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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관악산
▶산행일자 : 2018년 7월 8일
▶날씨:낮기온 28도 파란하늘 바람 살랑 조망 최고
▶산행코스 : 사당역 ~ 관악산 ~ 학바위능선 ~ 삼성산 ~ 호암산 ~ 석수역
▶산행거리 : 약13.42km
▶총산행시간 : 5시간29분
▶산행동행: 나홀로 산행
원래 계획과 변경되어 팔봉능선을 버리고 학바위 능선으로~~~~
월드컵이 사람잡네~~~~~
이제 8강전 놓칠수없는 경기다,
토요일밤 11시 잉글랜드 - 스웨덴 경기 2:0으로 잉글랜드가 승리... 모처럼 축구 종주국 이름값을 하네...
새벽3시 러시아 - 크로아티아... 개최국 이지만 그래도 모드리치가 중원을 장악한 크로아티아의 우세를 예상..
경기는 정말 재미나게 러시아가 먼저 넣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서 잠을 잘수가 없다.
전,후반 1:1 연장전 2:2.. 결국 승부차기....
이런..... 평내에서 출발하는 첫차가 5시50분인데 승부차기를 보고 나가면 첫차를 탈수가 없다...
아쉽게도 시청을 못하고 집을 나선다.. 결국 밤을 꼴딱 새우고 월드컵 축구 준준결승 시청하고 산행한거지요..
지난주 용문산 만원의 행복에 이어서 이번주 만원의 행복을 어디에서 느껴볼까?..
지난 화요일..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그래...결정했어... 관악산 종주야!
남은 며칠동안 설레이는 마음에 산행계획 세우고 지도를 출력해서 자북선긋고 방위각 측정해두고...
드디어 오늘~~~~
집에서 승부차기를 못보고 집을 나서 평내역에서 05시50분 첫차를 탑승한후 사당역에 도착하니 07시.
사당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배낭을메고 쏟아져 나오고 그중 대부분은 안내산행 버스를 찾아 흩어지고..
가벼운 스트레칭후 07시18분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코스는 2년전 수도권 전철산행 했을때와 같은 사당능선을 오른다..
이른 아침 덕분인지?.. 한적하게 조용한 산행을 한다..
관음사를지나 첫번째 경사진 바위를 오르면 서울 도심이 펼쳐져 보인다...
남산타워부터 북한산~도봉산~수락산~롯데타워~멀리 천마산까지... 음....오늘 조망이 좋네...
역시 관악산은 바위감상이 최고지....첫번째 관음사 국기봉을지나 철계단을 오르고 만나게되는
자라바위,,,,음 멋져~~` 타이머 맞춰두고 누루고 뛰어가고 찰~~칵!
이어 나타나는 하마바위, 번데기바위, 똥(?)바위,,,,, 산행을 하면서 바위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혼자서 룰루랄라~~` 즐기는 산행이라,.... 음 좋아요...
날씨는 더웠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완전 시원함으로 더위를 쫒아주고... 조망이 좋아 주변 경치 감상까지..
어느새 관악문에 다다랐네요....그런데 2년전과 많이 달라졌어요.. 관악산 곳곳에 데크 계단이 많이 설치되었네요..
관악문 오르는곳도 밧줄이 없어지고 계단이.....
관악문에 오르면 지도바위, 오뚜기바위, 횃불바위....음,,,, 잘들 있었지?.... 바위들과 마음으로 이야기도 나누고..
정상밑 조망 바위에 도착해서는 2년전 그리운 회원님들과의 멋진 사진을 상상하며 타이머 셀카를 찍는데..
외국인이 한사람 오기에 한장 부탁해 사진을 남긴다...
이제 정상으로... 그런데 정상도 예전에는 절벽 바위에 줄을 잡고서 올랐는데... 스릴도 있었고,,,
이제는 완전 계단으로 바뀌었어요....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이제 관악산은 밧줄이 없어 재미는 반감이 되네요..ㅎ
그렇게 계단을 오르니 관악산 정상.
