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 100명산 정선 백운산 산행기-아홉구비 동강의 매력

[날마다 추억]

2020년 3월 7일 토

정선 백운산 산행기

나혼자

이번 주에도 혼자 산행을 한다.

빨리 코로나19가 물러가야 할텐데...

강원도 정선 백운산.

산림청 선정 100명산에는 백운산이 3곳이나 있다.

백운산이라는 이름이 좋은가보다.

정선 백운산의 묘미는 구비치는 동강 줄기에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직까지 이렇게 구비치는 강줄기는 보지 못한 것 같다.

산행 내내 강줄기를 감상하는 기분은 황홀했다.

경로 중. 1, 2 지역은 비권장 지역이다.

정선 백운산__20200307_0805[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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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경.

제장마을 앞 제장교 입구.

출발.

다리를 건너 제장마을로.

무슨 팬션같습니다.

마을 앞 강변이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라는 드라마의 주 촬영지였나 봅니다.

백운산 쪽을 바라봅니다.

오늘 오를 봉들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쭈욱... 나열해 있습니다.

오르는 봉을 한꺼번에 다 볼 수 있는 경우도 드문 경우이지요.

마을 중간으로 올라가고 있으려니

주거지도 있고 소나무숲도 보입니다.

길인 같은데 막아놓았네요. 감전주의(전선에 피복이 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을 같습니다만,)

이것은 필히... 가지말라는 뜻.

막은 분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좌측으로 내려옴.

그러나 한참을 내려가야할 같아서 무례를 무릅쓰고 월선을 합니다.

그렇게 조금 올라가면  아까 그 길과 만나는데요.

아까 그쪽으로 오면 저 철망을 넘어야겠죠.

하지말아 달라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산악인의 예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바로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여러 힘든 길들이 있지만,

한발 한발 모두 조심해서 발을 옮겨야 한다면 많이 힘들 같습니다.

간혹 예의를 차려서

옆으로 물러서 주는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산행은 많이 힘들 것 같은 예감.

가야할 봉우리가 저렇게 날카롭게 솟아 있습니다.

처음 나온 갈림길.

하늘벽구름다리 가는 길. 정상으로.

어휴...

우측(동쪽)으로 동강의 상류쪽이 내려다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하류쪽을 내려다 보면...

좀전에 차를 새워둔 곳, 제장교 다리 그리고 촬영지.

지금은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적이기에 다른 이정표는 보이지 않고 그냥 백운산으로.

산악회 리본들이 걸려있는 줄 밖으로는 절벽입니다.

내려다보면 아찔.

가야할 봉우리가

성난 소뿔처럼 곧추서 있습니다.

저쪽, 서쪽 지역 동강 줄기도 보입니다.

하류쪽.

돌탑.

이 가파른 곳에다가...

앞 봉우리에 수직같은 계단이 보입니다.

조금 더 상류쪽 강이 보입니다.

반은 쪼개진 같은데 잘 버티는 나무.

모처럼 보는 긴 강줄기.

제장마을을 보면서 한 컷...

오른 쪽으로 절벽같은 산세를 보여줍니다.

계단이 나옵니다.

올라서 뒤돌아보니...

구비구비 동강줄기가...

사진 우하에 동강 줄기 중 보이는 곳을 붉은 선으로 표시.(이하 같음)

방위는 180도 회전하여 표시.(이하 같음)

아!

우리 지방에서는 이런 동네를 물돌이동이라고 표현하는데...

한 곳만 있어도 신기한 풍경이지요...

어떤 봉우리를 지나가고요.

저기가 백운산 정상.

아니고 그 앞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는 낭떠러지의 계속입니다.

뒤돌아 보면 아찔한 절벽.

저런 절벽의 능선을 타고 있는 중입니다.

역시 정상부도 암벽 위에 버티고 있습니다.

서쪽으로 하류쪽 강줄기도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바로 밑에 마을이 문희마을입니다.

백룡동굴매표소도 있습니다.

다시 보이는 강줄기들을 파노라마로 촬영.

