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미 증시는 올해 들어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R(경기침체)의 공포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임. 이에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25%에서 20%로 낮춤. 향후 고용지표 개선까지 확인한다면 15%까지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S&P500 지수는 주간 4% 상승하였고, 나스닥 지수는 5% 넘게 상승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함. 이 날 발표된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67.8을 기록했지만, 현재 상황 지수는 60.9로 2022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함.
1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동일한 2.9%, 3.0%를 기록함. 또한,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각각 6.8%, 4.0% 감소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였음. 이에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2.0%로 직전 대비 0.4% 포인트 하락하며 이번 주에만 0.9% 포인트 감소함.
국제 유가는 중국의 수요 약화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지속되며 2% 가까이 하락한 반면, 국제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미 달러 인덱스는 재차 하락하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고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1%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기록함. VIX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거의 4주 만에 15선을 하회함. (다우 +0.2%, 나스닥 +0.2%, S&P500 +0.2%, 러셀2000 +0.3%)
특징종목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1.9%)는 3분기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공개했으나, 4분기 전망은 시장 예상에 부합. 그러나 매출 증가율 컨센서스의 중간값인 연간 3.1%의 완만한 상승으로 3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2025년 웨이퍼 팹 장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매출 증가율이 감소한 점에 대한 실망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보임.
이에 KLA(-2.0%), 램리서치(-2.1%) 등 peer 업체들의 주가 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임. 앰코(-3.7%)는 매출은 에상을 하회했지만, 이익은 개선된 혼재된 실적 결과를 보임. JD.com(+8.5%)은 2분기 호실적과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에 강세. H&R블록(+12%), 코히어런트(+7.5%) 등은 강한 분기 실적에 강세를 보임.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미 국채 수익률은 최근 급등락 속에 이 날 발표된 주택관련 지표 부진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의 발언을 반영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7월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부진한 주택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냄. 이에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가 2.0%까지 하향됨. 한편, 굴스비 총재는 ‘경기 침체’의 일부 주요 지표가 경고를 보내고 있다면서 더 이상 긴축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
최근 반등했던 국제 유가는 중국의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통해서 완화되지 않자 약세를 기록함. 또한 앞서 OPEC과 IEA는 중국의 경제 둔화로 인해 석유 수요 성장 예측을 하향하기도 함. 반면, 국제 금 가격은 ‘이스라엘-가자’ 휴전 협정이 성과 없이 끝난 점과 중국인민은행이 일부 은행에 금 수입 할당량을 배정했다는 소식에 긍정적 모습을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미 달러 인덱스는 재차 7개월 만에 최저치인 102.5를 기록함.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1.2%,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5%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8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2% 상승 마감. 외국인 리턴즈에 거는 기대감.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약 1조 7천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증시 반등을 견인. 특히, 약 84%에 달하는 1조 4천억 원 정도가 반도체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임. 지난 일주일 전 13조 7천억 원 수준까지 떨어졌던 연간 반도체 업종에 대한 누적 순매수 규모는 15조 5천억 원 수준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임. 최근 우호적인 환율 환경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음. 이외 건강관리, 자동차, 기계 등도 양호한 모습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