여기에는 사방에서 오른사람들이 제법 있네요... 간단히 인증하고 말바위 능선을 지나 엄청난 계단을 올라
KBS송신소 아래 삼거리..여기서 고민을....팔봉능선을 갈까?. 학바위 능선을 갈까?
팔봉능선은 지난번 사당역~안양유원지 갔을때 다녀왔으니...이번에는 학바위 능선을 가자...오케이~~~
계획을 바꿔 나침판으로 방향잡아 학바위 능선으로~~ 무너미고개 너머 삼성산으로~~`
으이그~~~ 삼성산 오름길이 왜이리 힘든거여?
삼성산 통신안테나가 있는 건물에 예전에는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출입을 막고있다...
할수없이 옆으로 약100m 돌아가서 또다른 정상석에서 인증하고 이제 호암산으로~~~~
삼성산에서 호암산 가는길은 업다운은 있어도 대체로 평탄합니다.
수도권 유명산은 특히 관악산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지? 길이 너무 많아서 길을 잃습니다..
조금만 가다보면 한두개도 아니고 몇갈래 길이 나오곤 합니다.
산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 산이 이렇게 망가지는걸 보면 마음이 안좋네요...
지정된 등로로 다닌다면 이렇게 많이 패이지는 않을텐데요...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에 들러서 삼성산 흔들바위도 밀어보고 이렇게 큰 바위가 흔들거리는걸 보면...
나중에 삼성산 가실분들은 꼭 들려서 밀어보세요..참으로 신기합니다..
이제 하산을 서두르고 불영암을 지나면서 부터는 어렸을적 내가 뛰어놀던곳....
오랫만에 시간을내어 어머니를 찾아뵙고... 마침 형님네 동생네 모두가 모였네요...
이른아침 시작한 관악산~삼성산~호암산 잠깐 밥먹는 시간 빼고는 계속 움직였더니 시간은 많이 안걸렸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월출산같은 명산이 수도권에 참 많이 있어요..
북한산, 도봉산도 관악산과 수락산도 정말 명산입니다..
오늘도 발품을 팔았지만 참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네요...
지하철 교통비와 죽하나만 있으면 이렇게 즐겁게 하루를 보낼수 있으니.. 만원의 행복 참 좋습니다...
다음번 만원을 들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지만 다음번에는 시간 구애받지않고 여유를 즐겨봐야 되겠어요....
일요일아침 평내호평역 05시 50분 첫차를 타려합니다.
사당역 07시 도착..
한무리의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으이그~~ 아침부터 엄청 밀리겠네?.. 생각했는데..
주변에 안내산악회 버스를 찾아 일순간 흩어집니다...
사당능선을 가기위해 관음사 방향으로~~
관음사 입구에서 첫번째 국기봉을 봅니다..
포장도로 관음사를 가지않고 우측 산길로 들어갑니다,
처음 나타난 조망처 남산도 보이고 북한산 도봉산 쭈~~~욱
역~~쉬 관악산은 수락산과 마찬가지로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참 많습니다..
바위들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롯데월드타위 뒤쪽으로 천마산도 보이고...
첫번째 국기봉 아래...
여기도 우회로를 만들어놔서 앞서가던 사람들은 우회로가고 저만 이리로 오르고 있습니다..
관음사 국기봉
이 계단을 오르면서 관악산 산행의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시계는 그런대로 좋습니다..
카메라가 똑딱이라서 선명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가야할 관악산 연주대..
자라바위.... 음.. 오늘은 아무도 없네요...
조금 늦은 시간에오면 꼭 한사람씩 저위에 자리펴고 앉아있어 사진 찍기도 참 어려운데...
바위 위에다 올려놓고 타이머 누르고 달려가서 찰칵!
