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013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2조 6,142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 승인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8.4%인 2,029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이를 들여다보면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14.7% 증가한 1조 9,850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17.9% 감소한 4,687억원, 기타 이전수입 312억원(△15.1%), 자체수입 939억원(△8%), 교과부 부담 지방 교육채 79억원, 전년도 이월금 276억원(9.1%)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사업별로는 학력향상프로젝트 42억원, 교과교실제 운영 282억원, 유아ㆍ특수교육진흥으로 307억원, 외국어교육 193억원 등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수학습활동 지원비’로 모두 1,458억원을 편성했다.
출발단계에서부터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만 3~5세 누리과정 지원으로 1,388억원을, 저소득층 자녀와 특성화고 장학금지원에 176억원, 저소득층 중식비 지원 290억원 등 ‘배려와 나눔의 교육복지비’로는 전년대비 30% 증액된 총 2,520억원을 편성하였다.
최근 발표한 원도심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내놓은 지역 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교육여건개선비로는 210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단위학교 전문상담사 배치, 대안학교운영 등 학교폭력 예방과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학교 적응력 향상에는 71억원이 편성됐다.
청라지구 택지개발과 구월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학생수용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신설비 171억원, 학교이전재배치 254억원, 학교증ㆍ개축비 127억원 등 학교교육 여건개선 시설비로는 1,029억원이 투자된다.
“내년 예산 편성에서 인천교육 학력향상과 무상유아교육 확대, 지역간ㆍ계층간 교육격차 해소 등 ‘공교육력 향상’과 ‘교육복지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교육예산 규모는 증가했지만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등 경상경비 증가 1,584억원과 무상유아교육 등 교육복지 확대로 694억원이 증가돼 편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학부모,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예산 편성으로 꼭 필요한 사업에 중점 편성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