...
거문오름용암동굴계 궁금하네요
하류 동굴들의 근원지라하고...세계문화유산 지정이유라는데...
용암덩어리가 엉킨 화산탄과 절리와 붕괴로 형성된 협곡 사이로 남북방계 원시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생태보거인데,그로인해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된걸로 압니다.비공개된 동굴안에는 다양한 종류석과 여러가지 식물을 학계의 조사 진행중인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