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비가 온다..
주말인데..
어젠 광주를 가서 영화 매트릭스2를 봤다..
동생이랑 동생이랑 같이 사는 친구랑...
동생이 예매를 해줘서 꽁짜로 봤다...
매트릭스는 내가 좋아하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볼거리는 많았다..
황당하기도 하고,...
광주에서 쫌전에 내려왔다...
동생 남친이 광주에서 여기 촌 광양까지 데려다 줬다...
무지 착한놈이다..
내 동생을 보기 위해 매주 충주에서 광주로 내려온다..
싸가지 없는 내동생이 머가 좋다고...
정말 둘을 보고 있으면 그 남자애가 정말 착하거나..
아님 눈에 꽁깍지가 넘 많이 씌여서 내동생을 넘 좋아하거나..
둘중 하나일것이다..
2년이 지나도록 내 동생 말을 넘 잘듣는다...
부럽기도 하고...
어쨌든 난 편안히 와서 넘 좋았다..
이제 곧 남친이랑 저녁을 먹기위해 만날 것이다..
남친이 일이 있어서 방금 끝났기 땜에..
멀 먹을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내 스타일에 따라 우린 거의 국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돼지머리 국밥,, 순대 국밥... 우거지 해장국..
감자탕,,, 뼈다귀 해장국,,, 곱창...
이게 우리의 주 메뉴다...
아직 칼질은 한적 한번도 없다.. 피자나 햄버거를 먹어본적도 없다...
언젠간 먹겠지...
술은 무조건 삼겹살에 소주다...
요즘엔 남친이 내 실체에 대해 거의 다 알아버렸다..
첨엔 그래도 조신했었는데...난 어쩔수 없나 보다..
우린 기본 소주 두병이다..
각 1병씩...
남영언니와 현 선배는 압구정에서 놀고...
압구정이 안좋다 해도 난 부럽다...
압구정은 가본적 한번도 없다..
하긴 설도 몇번 안가봤으니까..
난 더 촌년이 되어 가고..
사투리는 여수사투리에 광양사투리까지 섞여서
말투가 장난이 아니게 되어 버렸다..
그나마 전화통화할때는 정말 사투리 안쓰는건데..
여기서 여직원들이랑 이야기할때는 내 스스로도 가끔 놀란다..
너무 심한 사투리에...
우리 언제 모이긴 해야 하는데...
6월말 어때요?
기말고사 끝나고 다같이..
지난번처럼 엠티 형식으로 방하나 얻어서..
시험이 21일날 끝나나요? 28일날 끝나나요?
둘중 하루 토욜로 날잡아서 놀러 갑시다..
지난번처럼 계룡산도 괜찮고..
아님 다른곳도 괜찮고..
알았죠?
이번엔 꼭 모입시다...다같이!!!