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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 중인 아이들의 사진과 소식을 자유롭게 올려 주세요^^
입양 홍보에 쓰일 예쁜 사진들 많이 올려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몸무게 / 성격 / 짖음 / 입질 / 배변훈련 / 분리불안 / 털빠짐 / 건강상태 / 다른동물과의사회성 / 사람과의친화력 / 좋아하는것 / 싫어하는것 / 개인기 / 그밖의특징 등. .
자세한 정보를 항목별로 정리해서 올려주신다면 아이의 미래 입양상담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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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에서 메리를 데려가서 임보하고 있는 사람입니당ㅎㅎ 일단 루시라는 이름은 메리를 위해 제가 새로 지은 이름이구요 이 이름으로 동물등록하였어요! 루시라는 이름은 성 루시아에서 따왔고, 그래서 생일도 성 루시아 축일(Saint Lucy’s day)인 2019년 12월 13일로 등록하였습니다ㅎㅎ 빛과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해서 지은 이름이에요!
25일에 저와 처음 만나고 의정부의 동물병원에서 전주까지 실려오면서 넘 겁먹었던 루시ㅠㅠ
근처 오뎅식당에서 부대찌개 먹었는데 부찌 원조집답게 맛있었어요 혹시 의정부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미리 준비했던 welcome home~ 축하 케이크에요 재료는 고구마와 닭가슴살, 두부 등이구요! 아롱펫디저트에서 만들어주셨습니다ㅎㅎ 장시간 차량 이동 후 집에 막 도착했던 때라 이때 루시는 안 먹었구요ㅠㅠㅠ 그리고 정말 진도믹스+실외생활 콤보로 털이… 엄청나게 빠졌어요 정말 무슨 거대한 민들레 홀씨마냥…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다음날 손에 있는 간식을 낼름 먹어줬어요ㅠㅠ 물론 가져가서 먹는다기보다는 혀를 낼름대다가 우연히 입에 들어간 거 같은 느낌이긴 했는데 그래도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간식에 약합니다 루시
전날 안 먹었던 케이크ㅋㅋㅋㅋㅋㅋ 없어서 못먹음ㅠㅠ 넘 잘 먹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루시가 맛있는 걸 먹고 제 관심을 받으니 미칠것같은 버터…ㅠ 루시보다도 버터의 교육이 더 시급…ㅠㅠㅠ
오늘은 켄넬을 치웠는데도 첨에만 조금 무서워하더니 본인 방석에 편히 누우셨습니다 성 루시아님… 앞다리도 편하게 쭉 뻗으시고 아주 우아하신 자태ㅋㅋㅋㅋㅋ 저 아보카도 인형도 자기가 저기에 둔 거에요ㅠㅠ 귀요미 같으니!
오리고기에 각종 야채가 들어간 화식도 정말 잘 먹습니다 챱챱!!
손에 있는 간식도 더욱 적극적으로 가져가서 먹어요ㅋㅋㅋㅋㅋㅋ 영상은 못찍었지만 후코명태라는 간식은 손에 있는 걸 조심스럽게 물어서 가져가서 먹더라구요! 진짜 사~알짝 물어서 가져가는 거 넘 웃겨요🤣🤣
이빨껌 같은 것도 잘 먹고 강아지용 쿠키도 먹고… 진~~ 짜 맛있는 간식은 손에 있는 거 바로 먹구요, 별로 취향 아닌 건 방석에 두고 제가 나가면 슬쩍 먹어요.
물도 일어나서 챱챱 먹습니다!
어우 졸려
앗 너… 나 보고 있었니?
루시는 짖음도 전혀 없고, 배변은… 3일째인데 아직 한 번도 안했습니다ㅠㅠ 그치만 물과 밥을 먹는 거 보니 곧 할 것 같아요. 워낙 잘 먹어서…
털은 엄청나게 빠져요. 진짜 무슨 함박눈처럼 털이 내리고, 하루에 두세시간씩 빗어줘도 끝없이 털눈이 내립니다! 와아!
