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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행기(완주) 스크랩 44구간 - 끝나지 않은 대간길.
감포 추천 0 조회 283 11.11.02 13:51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정말 다 왔습니다.

저의 대간 길 마지막 산행입니다.

언제 다시 될런지 모르겠지만 대간이라는 이름으로 산행후기를 올리는 것은 이번이 끝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둠이 살푸시 내려 앉은 저녁.

또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섭니다.

 

 

 

 

 

 

산행 코스

  

44구간(설악산권) 

미시령-상봉-신선봉-대간령-마산봉-눈물고개-진부령, 도상거리(약16.9km), 실거리(약18km), 식수(없음), 중간탈출로(없음) 

 

           2km           2km              3.2km           3.5km             2.7km                3.5km

미시령------ 상봉 ------ 신선봉 ----- 대간령------ 마산봉 ------ 눈물고개 ------ 진부령  

 

 산악 해설

 

백두대간 완주!

얼마나 이루고 싶었고 가슴속에서 울부짖고 싶었던 말이었습니까?

시작의 설래임과 두려움, 그 고난과 시련, 기쁨, 환희, 아쉬움을 가슴속에 묻고 백두대간 대장정의 마무리를 위하여 분단의 아품을 안고 더 이상 갈 수 없는 땅까지 이어갑니다.

2008년 4월 13일 지리산 웅석봉을 출발하여 푸르른 덕유에서 가을을 노래하며 속리산의 눈밭과 대야산의 빙벽을 넘었습니다. 희양산과 포암산의 절경을 만끽하며 이승과 저승을 오간다던 하늘재에서 인간의 숭고함도 보았습니다. 소백산의 칼바람과 멋진 운무는 평생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구룡산을 지나 태백산에서 경건함도 배웠습니다. 모진 비바람도 우리의 열정을 막지 못했고 함백이 우리를 기쁘게 맞이하였고 황장산이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멀고도 험한 두타, 청옥도 서로가 하나되어 이루어냈고 대관령의 일출과 목장길은 지친 우리에게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설악에 취해 점봉산을 올랐고 한계령에서 북진 대원칙을 지킴에 한없이 들떠있었고 대청, 공룡의 위용과 백담사의 하산길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 매김 할 것입니다. 황철봉의 머나먼 너덜길은 이미 우리에겐 아련한 추억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그 마무리를 위하여 진부령으로 이어갑니다.

신선봉, 마산봉에서의 조망을 즐기며 알프스리조트를 지나 마지막 종착지인 진부령에 도착합니다.

백두대간의 끝이 진부령 향로봉이 아님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남북이 하나 되는날 우리는 이곳 진부령에서 다시 모여 금수강산을 노래하며 미완의 백두대간을 이어갈 것을 다짐해봅니다. 2000여리의 대장정에 아무런 사고없이 백두대간을 완주하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와 축하와 눈물의 꽃다발을 바칩니다.

 

 

 산행 갈림길

 

 o 첫이정표 도착(샘터)-미시령에서 약30분 소요

 o 상봉가기전 바위와 너덜길이므로 발걸음에 주의할 것

 o 상봉도착(돌탑)-미시령에서 약1시간 소요

 o 상봉을 지나 내려서는 길은 암릉의 연속이며 매우 가파르므로 특히 주의할 것(로프를 이용할 것)

 o 암릉이 끝나면 화암재 안부(이정표가 없으므로 시그널 확인)

 o 신선봉 삼거리까지는 오름의 연속임

 o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5-6분 올라서면 신선봉(금강산 신선봉으로 표기)

 o 삼거리로 되돌아와 우측으로 거대한 바위를 두고 아슬아슬한 길이므로 특히 주의할 것

 o 대간령으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름(미시령에서 약3시간 소요)

 o 마산봉정상은 헬기장이며 국기게양대, 파이프 종이 있음(미시령에서 약5시간 소요)

 o 작은 언덕을 2-3개 넘어 리조트 잔디밭에 도착하며 주차장과 만남

 o 우측 전방 뚝길로 진행하며 군부대 정문을 통과하여 우측으로 철조망 울타리 쪽으로 진입할 것

 o 시멘트도로 끝나는 지점에서 흙고개와 연결되며 고개를 넘으면 좌측으로 목장이 나옴

 o 목장을 지나면 다시 시멘트도로를 만나며 도로를 내려서다가 우측 산길로 진입(시그널 확인)

 o 산길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철탑이 보이며 직진할 것

 o 진부령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진부령 도착(46번 국도)

