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빈다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모두 건강하고 풍요로운 가을 지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시 구절을 떠올리며 행복한 명절 더불어 행복하고 풍성한 가을맞 으시길☆☆
첫댓글 아름다운 시 구절을 떠올리며 행복한 명절 더불어 행복하고 풍성한 가을맞 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