만지는 건 많이 적응해서 이제 밀가루 반죽마냥 주물러도 흠칫거리거나 놀라거나 굳지 않아요ㅋㅋㅋㅋ 앞발 만지면 콩벌레처럼 오그라들었었는데 이제는 그냥 조금 언짢아하실 뿐 막 겁내진 않구요. 특히 콧등과 미간, 머리, 귀를 조물조물 만져주면 좋아해요. 배나 등도 별로 거부감 없고요. 꼬리는 만지면… 좀 도망가고 싶어하는 듯해요.
다른 강아지와의 사회성은 좋습니다. 다른 강아지에게 큰 관심이 없고요, 그렇다고 먼저 다가오는 강아지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일도 없고, 오히려 본인에게 공격적이거나 경계를 보이는 강아지에게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외면합니다. 어린 나이 치고는 막 다른 개들과 놀고 싶어하지도 않는 것 같지만요. 좀 익숙해지면 다르려나…?
제 반려견인 버터(1살, 말티푸, 여자 중성화 완료, 4kg, 사람은 좋아하지만 강아지는 무서워하며 분리불안, 질투, 텃세 약간 있는 편)하고도 데면데면 잘 지내요. 루시는 버터에게 다가가진 않지만 근처에 오면 냄새는 맡고 싶어하고, 버터는 루시가 궁금은 한데 움직이면 무서워서 짖고ㅠㅠ 근데 루시는 버터가 짖어도 딱히 긴장하지도 신경쓰지도 않더라구요. 물론 최대한 짖지 않게끔 제가 바디블로킹으로 막아섭니다. 킹갓형욱 선생님…🥰 루시가 가만히 있으면 버터도 조심히 다가가서(30cm 내로는 안 다가감) 몰래 루시 냄새를 맡다가 루시 밥이나 훔쳐먹고 나옵니다. 그동안 루시도 코를 열심히 움찔거리면서 버터 냄새를 맡고요. 두 쫄보견의 매우 조심스런 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루시는 외부자극에 많이 민감하진 않아요. 큰 소리 등에도 별다른 반응은 없어요. 다만 만지거나 쓰다듬는 건 괜찮아도 안는 것(안아드는 것)은 굉장히 무서워해요. 발이 땅에서 뜨는 거 자체를 굉장히 겁냅니다. 아직 산책은 시도해보지 않아서 산책매너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극도로 겁먹을 것 같고, 그치만 아이가 침착한 편이라 적응은 할 것 같아요.
집에도 꽤 빨리 적응해서, 방문이 닫혀있거나 사람이 안 보이면 혼자 방도 돌아다니고 움직여보는 것 같아요. 사람과 낯선 환경에 대한 겁은 좀 있지만 만져주는 것에 거부감도 없고 궁금한 것도 많고, 맛있는 것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앞으로도 맛있고 새로운 간식을 많이많이 먹고 싶은 몽춍이 순딩이 강아지에요ㅠㅠㅠㅠ 아주 귀엽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다 고양이같다고 귀여워해요ㅋㅋㅋㅋㅋㅋ 3일만에 너무 많이 나아져서 앞으로 더 시간을 보내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 같아요!
첫댓글 루시 좋은 임보자님 만나서 잘 적응하고 있네요! 쫄보, 순댕이 루시ㅎㅎㅎㅎㅎ아직 배변을 안했군요! 어서 씨원하게 하길요. 루시 좋은 가족들과 함께 있으니 얼른 긴장풀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
방문 닫아주시고 조용히 인기척 안나면 쉬응가 할꺼에요 수고많으십니다~^^
아이구 우리 메리 머선129 잘 적응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루시야힘내 감사합니다^^
루시 임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루시 인스타 계속 염탐중입니다 ㅎㅎ
버터야 루시 잘부탁해
감사합니다
루시 계속 눈길이 갔는데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