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웨딩 케익/트윈 폴리오(송창식, 윤형주)
https://youtu.be/93Oa-WBPR5o
웨딩 케익
이제 밤도 깊어 고요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잠 못 이루고 깨어나서 창문을 열고 내어다 보니
사람은 간 곳이 없고 외로이 남아있는 저 웨딩 케익
그 누가 두고 갔나 나는 아네 서글픈 나의 사랑이여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원치 않는 사람에게로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가네 그대 아닌 사람에게로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사랑치 않는 사람에게로
마지막 단 한 번만 그대 모습 보게 하여 주오 사랑아
아픈 내 마음도 모르는 채 멀리서 들려오는 무정한 새벽 종소리
행여나 아쉬움에 그리움에 그대 모습 보일까 창밖을 내어다 봐도
이미 사라져버린 그 모습 어디서나 찾을 수 없어
남겨진 웨딩 케익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네
남겨진 웨딩 케익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네
(코니 프란시스(Connie Francis) 원곡, 윤형주 편곡, 노래 트윈 폴리오. 1973년)
※ 어느 평론가의 이야기이다. "가왕(歌王) 조용필의 맞은편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단 한 명의
가수는 바로 송창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트윈폴리오를 함께했던 송창식과 윤형주는 동갑
내기 친구인 윤형주가 없었더라면 트윈폴리오가 전성기를 맞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얘기한
다.
트윈폴리오가 부른 <웨딩 케익>은 미국의 코니 프란시스(Connie Francis)가 1969년에 발표한
<The wedding cake>의 번안곡이다. 번안곡이란 남의 작품을 가사와 곡을 이리저리 뜯어고쳐
서 만든 곡을 말한다. 원곡이든 번안곡이든지 결혼식 축가로는 사용이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