혼자서도 잘 놀아요...ㅎㅎ
하마바위.... 엄청나게 큰 하마바위 위에는 멋진 바위들과 끝내주는 조망이...
이 바위를 볼때마다 제 눈에는 엄마가 아이를 안고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벤데기바위..소라바위..이름이야 붙이기 나름이고...
똥? 바위
죠~스 바위... 바위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여기는 마당바위 입니다..
바위 틈새에 뿌리내린 소나무가 푸르름으로 반겨주고..
새롭게 계단이 설치됩니다..
계단 밑을보면 얼마나 심하게 파여있는지....
계단이 산행의 재미를 반감시키고 경관을 해치는 경우도 있지만 삼림보호 차원에서는 잘하는 사업입니다..
이제 관악문 방향으로 오름길입니다..
헐~~~~ 관악문 아래에도 계단이....
지도바위
오뚜기바위
이제 관악산은 다와갑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정상 우측에 안보이던 계단이...
이렇게 바위들을 보면서 마치 오랫동안 알고지냈던 사이처럼..
그동안 잘 있었지? 하며 마음속으로 이야기도 나눕니다..
이제 정상이 바라보입니다..
그런데 이전과 다르게 뭔가 이상하게 보입니다..
정상을 오르는 부분에 엄청난 규모의 계단이 보이네요..
횃불바위
여기 이자리..... 2년전 2016년 8월 수도권 전철산행 왔을때 최고의 멋스러운
베스트 사진을 연출했던곳....
캬~~~ 언제봐도 멋집니다..
인물 좋고.. 배경 좋고..
관악산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
그때의 기분을 내보려고 혼자 카메라 타이머를 누르는데...
외국인 한분이 오시기에 부탁해서 한장 남김니다..
역시 작년에 그 사진이 최고네요....
정상을 오르는 엄청난 계단..
그동안 옆 바위 절벽을 밧줄을 잡고서 올랐었는데...
스릴도 있었고.... 안전을 위해서 계단을 설치했네요...
2년전과 비교..
밧줄은 그대로 있구요...
지나온 사당능선 S자로 빙~ 둘러 올랐네요...
볼거리와 멋진 경치를 제공해주는 사당능선.
가까운 산이지만 언젠가 정기산행으로 함께해도 아주 좋은코스 입니다..
마지막 정상을 앞두고..
정상 바위에는
서울대, 과천 방향에서 오른 산객들....
언제봐도 멋지고 아름다운 관악산 자연석 정상석 입니다..
사람들이 있어서 인증도 몇장찍고..
관악산을 뒤로하고 가~~~자
연주암 방향으로~~
연주대... 멋지죠?... 절벽 끝에 사찰이
전망대에서 인증하고 이제 삼성산으로~~~
관악산에 이어서 삼성산으로 갑니다...
관악산은 암릉으로 이루어진 멋진 바위들을 감상하며 즐기는 아름다운 산 입니다..
이제 연주대 전망대에서 바로 우측으로 말바위 능선으로 갑니다..
연주대 전망대에서 바로 우측으로 이동해야 말바위 능선으로 갑니다..
연주암으로 내려가서 돌아서 올라와도 되지만.. 말바위 능선의 재미도 느끼고 가야죠...
저기 둥근 공모양에서 마징가Z가 출동 한다던데...
오늘은 악의 무리들이 나타나질 않았는지?.. 굳게 닫쳐있습니다..
이건.... 새의 부리같이 생겼네요... 펭귄 같기도 하고....
지나온 말바위 능선..
남동방향 청계산이 보입니다..
KBS송신탑까지 계단이 이어집니다..
4~5년전 사당에서 팔봉능선타고 안양까지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안가봤던 학바위 능선을 타기로~~
이정표가 없어요.. 가져간 지도에도 표시는 없지만 나침반으로 방위각 잡아서 나갑니다..
이런 바위도 있어요...
부지런히 내려왔더니 앞서가는 사람이 있네요...