 

〔등장인물 

 

 

 

                                                        선두대장 조정청

                                                                                                             기획 제작 및 총 대빵  김용훈 

 

                                             

                                                                                 후미를 나에게 후미대장 박건상

윤톨 이윤기                                        야간비행 여창구

 

박선식                                                표옥자

 

 

 

                                                                 안가 안춘식                                     감포 이종범

 

                                           거산 정기수                        안가님이 그렇게도 기달기던 미선씨는 옵션.

 

 

                                                        일구월심 김형규                                 sohera327 손희란

 

                                                        조은세상 김경훈                                  산티아고 윤정원

 

 

                                                     천안문 박창우                               천안문 막내아들 박군

 

                                                           정전백수 이민재                                외석 김태한

 

 

                                                               빵이좋아 이진영                             혼불 김병인

 

                                                             고령동동주 정승윤                         나는후미다 박경희

 

                                                             바람소리 이해술                              산이조아 김용석

 

                                                          야생화 배경한                                끔찍공주 이경달

 

 

                                                                황소 이장호

 

                                     

                                                                  운산 도병만                                  열정 홍채희

 

                                                                 강산에 김성대                                촌닭 최재진

 

p.s 출연 인물 순서는 제 임의이며 혹 사이 안좋은 사람하구 같이 사진 포스트해 놓았다고 태클걸어도 무방함.

열심히 찾는다꼬 찾았는데 혹 사진이 맘에 안들어도 그냥 참으시길.

순전히 내 손 끌리는데로 찾고 편집하였사오니 그냥 보시길.

 

누구와 : 대구 k2 13차 백두대간종주대 백옥회원들과

 

어디를 : 미시령 ~ 상봉 ~ 신선봉 ~ 대간령 ~ 마산봉 ~ 진부령

 

날씨 : 높은데는 구름많이 가끔씩은 안개비, 낮은데는 그냥 구름만

 

산행만족도 : ★★★★★ (그냥 별다섯개 주고 싶었음)

 

 

지난 1년 육개월의 출발점이었던 그 시간을 생각해봅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도 있구요, 떠난 버린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우리들에겐 그 모든 추억들이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추억들이 오늘 드디어 꽃으로 돌아옵니다.

 

 

여러가지 행사 준비해오신 대장님의 차는 한차 가득.

우리들의 감동도 넘치기를 기대하면서 출발.

오랜만에 버스가 가득찼습니다.

 

 

아 이 사진 올리지말라고 당부하더구만.

뭐 그래도 올릴랍니다.

 

 

김대장님의 최첨단(?) 장비.

순식간에 휘리릭.

다들 이젠 줄넘고 담넘는데는 거의 수준급(?) 

 

 

미시령휴게소가 빤히 내려다보이는 능선을 쉬지않고 올라갑니다.

상봉까지는 쉬지않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맞추어 줄을 서서 진행을 합니다.

검은 어둠아래 움직이는 것은 불빛뿐.

멀리 속초의 야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밤이 깊어도 꺼지지 않은 불처럼 우리의 열정도 언제까지나 살아있을까요.

 

 

천안문님의 막내.

대간구간에 몇번보았던 것 같습니다.

제 아들 중우랑 같은 학년인데 아버지 따라 나서는 것이 장합니다.

 

 

깨어진 상봉의 표지석 앞에서 폼을 잡아봅니다.

 

 

모두들 치~즈.

 

 

어이 인상펴고.

 

 

이거 말나온 김에 하는 얘긴데요.

대간길 정상표지석 두개나 부러트려 먹은 사람 저 알고있어요.

위에 1241m 표지석 들구계신분 보이죠.

상봉하구 마산봉.

제가 두눈으로 본것이니 틀림없슴다. ㅋ~

 

 

 

모두들 상봉에서 한장씩 찍구 돌아섭니다.

상봉에서 신선봉가는 약 1키로정도의 길이 꽤 험하더군요.

로프도 있구 너덜지대에 조심 또 조심합니다.  

