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2020. 8. 18.(화), 1차
*독서 매체: 과학교육연구센터 도서
*공감 키워드
-앉아서 듣는 학생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학생으로, 경험과 협업으로 배우는 미래의 학교를 만난다
-학교는 사라지지 않는다
*작지만 묵직한 책을 만났다. 바로 '미래학교'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학교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 이야기에 이론만 있는 이야기가 많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공교육에서 해내지 못하는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 시스템을 직접 운영 및 담당하고 있다. 그들의 지식과 경험에서 녹아나는 미래학교에 대한 현재와 미래는 구체적이다. 과연 대학과 교육청이 이 책에서 서술되고 논의된 수준의 미래학교에 대한 성찰, 개념,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우리교육은 입시에 경도되어 있다. 그 경도로 인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가 왜곡된다. 그 안에서 미래학교에 대한 논의는 한계가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기존 시스템에 대한 창조적 파괴가 필수적이다.
코로나19는 사회 각 분야에 엄청난 충격과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교육 또한 예외는 아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교육'과 '미래학교'의 모습을 우리 스스로 그려내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자명하다.
언론, 인터넷 상에 우리 교육에 대한 비판,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크다. 암기형 임용고사, 그 이후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이후 교원 연수의 부재 등. 우리 교육 구성원들이 과연 코로나19 이후의 미래교육과 미래학교를 이끌어나갈 역량이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묻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이다. 반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것은 외부로부터의 개혁 대상이 된다. 고인물이 썩는다. 이런 관점에서 미래학교에 대한 관료적 논의를 벗어나 창조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 '미래 학교'는 크고 두꺼운 책은 아니다. 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과 각각의 챕터의 무게는 어느 책보다 크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더 빨리 다가온 미래학교와 미래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개념과 관점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은 필독서이다. 특히 교육전문직원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미래학교가 곧 정책으로 기획되고 실현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미래학교에 대한 답답함을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했다. 이 책을 만난 것이 행운이다. 다시 한 번 읽으면서 행간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고 싶다.
프롤로그 ; 미래를 말할 때 반드시 떠오르는 질문
학교는 사라질까
더 많은 선택지를 만드는 일
미래 학교를 상상하기 위한 재료
1 _공간 × 교육 ; 학교는 달라졌지만 교육은 달라지지 않았다
프로젝트 수업이 답일까
도시가 학교다
교실 프로젝트에서 현장 프로젝트로
학교는 학교를 떠나야 한다
“몰입은 환경에서 나온다.” ; 제이미 스텍아트 싱크 글로벌 스쿨 대표
2 _ 수업 × 교육 ; 배우는 법을 배우는 수업
수업을 뛰어넘는 배움을 위하여
학교 밖의 가능성
모든 배움을 인정하는 사회
“학교는 실험실이다.” ; 김주현 이우학교 진로 담당 교사
3 _ 전문가 × 교육 ; 세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모두가 학교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세상과 연결된 배움
다시, 교사의 역할
“학생이 주도하는 혁신으로 사회를 바꾼다.” ; 오가와 유 아이클럽 대표
4 _ 학교 × 교육 ; 철학만으로는 달라지지 않는다
상상과 실험을 위한 중간 지대
교사의 새로운 역할과 조건
리더가 해야 할 일
학교의 최고 경험 책임자
“학생과 세상의 만남을 설계하라” ; 로빈 골드버그 미네르바 스쿨 최고 경험 책임자
5 _ 학교 × 기술 ; 기술이 할 수 있는, 해야 할 일들
기술이 출발점은 아니지만
기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
“기술로 교사의 시간을 만든다.” ;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
“최소한의 능력을 키우는 포용의 기술” ; 이수인 에누마 대표
에필로그 ; 더 많은 질문이 필요하다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학교를 재정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