동쪽 강건너 산비탈엔, 구비쳐 오르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끝부분이 동강오토캠핑장인가 봅니다.

저 아래까지 구비치는 부분이 세곳이나 보입니다.

정상에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본 정상은 매우 거칠어 보였는데...

의외로 완만하고 평온합니다.

순리를 역행하는 듯한 삶.

그 사연이야 없지는 않겠지.

또 갈림길을 만나고요.

드디어 정상에 도착.

4키로 걸었다고 GPS가 멘트합니다.

거의 세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무척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오늘 사진 중 가장 상류 쪽 촬영.

문희마을 쪽으로 하산합니다.

하산하는 쪽은 가파르기는 해도 바위는 별로 없습니다.

혹부리나무들이 자주 나타나서 한 컷.

문희마을도 보이고 강줄기도 보입니다.

오늘의 가장 하류쪽.

풍경은 별로.

겨우살이 군락이라고 해야할지...

꽤 보입니다.

하체를 적나라하게 보이며 일생을 다한 나무.

거의 내려왔습니다.

좌측길은 완만한길, 우측길은 가파른길, 우측 길로 하산.

문희마을이 보입니다.

강도 보이고요.

물이 많으니까 더 보기 좋은 같습니다.

시간만 넉넉하다면...

다시 제장마을 쪽으로.

멋있는 식당이 있어서...

진수성찬을 차립니다.

오늘은 김치와 밥을 추가하여 가져왔으니 진수성찬입니다.

완만한 경사지를 지나갑니다.

산...성...

지나는 곳마다 다른 강줄기를 봅니다.

이제 제정마을이 보입니다.

백하여 그냥 마무리할 것인가...?

하늘벽구름다리 1.2키로라는데 갔다가 와야지.

그래서 방향을 우측으로 돌립니다.

칠족령전망대...

오기를 잘 했다고 만족.

제장마을 아랫동네.

길을 막아놓은걸까...?

진행하여 봅니다.

나무들 사이로 구비치는 강들이 보입니다.

이 사진 외 몇장을 누락시켰었는데 찾아서 올립니다.

파노라마가 매우 넓은 것으로 봐서 시야각이 180도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좌측으로 제장마을 아래마을에서부터 우측 지역 문화마을까지 반바퀴 정도 돌면서 찍은 같습니다.

문화마을과 우측 지역은 백룡동굴 가는 곳으로서 비가림시설인지 통로가 보입니다.

제장마을을 바라보며...

좌측 제장마을

아까 윗동네나, 저기 아랫동네나 모두 정선군 덕천리입니다.

그러나 백룡동굴 쪽은 평창군.

문화마을이 아래쪽에

동영상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이쪽 구비도 절벽.

저 절벽 1/3쯤 지점에 하늘벽다리가 있습니다.

하늘벽구름다리 도착.

이까지 오는 길도 만만치 않은 험한 길이었습니다.

돌아갈까... 그냥 앞으로 갈까 하다가 앞으로 진행하여 갑니다.

다행으로 길은 꽤 순탄합니다.

사진상으로 강이 바로 앞에 있는 같지만,

저기 경계부근은 낭떠러지입니다.

이정표도 색다르네요.

건너갈 다리가 보입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좌측능선.

마을에 내려왔습니다. 연포마을

여기 또한 물돌이동입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지금부터 얼마간 포장도로. 포장도로는 많이 피곤합니다.

다리 위에서 한 컷.

강 건너 능선입니다.

약간의 오르막인데도 피로하네요.

소나무숲을 지나...

맵에 표시된 길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오니 산행로가 보입니다.

지름길이었던 만큼. 많이 가파릅니다.

처음 출발했던 지점이 보입니다.

강줄기 방위 원위치하여서 표시합니다.

제장마을이 보입니다.

제장마을과 백운산.

처음 산행하던 괘적.

좌측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방영당시 최고시청율을 기록했다던 ....

언제까지 이렇게 다닐 수 있을까...

항상 즐거운 날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