 

 

 

 

 

많은 암릉 구간을 지나왔지만 밤에 지나는 암릉과 너덜은 마니 위험해요. 

 

 

늘 동료들을 위해 챙겨오는 안가님표 떡.

그동안 배려해주심에 언제나 감사했었고 고마웠습니다.

 

 

 

 

 

 

 

 

 

신선봉은 대간길에서 약간 우회하여야 합니다.

너덜지대를 조금지나 암릉으로 이루어진 봉우리인데 낮에 왔으면 좋은 경치가 일품일듯 한 곳이었습니다.

 

 

대간령 다되어가기전 나타나는 헬기장.

여기서 아침을 먹습니다.  

 

 

끼리끼리 옹기종기 둘러앉아 먹는 만찬.

동이 트기 전 새벽에 이렇게 모여서 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이 저에게 몇명이나 있을까요.

 

 

고문님 나눠주신 양**주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드디어 대간령.

대간길 마지막 지나야할 고개마루입니다.

모두들 말은 안하지만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쉬운듯 모두 모여 단체촬영.

흘린 땀과 열정

모두 평생을 기억하겠죠.

꼭꼭 묻어두세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세월에 잊혀지지 않도록.

 

그러다 문득 오늘이 그리워지면

못견디게 산이 그리워지면

남몰래 흘린 고통과 땀방울이 그리웁거든

사진 한장 펴서

오늘을 기억해주세요.

 

 

 

산에 처음으로 올라 숨가빠하며 힘들어하던

저의 심장도 이젠 많이 적응이 되었나봅니다.

미소지을수 있는 여유도 배웠습니다.  

 

 

 

힘들고 화가 났던  과거는 잊어버리고

늘 즐거운 일들만 기억하세요.

 

 

당신이 그자리에 있었음을

내가 그 자리에 있었음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우정처럼

영원히 함께 하시길,

 

 

사랑과 존경으로 늘 화목한 가정을 이루시길.

빌고 또 빌어드리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 마산봉을 향해 갑니다.

뿌연 운무에 싸인 봉우리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마산봉 오기까지 몇번을 망셜였습니다.

대간길이 끝나는구나 다시 돌아갈까.

아님 끝나고 다시 한번 더 할까.

 

 

북진의 마지막 봉우리.

마산봉입니다.

 

 

마산봉.

모두들 그 의미를 잘 알고있습니다.

 

 

끼리끼리 모여서 사진도 찍구

 

 

또 이야기를 합니다.

 

 

 

정말 고마웠다고 고생많았다구

이게 마지막 봉우리라고.

 

 

천안문님에게도 축하를 드립니다.

저희와 함께하지 못한 몇구간이 있지만

그 대간길을 모두 혼자서 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늘 감사한 두분 성님.

1구간부터 짝꿍으로 지낸 윤톨님과

지치지않는 입담으로 산행의 고통을 덜어주신 안가성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산길이 아쉬운듯

발걸음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조은세상님의 세세한 배려에도 감사를

이미 완주를 하였음에도 자주 찾아주시어 격려와 용기를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나타난 알프스리조트.

 

 

사람의 발길이 끊긴 이 자리를

시계탑은 묵묵히 지키고 있습니다.

 

 

먼길 고생하셨습니다.

길을 열어주시고 무사히 이곳까지 안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알프스 리조트 포토존에서 모두들 치~즈.

 

 

저두 기념촬영.

 

 

 

 

 

 

 

 

변색된 억새는 계절의 깊이를 말해주는 듯합니다.

낙엽송의 색깔과 옥새의 색깔, 시계탑의 조화가

오늘의 제 심정을 이야기 하는 듯.

 

 

 

얇게 깔린 낙엽송 낙엽을 밟아봅니다.

 

 

그 모든 추억을 담아

구간구간 늘 지니고 왔던 k2 시그널을 철조망에 걸어봅니다.

 

 

누군가에게는 한장의 시그널이지만

 

 

저희에겐 백두대간의 꿈과 열정입니다.

그 꿈과 열정을 이제 잠시 내려놓습니다.

 

 

수없이 많았던 발걸음마다

제 배낭의 한쪽에 달려 저와 함께 했던 시그널을 내려놓습니다.

 

 

 

 

배낭속에 들었던 음식, 물, 술 모두 다 비워냅니다.