학바위 국기봉
눈부시게 노란 원추리꽃..
새벽 5시반부터 집을 나와 움직였더니 출출합니다..
요즘 나의 단골식품이 되어버린 죽 입니다..
이게 정말 죽~~입니다... 휴태 편하고 소화 잘되고....최고!
학바위
학바위를 지나고...
무너미고개..
이제 한참을 내려왔으니 삼성산까지 또 올라야죠...
아기 고릴라같은....
바위산들이 이렇게 많이 파인곳이 많아요...
지나온 학바위능선
이건 몇년전 팔봉능선 갔을때 찍었던 왕관바위 입니다...
저 옆쪽의 팔봉능선으로 갔다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왕관바위를 볼수 있었겠죠?...
아쉬움에 남겨봅니다... 학바위 능선도 처음 지나봤는데.. 조망도좋고 좋네요..
다시한번 관악산을 뒤돌아보고...
삼성산 정상을 가기전에 송신소앞에 포장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잠시 포장도로를 오르면.... 그런데 포장도로는 힘들고 지루해요..
전에는 저뒤 건물 옥상을 올라갈수 있도록 했었는데...
오늘은 막았기에 뒤로 돌아와 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석에서 인증을 남깁니다..
아무도 없기에 똑딱이 타이머 누르고 뛰어가기.....찰~~칵!
역시 사람 손이 좋네요.... 부부 한쌍이 오시기에 부탁드려서...
파란 하늘에 구름까지... 바람도 살랑...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
이제다시 포장도로를 내려와 삼거리에 다다릅니다....
장군봉을 들렸다가 호암산으로 이동합니다..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
호암산은 제가 자랄때 많이 올라왔던곳 입니다.
어린 시절을 아이들과 산에서 칡캐러 다닐 정도로시골이었죠...지금의 시흥동이....
이 바위도 어렸을때 추억이 생각나 다시 찾았는데....
아글씨~~~ 이렇게 바위를 차지하고 자리펴고 앉아잇는 분들이 있어요...
완전 땡볕에..이게 뭐래요.... 다른 사람들 사진좀찍게 다른곳에서 좀 쉬시지......
반토막을 자르니 사진이 영~~~~ㅎㅎㅎㅎ
호암산의 명물 흔들바위...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거대한 바위가 흔들린다니 믿겨지나요?..
잠시후 알려드리죠....
저 멀리 관악산을 바라보며 심호흡 한번하고....
영~~차 밀어봅니다....
몇번을 밀어보니 정말 흔들립니다...
저렇게 큰 바위가 흔들리는것도 미세한 정도가 아니라 눈에 보일 정도로 많이 흔들립니다..
나중에 삼성산 가시는 분들은 호암산(민주동산 국기봉) 들려서 꼭한번 해보세요...
여기서 딸에게 전와가 오네요...
가족들 모두 모였으니 서둘러 오시라고....
형님네..동생네..그리고 집사람이 어머니집에 모두 모였다는.....
달리자~~~~ 바위산이라 ㅎㅎㅎ
불영암 위쪽에 석구상..
국가사적 343호 한우물
이제 부터 달려라~~`
이건 뭔지?.. 신랑각시라는데.... 나는 그리 안보이는데?..
마지막 조망처에서 관악산 삼성산을 담아보고...
석수역을 약1km 남겨두고 ....
금산초등학교 앞으로 하산완료....
제주에서 이모님도 오셨고 가족들 모두모여 정을 나눕니다...
관악산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산... 이런 경치를 혼자만 즐긴게 조금 미안합니다...
관악산,삼성산,호암산 3개의 산을 즐기고 국기봉 5개를 밟았네요..
언젠가 또다시 기회가 된다면 관악산 11국기봉 종주도 해봐야죠..
북한산 14성문 종주처럼 관악산 11국기봉 종주도 관악산을 두루두루 거쳐가는 재미있는 산행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