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傳燈寺)
소산/문 재학
정족산(鼎足山) 아늑한 품속에 터 잡은
천육백 년 역사에 빛나는
그 이름도 정겨운 전등사
산 능선을 타고 흐르는
단군의 세 아들 전설에 얽힌
나지막한 성곽 삼랑성(三郎城)이 반기고
흥미로운 설화가 깃든
칠백 년 수령의 대형 은행나무가
호기심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화려한 조각이 아름다운 대웅전
전설로 내려오는
모서리마다 처마를 받히고 있는
나부상(裸婦像)이 이채로운 빛을 뿌리고.
우람한 거목(巨木)들과 고즈넉한 자연풍광들
사찰의 그윽한 향기는
득도를 향한 묵언(默言) 수행(修行)
도량(불도를 닦는 곳)으로 흘러들고 있었다.
※ 강화도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년)에 창건됨.
첫댓글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다녀 가심에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