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일 : 2024년 1월 15 ~ 16일 / 광양 진상면
♤ 산행경로 : 구황마을(255m) ⇒ 억불봉.삼 ⇒ 노랭이재(760m) ⇒ 상봉.삼(915m) ⇒
억불봉(1008m) ⇒ 업굴.泊(940m) ⇒ 억불봉.삼 ⇒ 구황마을 / 6.32km(4:06)
♧ 지난 해 3월말 억불봉에서 하루 밤 머무를 때
전위봉 업굴을 확인하며 박지로 점지했었지요.
이번 여정은 그 길을 칠성님, 김산부부님(당일)과 함께 합니다.
진상면 소재지에서 만나 모식당에서 일단 예열부터 하고
등산로는 구황마을에서 시작하지만 마을 최상부까지 차로 이동하여
오늘의 여정을 확인하지요.
들머리 생쇠골 분위기로
전답터 바로 위에는
생쇠골 야철로가 있는데
철광석을 용광로에서 용융하면 순철이 되는데 생쇠라 했지 싶고
야철(용광)로 흔적으로
광양하면 먼저 떠오르는게 제철소이고 제철소하면 용광로죠.
골을 벗어날 즈음 기념하고
노랭이재 바로 위에 포토존에서 오늘에 목적지 억불을 담습니다.
억불지맥은 억불봉에서 분기하여 노랭이봉을 거쳐 남해로 간다지요.
♧ 억불(億佛)이란 산 이름은
제 고향 정남진 장흥 억불산(518m)과
광양 억불봉 뿐이죠.
億佛, 4위 8방 도처에
부처가 많다는 의미일까요?
박지는 전위봉 넘어에 있는데 가는 길이 만만찮습니다.
밧줄을 타고 내려가 좌측으로 돌아 서고
이번에는 밧줄을 타고 올라가면
업굴이 나오지요.
입구에 하루밤 의지할 둥지를 틀고
굴 안쪽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면서
김산부부와 짧은 만남을 아쉬워 하지요.
두분을 보내놓고 할 일이 있나요.
칠성님은 차로 저는 곡으로 차곡차곡 쌓다보니
함께한 하루해가 내일을 위해 잠시 떨어지자 하네요.
그렇게 서산 넘어로 보내고
칠성님은 밥을 짓고 저는 국을 끓여 한 끼 해결하고
해지고 긴긴 밤 딱히 할 일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차 차 차와
별을 헤지요.
오리온자리와
대문에 걸린 이름 없는 별들
좌측 나무가지 아래 장터목산장은 등대처럼 빛나고
천왕봉 위로 북극성과 북부 칠성이 자리하네요.
이렇게 하염없이 밤은 깊어만 가고
다음 날 아침
잠시 멀어졌던, 아니 보냈던 하루 해를 금오산에서 맞이합니다.
하루 밤 의지했던 잠자리는 아니 오신 듯 정리하고
한참을 추억 쌓기하다
구황마을 내려와 여정을 마칩니다.
첫댓글 그땐 억불봉이 홍등가였군요~^^
갈때마다 날씨가 좋아서 3연타석 홈런입니다.
"오늘만 같아라"입니다.
기획해주시고 가이드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억불봉 텐트에서 광양 야경인데
고압송전탑 홍등이 무수이 보이더군요.
일단은
왕시루봉 왕의강 4연타석을 기대하고
이후
천관산과 말똥바위를 기대하죠.
선배님 박 자리 너무 좋네요. 다음에 저도 가이드 부탁드려 되겠습니까?
여부가 있겠습니까.
언제든지
콜~~~
저가 선호하는 박지는
일망무제, 일몰 일출입니다.
고성에 박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버들피리7 차로 최대한 접근하면 등산 10분 내외로 천왕산. 연화산 시루봉, 등산 30분 향로봉 좋습니다.
@깊은산속 통영, 거제가는 길섶에 연화산 안내판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감사합니다.
@깊은산속 보름 전날 연화산 시루봉 당첨입니다.
@버들피리7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진도 많이 나갔네요~^^
@칠성 지도 혹인해보니
옥천사 적멸보궁(약400고지)을 가운데 두고
좌측 시루봉(542m), 우측 연화산(528m)
두산 모두 1km 사정거리에 있네요.
적멸보궁 > 연화산 > 적멸보궁 > 시루봉.泊
@버들피리7 기습한파가 왔습니다
땀을 적게 흘리고 가셔야 저체온을 피할수 있는데
사정거리가 짧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