그 음식과 술을 모두 함께 나눠 먹습니다.

축하와 존경의 만찬을 즐깁니다.

 

 

 

지기 시작한 리투아니아 꽃은 이미 꽃대까정 말라가는군요.

 

 

 

 

 

농업용 못을 지나면서 스틱에 묻혀온 흙을 씻어냅니다.

저 못속에는 수백 수천명  대간완주자 들의 사랑과 고통도 녹아 있을겁니다.

 

 

 

 

 

 

백옥회 수고하셨습니다.

k2 13차 조대장님 박대장님 ^^

 

 

 

마주잡은 두손

아름다운 동행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기원해봅니다.

 

 

같이 있어서 올수 있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에 가슴이 미어오고 눈물이 핑돕니다.

 

 

쏟아지는 박수와 환호에

또 다시 감격.

 

 

축하해주신 가족과 친지 친구 선후배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마주잡은 두손에 힘을 실어 감사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부등켜 안은 당신의 가슴에 뛰고 있는 심장의 펄떡임이 저에게 전해집니다.

정녕 이것이 끝이 아님을...

 

 

그동안 대간 44구간 저의 산행기를 읽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종산제 관련 사진이 몇장 남아있습니다.

시간나는데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진료하랴 사진정리하랴

산 타는 것 보다 더 힘드는 것 같습니다. *^^*

하여튼 산행은 여기서 끝.

만쉐 만쉐 만만쉐~

 

카페에서 사진 퍼가기가 안되시는 분들은 제 아이디를 살짝 누르시면 블러그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블러그에 와서 퍼가시면 무한대로 퍼가실수 있습니다.

다음블러그는 제가 정리를 잘 안하는 블러그라

가능하면 네이버 블러그 감포의 하루 혹은 kampokorea.blog.me로 오시면 더 상세한 저의 산행기를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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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02 17:23

    첫댓글 우리가 걸어 왔던 거리만큼이나 긴 시간동안 PC앞에 앉아 정성을 담아
    함께 했던 아름다운 모습, 기쁨, 감동을 전하려,,,,
    대간이 주는 메세지를 담아 보려 노력했었죠!
    그 노력! 그 정성! 제가 잘 알지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작성자 11.11.02 17:06

    사진이나 후기 안올리고 싶은데 이게 그리 안되요.
    뭔 욕심인지 사진기 없으면 산행한 것 같지도 안하고 후기 안쓰면 *안 닦은 것 처럼 찝찝합니다. ^^;;
    열심히 잘 봐주시면 저는 대만족합니다.

  • 11.11.03 08:54

    언제나 본인보다 동료들 사진찍어 주며 흐뭇해하던 모습.....
    사진으로나마 더멋있어 보이게 올려주시던 산행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고 또 감동하고 있습니다.
    대간산행기는 여기서 마치지만 언제나 함께한다는 생각에 든든합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사랑합니다..^^*

  • 작성자 11.11.03 10:47

    안가성님이 또 얼굴에 금칠을 해주시네요.
    같이 땜빵한 17구간, 그리고 같이 라면 끓여먹으면서 즐거운 고생했던 기억.
    김천성님 비리(?) 캐내던 전문수사관의 예리함(?) 등등
    그리고 제 사진의 메인모델(?)
    여러가지 고마웠습니다.

  • 11.11.03 11:41

    우이쒸 또나는없네

  • 작성자 11.11.03 13:36

    아이 미안해라 총무님 사진은 왜 또없지.
    제 사진 찍을때 담배피러 가셨나?

  • 11.11.03 21:25

    같이한대간길이 감포님 산행후기 사진 으로인하여 더욱 새록새록 하네요
    항상 같이 산행하고 같이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고 지낸 시간들이 아쉽네요
    다음 산행을 기약하면서 기다리지요 감포님안가님 비행기님선식님옥자누나김천성님 참고로 고령동동주님(삐지지말고친하게지내자요)모두들사랑합니다.백옥회 화이팅 정맥을위하여.....

  • 작성자 11.11.03 22:11

    짝꿍 1~44구간까정 늘 고마웠습니다
    알~죠. 제 마음.

  • 12.02.18 18:35

    잘쓰신글 늦게 읽어도 감동 스럽습니다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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